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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Vista 도입으로 발빠르게 바뀌는 하드웨어들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6-30 오후 12:57:24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Vista 전용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키보드 시리즈를 29일 발표했다.

"The Ultimate Keyboard" 라는 티져 캠페인에 의해 전개되어 왔던 이번 신제품은 블루투스 접속에 기반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로, 비스타를 사용하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한다. 마치 애플의 파워북과 같이 주변의 빛을 감지해 빛을 제어하는 Backlit 키를 내장했으며, 무선 마우스의 충전을 위한 패드부, 비스타에 맞게 재조정된 기능키들은 다분히 감각적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숫자 키패드부는 제외되었다. 현재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름에 걸맞게 고가로 책정될 전망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과 손잡고, 비스타를 위한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델 역시 대만의 패널 제조사인 CMO, AU, 그리고 LG 필립스로부터 패널을 공급 받아 22인치 와이드 모니터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껏 높아진 일반 사양 만큼이나, 새로운 하드웨어 기술을 요구하는 이번 윈도 Vista가 하드웨어 교체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하나의 완제품 형태로 플랫폼이 전환되는 노트북과 달리, 어느정도 버티기가 가능한 데스크탑의 교체 수요는 콘로 출시 이후로 미뤄져 있다.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제외하고 체감할 수 있는 유인책이 미미하다면, 가벼운 운영체제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는 않을 것이다. 단, 과거 세대 운영체제의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신속히 중단한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 노트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