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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크거나 혹은 아주 작거나" - 최근 노트북 시장의 트랜드를 대변하는 표현이라 할만하다.
한 때 노트북은 무조건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세계 유수 제조사들 간의 크기, 두께 경쟁으로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으며 그 결과물로 샤프사의 무라마사나 도시바사의 포르티치 2000(현 센트리노 모델 R100의 전신)과 같이 들면 부러질듯 얇고 가벼운 모델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노트북 PC 시장이 데스크탑 PC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가면서부터 무조건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노트북 PC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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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을 강화한 모델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작고 가벼워지고 있는 반면, 데스크탑 PC를 갈아치울만큼 강력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모델들은 도저히 노트북 PC라고 분류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 바로 소니 바이오의 U101과 도시바 세틀라이트 P20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두 기종을 나란히 놓고 보니, 마치 요크셔 테리어와 시베리안 허스키를 비교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요키나 허스키나 '개는 개'듯이, 이 두 모델도 '노트북 PC로 분류'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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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U101이나 세틀라이트 P20이 일반 대중보다는 제한된 수요층을 타겟으로하여 설계된 '특별한'노트북이라고 한다면 현주의 HM2300은 일반 사용자들을 수요층으로 겨냥한 '대중적' 노트북이다.
14.1인치 4:3비율의 액정을 탑재한 현주 HM2300은 흔히 표현하는 비지니스 노트북으로 중저가형 시장을 주 무대로 하고 있으며 대중에게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다. 따라서 가격대 성능비의 효율과 특정한 공간이 아닌 모든공간에서의 사용을 고려한 디자인 등을 최우선을 고려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면 컴팩의 NX7000은 15.4인치 와이드 액정과 고성능 내장 스피커를 탑재하여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최대화하면서도 노트북 본연의 기능인 이동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으며 업무용 노트북으로 활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뛰어난 사용 편의성 또한 갖추고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HP의 노력이 엿보이는 새로운 컨셉의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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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틀라이트 P20과 U101같은 특수형 노트북 PC 경우에는 퍼포먼스, 3D성능, 가격 등 노트북 PC의 '기본기'도 두루 갖추고 있어야겠지만 특수 수요자 층을 겨냥한 모델이니만큼 가수요자들의 심중을 파고 들수 있는 이른바 '필살기'가 필요하다.
반면 현주의 HM2300과 같은 대중적인 모델이나 HP의 NX7000과 같이 '업무/엔터테인먼트'가 적절히 융화된 보다 일반적인 모델들은 스스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독특한 개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노트북 PC 본연의 '기본기'가 노트북의 승패를 좌우한다.
그럼 지금부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중대형 노트북 3 종을 통해 최근 데스크탑 대체형 노트북 PC의 트랜드를 잠시 옅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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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시되는 노트북 라인업중 가장 큰 액정을 탑재한 도시바 P20과 가장 작은 액정을 탑재한 소니 바이오 U101의 모습이다. 이 두 노트북을 모두 '노트북'이라는 동일한 범주로 묶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분명 둘 다 노트북 PC 임에는 틀림 없다. -_-;;
178.8mm× 34.1 mm ×139.5mm의 크기에 무게 880g인 U101과 419mm×293mm×41 mm 에 약 4.5Kg의 세틀라이트 P20이 한자리에 섰다. 무게만도 5배가 넘게 차이가 나며 부피는 약 5.9배로 6배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
U101은 휴대성에 총력을 기울인 반면에 P20은 데스크탑 PC를 능가하는 편의성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 초대형 모델이다. 현재 '노트북 PC'로 분류되는 제품군의 양 극단을 여실히 보여주는 두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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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인치의 액정과 17인치의 노트북의 양극단에 있는 두 액정의 모습이다.
대각선의 길이가 각각 7.1:17 인치로 약 2.66배의 차이가 나며 면적은 무려 4.9배로 약 5배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무게 역시 대략 5배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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