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사의 기로에 서있지만, 쌍용은 한 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SUV 생산 업체로 이름을 날려왔습니다. 80년대는 코란도 패밀리를 90년대에 들어서는 무쏘를 최고의 SUV 자리에 올렸으며 2000년들어서는 대한민국 1%라는 슬로건 아래 탄생한 렉스턴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SUV 산실임을 증명해왔습니다.
풍전등화라 표현할 수 있을만큼 위기인 쌍용에게 신차 출시는 그야 말로 산고의 고통과 비교할 수 있을만큼 힘든 상황입니다. 몇 년 전부터 쌍용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던 코란도 C는 올 12월에 간신히 출시 일정을 잡았을 정도이니 출시된지 9년이 넘은 렉스턴의 신형 모델은 아직 꿈꿀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뭐.. 돌이켜보면 쌍용은 무쏘와 코란도로도 참 오랜 시간을 버텼었습니다. 무쏘의 경우 1993년 출시되어 2005년까지 생산되었으니 무려 12년을 현역으로 뛰었으며 코란도 역시 1995년 출시되어 2005년까지 10년을 장수하였죠. 렉스턴은 지난 2001년 출시되어 2004년 뉴 렉스턴으로 일부 변경된 모델이 나왔고 2006년 현행 디자인의 렉스턴 2가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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