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인텔의 서버용 프로세서만을 취급해왔던 델이 자사의 하이엔드 서버 제품군에 AMD의 서버용 프로세서인 옵테론 채용 계획을 밝힌 이후, 일반 PC 레벨에서도 AMD와의 협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1일, 노트북 업계의 동향을 전하면서 델이 올해 4/4분기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트북 라인업에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이 예상이 현실화 된다면 델은 인텔의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AMD의 첫 모바일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Turion 64 X2를 비롯해 모바일 Athlon 64, 모바일 Sempron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노트북을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델의 첫번째 선택은 서브 노트북 보다는 데스크탑 대체형의 15인치, 17인치급 노트북이 될 것이며, 디지타임즈는 그 생산 파트너로서 대만의 노트북 제조사인 콴타를 꼽았다.
이와 같은 델과 AMD 간의 접근은 이미 AMD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을 통해 벨류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HP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들은 이르면 10월부터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델의 노트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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