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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이든 브랜드가 곧 그 제품을 대변하는 상징성을 띄고 있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붙여서 쓰는 메모지를 포스트잍이라고 부르고 스테이플러는 호치키스, 랩톱 PC는 도시바가 최초로 사용한 명칭인 노트북 PC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언어는 일상성이 가장 중요한만큼 원래의 이름보다 관용화된 표현이 더 많이 알려지면 그 표현이 고유 명사를 대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2in1 PC 시장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레노버의 ’요가’입니다. 레노버가 ’요가’라는 브랜드를 처음 선보일 떄만해도 ’2in1을 띄울라고 이제 별의별 명칭을 다 사용하네?’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레노버는 요가 시리즈를 싱크패드 경량 라인업에도 확대하면서 꾸준하게 제품 수를 늘려나갔고 200만원 중반대의 프리미엄 모델에서부터 50만원대 보급형 모델에까지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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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은 시장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2in1 노트북하면 다수의 소비자들이 레노버 요가 시리즈를 제일먼저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리뷰어도 레노버가 요가 시리즈를 지금처럼 공들여 브랜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현재 레노버 요가 사리즈는 제품 완성도, 디자인, 가성비 부분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레노버의 대표적인 효자 라인업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레노버가 새롭게 출시한 요가 530 시리즈 입니다. 모델명이 530이라서 15.5인치 모델로 예상하시는 분이 계실듯한데,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4인치는 13.3인치와 15.6인치의 절충형으로 PC 사용 시간은 긴데 외부로 자주 휴대를 해야하기 때문에 15.6인치를 부담스러워하는 유저들을 위한 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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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델인 요가 530 - 14IKB에는 인텔 8세대 i7 8550U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베이스 클럭 1.8GHz, 터보부스트시 최고 4.0GHz로 동작합니다. 코어 수가 듀얼에서 쿼드로 변경되었지만 휴대용 노트북을 위한 저전력 프로세서로 15W TDP 스펙은 동일합니다. 이전 울트라북으로 불렸던 초경량 노트북, 노트북 대용의 2-in-1 PC, 미니 PC 용으로 개발된 프로세서입니다.
인텔이 작년 8월 21일, 가장 먼저 발표한 8세대 제품이 바로 U 시리즈이며 코어 i5 및 i7 각각 2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7세대 카비레이크와 동일한 14nm 공정의 카비레이크 리플래시 버전입니다. 겉으로 보면 i7 모델까지 모두 듀얼 코어 구조였던 것을 U 시리즈 최초로 i5, i7 버전에 쿼드 코어를 적용하고 최적화를 통해 최대 40%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반면 통합형 그래픽 코어는 HD620에서 명칭만 UHD로 바뀌었고 24 GPU 실행유닛(EUs)을 비롯한 기본 구성은 동일합니다.
기본적으로 카비레이크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TDP 역시 15W로 같지만, 듀얼 코어 기반을 쿼드 코어로 변경함에 따라 코어에 필요한 전류량이 2배 증가해 CPU VRM(Voltage Regulator Module)이 새롭게 설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메인보드 설계도 새롭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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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그래픽 외에 엔비디아가 고성능 슬림형 노트북을 위해 출시한 지포스 MX130 칩셋을 추가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된 MX130 그래픽 코어는 프로세서 통합 그래픽 대비 GPU 가속화 응용 프로그램에서의 편집, 리마스터링 및 렌더링에서도 통합 그래픽을 확실하게 상회하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엔비다이는 강조합니다. GT1030의 384 CUDA 코어를 내장하고 있으며 2GB GDDR5 그래픽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일반 14인치이며 해상도는 FHD 해상도(1920x1080, 2.073,600픽셀)을 지원합니다. 상하좌우 178도 넓은 시야각을 갖춘 IPS 패널이며 전자식 디지타이저와 10포인트 멀티터치 센서를 모두 내장하고 있습니다.
무선랜은 802.11ac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02.11ac 무선랜은 80MHz~160MHz의 채널 대역폭으로 동작하며(802.11n은 최대 40Mhz) 802.11n의 두 배에 해당하는 8개의 공간적 스트림을 지원합니다. 802.11n 규격 대비 속도는 3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버리지 역시 최대 40% 정도 넓여졌고 802.11n 모듈 대비 전력 소모량이 1/6(아이들링시)줄어들어 울트라북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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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DDR4 8GB이 기본 구성이며 듀얼 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모리는 온보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주저장장치는 NVMe 방식의 M.2 256GB SSD입니다.
확장 슬롯은 2개의 USB 3.0 단자, 1개의 USB C 단자(썬더볼트), 헤드폰 출력/마이크 겸용 단자, 지문 인식 센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준 79키 배열의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일루미네이트 키보드 백라이트 역시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로 최대 10 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명시되어 있습니다. 1.5W+1.5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본체 내장되어 있으며 돌비 프리미엄 오디오를 탑재, 사운드 부분에서도 신경을 썼습니다. 제품의 외형 사이즈는 가로 328mm, 세로 229mm, 두께 17.6mm이며 본체 무게는 1.59kg입니다. 기본 제공 OS는 윈도우 10 64비트이며 1년간 무상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판매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 기준 130만원 내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레노버 요가 530의 외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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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요가 530은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라인업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그레잇북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상판을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 2in1 PC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미네랄 그레이, 오닉스 블랙, 뤼퀴드 블루 3가지로 출시되며 리뷰 모델은 가장 무난한 미네랄 그레이 컬러입니다. 상판과 본체 상단 케이스, 하판 모두 메탈 소재로 고급스럽게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100만원 중후반대의 프리미엄 모델과 견주어도 아쉽지 않은 마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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