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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손목 위의 스마트한 체형 분석기 - 인바디 밴드

이 기사는 5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5-09-02 오후 2:52:39

최근 IT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후 IT 시장을 견인할만한 차세대 블루오션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웨어러블 시장’입니다. 현재 웨어러블은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가방, 신발, 옷 등에 달 수 있는 칩 형태, 천처럼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배터리, 마이크로 PC 모듈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입니다. 스마트 워치는 1.5인치~2인치 내외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형태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앱을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메세지, 전화 통화 등을 스마트폰과 공유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을 의미하고 스마트 밴드는 센서 또는 단순 액정 표시 장치만을 갖추고 있어 독립적인 용도보다 스마트폰을 보조하는 기기 개념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 스마트 워치 기능까지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갤럭시 기어 핏)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밴드 가운데 가장 유명한 제품은 샤오미 밴드일 것입니다. 소니 스마트 밴드 톡이나 갤럭시 기어 핏, 핏빗, 조번업, 아디다스 마이 코치 핏, 제이버드 레인 등 대부분의 스마트 밴드들이 최소 10만원 넘는 가격대를 형성(순토 앰빗 3와 같은 고급 제품은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 밴드는 2만원이 채 안되는 초저가이면서 기능적으로는 크게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된바 있습니다.

다양한 앱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와 달리 스마트 밴드는 주로 피트니스 부분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 때 ’하루 만보를 걸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만보계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스마트 밴드는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자극, 보다 진보된 형태의 만보계를 손목에 채우겠다는 의도로 개발된 기기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 밴드들이 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샤오미 밴드처럼 가격적인 이점이 확실한 제품이 아닌 이상 가격 대비 가치에 따른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인바디사의 스마트 밴드인 인바디 밴드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 밴드들이 하루 운동량, 열량 소비량, 수면 시간, 심장박동수 등 활동 데이터에 국한되어 있는 것에 비해 인바디밴드는 웨어러블 기기 중 최초로 체성분을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차별화된 기능과 피트니스 부분에서 폭넓은 활용도를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만한 제품입니다.

생김새는 사용법은 일반 스마트 밴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 스마트 밴드처럼 손목에 착용하고 다니면서 필요시 엄지와 검지로 약 5초 정도 터치하면 사용자 신체의 컨디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똑똑한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이라면 인바디라는 기기를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로 생체전기 임피던스법(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BIA)으로 인체의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즉 인체에 미세한 교류전류(alternating current)를 흘려보내 발생하는 임피던스 인덱스(impedance index)를 통해 체내의 수분(water)을 측정합니다.

신체 내의 지방(fat)은 수분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류가 잘 흐르지 않는 반면 단백질(protein)은 수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전류가 잘 흐릅니다. 따라서 같은 체중이라도 지방의 비율이 높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인피던스가 큽니다.

인바디는 오른팔, 왼팔, 몸통, 오른다리, 왼다리 등 신체 부위별로 임피던스를 측정하며 신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별 전기저항값(electrical resistance measurement)을 산출해 신체 내의 단백질, 지방, 수분, 무기물, 무기질 등을 분석해 냅니다.

체지방량은 체수분량을 측정해 산출하는데 인간은 인종, 성별 관계 없이 약 73.3%의 수분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의 체수분량을 측정한 뒤 체수분량으로부터 제지방량(Fat Free Mass)를 산출하고 다시 몸무게에서 제지방량(Fat Free Mass)을 빼면 곧 그 사람의 체지방량이 산출됩니다. 체수분량을 구하기 위해서는 신장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체지방량을 구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입력해야 합니다. 추가로 연령, 성별은 경험 변수에 해당하여 보다 정확한 값을 산출하는데 필요한 정보입니다.

물론 인바디의 측정 방식은 측정 조건 즉 신체 컨디션, 측정 방식, 환경 등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신체의 대략적인 상태, 변화 등을 데이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한 정보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