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에 앞서 64bit 모바일 CPU를 시장에 내놓았지만, 본격적인 64bit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의 출시 연기, 모바일 버젼의 듀얼 코어 CPU 투입의 지체로 인해 노트북 시장에서의 이슈에서 한발 뒤쳐진 AMD가 L2 캐쉬의 용량(256kb/512kb X2)과 CPU 클럭의 속도(1.6GHz~2.0GHz)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된 모바일 CPU인 Turion 64 X2를 출시한다.
이미 Cebit을 통해 프로토 타입이 공개된 Turion 64 X2는 지나치게 낮게 설정된 전압으로 인해 CPU 성능이 동 클럭의 인텔 코어 듀오 프로세서에 뒤지는 결과를 보여, 이전 싱글 코어 세대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AMD는 64비트 지원, DDR2 메모리 탑재, 새로운 와이파이 규격인 802.11n, 듀얼 세대에 맞는 듀얼 GPU의 지원 (NVIDIA의 SLI 기술 탑재) 등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Intel의 듀얼 코어 CPU인 요나(Yonah)가 첫 출시부터 노트북 제조사에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고 이미 4월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예고하고 있는 시점에서 AMD의 5월 듀얼 코어 CPU의 출시는 듀얼 코어 노트북 시장의 가격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MD의 새로운 듀얼 코어 노트북은 ATI, NVIDIA 등의 칩셋 업체들과의 협력에 의해 Acer와 Asustek 그리고 HP 등의 노트북 제조사에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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