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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국제공항에서의 인터넷 사용기 및 면세점에서의 충격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문제로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7시간정도 머물렀습니다.
제 주특기인 무작정 돌아다니기를 시도하였고, 덕분에 캐나다 벤쿠버 통신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맛배기 글을 올립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팻말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표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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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공항에서 노트기어를 접속한 화면과 앉아서/서서 사용하는 장면
보시는 봐와 같이 e-stand 라는 깔끔한 표시가 있는 곳이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stand라는 글이 써 있는 만큼 거의 대부분이 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사람이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공항측의 '배려' 같더군요. 공항 전체를 돌아보아도 단 한대만이 앉아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총 50여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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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일본어 초기 화면. 한글 검색창에서 노트기어를 검색하고 있다.
17인치 LCD 모니터에 본체는 견고한 잠금장치가 되어 있고요, 언어 입력은 ‘영어’ 와 ‘일본어’ 만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한글은 읽을 수 만 있죠.
그외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던지, 컴퓨터 setting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기능들을 영어 및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한글검색' 초기화면에서 '노트기어'를 입력해보니 짠~ 하고 노트기어가 튀어나옵니다. ^^
가장 궁금하실 것 같은 속도는 “ISDN”수준입니다. 최고 속도가 자그마치 128kbps!나 됩니다. ㅡ.ㅡ; 일본의 공중전화는 거의 ISDN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곳의 회선을 따와서 설치한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게임방에서 느끼는 체감속도의 1/10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중전화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받침과 모뎀 및 랜단자가 있습니다.(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건전지가 다 되어서리 ㅠ.ㅠ)
정리하면 한국에 비하면 느릿느릿한 속도에 한글 입력도 되지 않지만, 메일 확인과 간단한 정보 검색은 ‘공짜’로 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조그마한 일에도 돈을 받는 걸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2.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의 DUTY FREE OF ELECTRORIC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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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시험을 총 17개 국에서 실시하는데, 일본이 항상 17등을 해주어서 한국이 16등을 한다고 하더군요 ㅡ.ㅡ; 덕분에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물어볼 때 일본사람들의 존경어린 눈빛을 보았습니다.
자그마치 3명을 붙잡고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편의상 한글로 번역하였습니다.)
"노트북이나 디지털 카메라 파는 곳이 있냐?"
"없다. 오직 음향기기만 취급한다"
오호 통제라…… 면세점 에서의 기대가 산산히 부서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하지만, MD라도 싸게 사볼까 하고 면세점에 들어갔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자제품입니다. 그림에서 파는 물건이 끝입니다. 더 이상 없습니다.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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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20만원 초반에 살수 있는 MDZ-707(sony)제품을 자그마치 40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TV 쇼핑몰에서나 볼 수 있는 가격을 '면세점'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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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Made in Korea의 MP3 player
한국에서 제조한 MP3 player 입니다. 용량은 128MB이고, 제품을 보니 출시된지 1-2년정도 지난 제품 같습니다. 이 제품을 20-25만원 사이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황당해서 점원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어실력이 않되는 관계로 포기하고, 돌아올때는 반드시 물어보리라 라고 다짐하였습니다. ㅡ.ㅡ
3. 정리
-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좀 기다리시는 분들은 가벼운 인터넷 검색은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래하시면 않됩니다. 성질납니다. 예전 모뎀쓰던 기억이 새록새록 해집니다.
- 혹시라도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물건을 사실때는 가격표를 잘 보셔야 합니다. 예전 용산에서나 볼 수 있는 황당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국제적으로 ^^
4.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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