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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후 디지털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기, 동영상 재생기, 디지털 카메라, 웹검색 도구가 스마트폰으로 합쳐지면서 각각의 산업 분야는 고사되었고 스마트폰 주변 기기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 각 분야마다 레드오션화되어 있을만큼 현재 디지털 시장은 스마트폰 집약 사업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스마트폰도 기술평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도약으로 가격 경쟁력이 심화되고 있어 애플, 삼성과 같은 메가 서플라이를 제외한 제조사들은 채산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끊임 없이 시도되고 있는데 스마트워치도 그중 한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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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가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을 받은 시기는 2015년으로 애플 워치 발표로 인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 삼성, LG, 모토로라 등을 비롯 수많은 중국 IT 업체들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워치 시장은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장 곡선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찾잔 속의 태풍’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현재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 위치가 미비한 정도입니다.
스마트워치가 시장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것은 크게 ’스마트폰 보조 기기’에 불과한 활용성과 ’1일 1회 충전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에 기인합니다. 초기 최소 10만원 내외에서 최고 100만원을 호가했던 비싼 가격이 최근 1/3토막 이상 났을 정도로 저렴해지고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스마트워치를 ’계륵’처럼 인식하는 소비자들은 좀처럼 스마트워치를 위해 지갑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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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틈새 전략을 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 바로 가민(Garmin)입니다. 가민은 스마트워치가 대중화되기 이전에도 해외에서 강력한 GPS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강력한 성능의 스마트 워치 제조사로 호평을 받았던 기업입니다. 국내 시장에는 라이딩용 트래커, 구글 글래스 형태의 바리아 비전, GPS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4K 액션캠, 대중적인 스포츠 워치인 포러너 시리즈 등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으며 순토와 함께 스포츠용 스마트워치의 대표 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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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가민의 스포츠 워치 가운데 상위 라인업에 해당하는 피닉스 5 플러스’입니다. 이 모델은 전작인 피닉스 3 시리즈의 상위 라인업으로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에 최적화된 하이앤드급 스포츠 워치입니다.
제품 구성은 가격에 비해 간단합니다. 시계 본체와 충전 케이블, 어댑터, 메뉴얼이 내용물의 전부입니다. 국내 정식 출시 모델이기 때문에 설명서에는 한글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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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포츠 워치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기능보다 배터리 지속 시간입니다. 스포츠 워치는 일단 손목에서 풀어 놓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데이터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활동시는 물론 수면을 취할 때에도 손목에 차고 있어야 특정 기간 동안 스포츠 활동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 잦은 충전을 필요로 할 경우 정확한 데이터 수집에 방해가 됨은 물론 충전을 위해 풀어 놓은뒤 착용을 잊는 경우가 빈번해 스포츠 워치로서의 실용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0일, GPS 및 음악 모드에서는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실제로 리뷰어가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이용한 상태에서 사용해본 결과 만 9일 정도 배터리가 지속되었고 GPS 모드 및 음악 모드에서는 7시간 25분 연속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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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소모량이 적은 전자 잉크 방식(Transflective MIP)에서 태양광 아래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난 LED 백라이트 내장의 크로마 디스플레이(Garmin Chroma Display)를 탑재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1.2인치입니다.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가 20% 커져 다양한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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