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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트기어 테크노마트 통신원입니다. 노트북 구매자, 매니아를 위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노트기어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판매자 입장의 글을 올리게 되어 다소 얼떨떨합니다.
오늘은 집단상가 판매자들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다양 한 구매자님들의 구매성향을 간단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의 보고서는 수치화된 통계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지만, 테크노마트-용산에서 3년이상 중형이상의 노트북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과 개별인터뷰를 통해 작성된 것입니다. 이 보고서와 독자님들이 느끼시는 현장감과의 괴리는 다소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오늘은 구매자님들의 연령에 따른 구매성향 및 선호모델을 알아보겠습니다.
20 대 대학생층-서브노트북 강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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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니 바이오 TR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가정에 메인PC(데스크탑)을 가지고 있으면서 SUB기능을 수행할 노트북을 찾는다. 당연히 2KG미만의 표준형노트북 또는 서브노트북을 선호한다.
메인PC가 없는 자취생들 역시도 서브노트북으로 가정-학교를 모두 커버하려는 의지가 강해, 좀처럼 3kg이상의 표준형 노트북구매를 꺼리는 편이다.
" 저기요...좀 가벼운 모델 없나요?" , "학교 강의시간에 쓰고, 등하교 길에 간단한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모델 좀 추천해 주세요." , "무거운 것은 아무리 좋아도 못사요." ...등등의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지는 구매층이 대학생층이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교내에서 무선랜이 가능하므로 무선랜이 없는 노트북은 앙꼬 없는 찐빵이요, 안주 없는 술자리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센트리노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최신 서브노트북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군이다.
판매자가 비(非)센트리노 노트북을 추천하면서 "외장형 PCMCIA방식 무선랜카드 3 만원이면 추가 가능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면... 십중팔구는 "착탈이 귀찮고, 스타일 죽어서 싫어요."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
대부분의 센트리노 서브노트북은 20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이다. 하지만 대학생층은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대학생층은 부모님의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구매하기에, '이왕 사는 것, 좋은 것으로 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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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소니바이오와 함께 후지쯔 P5020도 대학생들의 최고 인기 품목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부모님께 노트북 구매자금 지원을 받고 혼자 매장을 방문하는 대학생은 미리 정한 모델을 바로 구매하지만, 부모님께서 현장동행-결제를 원하는 대학생의 경우 경제권을 가진 부모님의 의지에 따라 저가모델로 현장기변(?)을 당하거나,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매장에서 부모님과 학생간의 한바탕 설전, 특히 여학생의 경우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눈물까지 흘릴 때는 정말...난감하다. 도시바 포르티지 R100구매를 눈앞에 두고 "CD롬이 없는 것은 노트북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아버님의 반대로 무산된 여학생은, 다음날 부모님 몰래 학자금대출을 받아 R100을 손에 넣은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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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층은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필수 악세서리로 USB메모리를 가장 중요시한다. 주로 256~512MB용량 제품군을 선호하며, 학교에서의 FDD대용, 친구간의 데이터 이동, 발표수업에 유용하며, 패션소품으로서도 포인트를 둔다.
오프라인 매장운영자가 선정한 대학생 베스트모델은 다음과 같다.
소니 바이오 TR2L, PM-1G, 512MB, 40G, 10.6", 콤보, 무선랜, 1.5kg, 가격 250만원대
도시바 포르티지 R100, PM-1G, 256MB, 40G, 12.1", ODD 옵션, 무선랜, 1.2kg, 가격 210만원대
후지쯔 P5020, PM-1G, 256MB, 60G, 10.6", 콤보, 무선랜, 1.5kg, 가격 230만원대
JVC MP-XP7310KR-GOLD, PM-1G, 512MB, 60G, 8.9", 무선랜, 1.1kg, 가격 210만원대
20,30 대 직장인-용도에 따른 다양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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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직장인들은 편의성과 이동성을 함께 갖춘 표준형 모델을 주로 선호한다.
20,30 대 직장인층(이하 직장인층으로 호칭)은 직업군에 따라 다양한 노트북을 선택한다. 서브노트북, 표준형노트북, 멀티형 노트북... 가장 다양한 요구사항과 선호 제품군이 존재한다.
" 외부영업합니다. 무조건 가벼운거요!" , "코딩작업합니다. 올인원급 고해상도 제품요." , "통신장비제어합니다. 시리얼포트 있는 것만 보여주세요." , "이동 없이 사무실 메인PC로 사용합니다. 무거워도 하이엔드급으로 원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취향들로 인해, 직장인층은 실질적인 노트북시장의 주 구매층이라 할 수 있다.
노트북을 구매하는 직장인층은 대부분 중상위권의 생활수준을 보이며, 노트북에 대한 일정수준 이상의 지식, 구매전 철저한 가격조사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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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소니 바이오 Z1도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모델 중에 하나이다.
판매자 입장에서 보면, 직장인층은 참 편안한 고객층이다. 철저한 가격조사를 통해 자신이 생각한 일정수준의 가격을 제시받으면, '더 싸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반복하지 않는다.
대학생층의 "아저씨 만원만요, 만원만 더요!"라는 식의 애교작전, 40대층의 "젊은 사장님, 화끈하게 50만원만(?) 깎아주쇼!"라는 식의 폭탄 네고작전은 판매자입장에서 참 곤혹스럽다. 노트북마진이 5만원에서 많아야 15만원을 넘지 않는 현실에서, 매장에서 제시한 최저가에서 더 내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층의 특징은 국내출시제품과 동일한 사양의 직수입제품(일산, 미산), 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최신 직수입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제한된 예산에서 하이엔드급 제품을 찾다 보니 AS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직수입제품을 찾는 경우다.
국내정품보다 100만원 이상 가격메리트가 있는 미국산 IBM T40,T41최고사양모델은 프로그래밍 관련 일을 하는 직장인이, 미국산 도시바 새틀라이트 5200시리즈 등은 그래픽 관련 일을 하는 직장인이 선호하는 고급제품군이다.
직장인층은 자신의 업무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택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흐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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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IBM TP T40G1U, G3U는 직장인들이 가장 소유하고 싶어하는 노트북이다.
첫째,14-15"의 표준형 노트북 중 가벼운 제품군을 찾는다. 세일즈 파트의 영업사원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사무실에서 큰 이동 없이 사용하기에, 중대형 액정사이즈를 선호하며, one-spindle 노트북은 구매에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저가형보다 중가-고가형 노트북을 선호한다. 데스크탑 CPU를 채용하고, 메인보드 통합형 그래픽을 제공하는 저가형 노트북에는 쉽게 눈을 돌리지 않고, 가격 만족보다 스펙만족을 추구한다.
셋째, 최종결제권자가 구매자의 아내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위에 언급한 대학생의 "현장기변"과 비슷한 케이스로, 집안예산을 집행하는 아내의 승인을 받지 못해 구매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의 경우 비자금이 거의 없지만, 직장인은 '아내가 승인한 예산+비자금'으로 타겟으로 정한 노트북을 90%이상 구매한다.
" 저, 이 제품 가격 300만원인데, 영수증에는 250만원으로 해주세요. 만약 와이프님(?) 이 전화하면 제가 산 제품이 신품이 아닌, 깨끗한 중고라 250에 팔았다고 말해 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라는 식의 부탁을 종종 받는다. 아, 노트북사랑과 아내 사랑을 동시에 실행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여...^^;
오프라인 매장운영자가 선정한 직장인 베스트모델은 다음과 같다.
소니 바이오 Z1VLP, PM-1.6G, 512MB, 60G, 14.1" , 콤보, 무선랜, 1.99kg, 가격 250 만원대
IBM( 미국산) T40-G1U, PM-1.6G, 512MB, 40G(5400RPM), 14.1"SXGA, 콤보, 무선랜, 가격 300만원대
삼성 센스 SX10-2004, PM-1.4G, 256MB, 40G, 14.1", 콤보, 무선랜, 1.8kg, 가격 230 만원대
40 대이상의 중장년층-액정 크고 저렴한 모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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