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07년 12월 출시한 SUV ’QM5’ 후속작인 부분변경 모델 ’뉴 QM5’를 4년만에 출시했습니다.
QM5 차명은 Quest Motoring의 약자로 ’주행의 추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QM5를 출시하면서 도심과 험로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차량(CUV)을 추구하고 있는데, 뉴 QM5에도 이런 의지가 잘 반영돼 있습니다. 4년만의 부분변경 모델인데다가 총 4종 밖에 없는 르노삼성차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차량이기 때문에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변경된 부분이 전면부를 제외하면 르노삼성차 광고 카피 처럼 ’작은 차이를 발견하라’ 수준이기 때문에, 부분변경모델보다는 연식 변경모델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부터 구형 QM5 생산을 중단하고 신형 QM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형 QM5는 이전 QM5와 동일한 구동계를 사용하며, 구동계 튜닝을 통해 공인연비와 동력수치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엔진과 변속기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행능력 부분에서 큰 변화는 없습니다.
뉴 QM5는 전조등을 제외하면 달라진 부분은 아주 자세히 살펴봐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QM5 오너들이나 QM5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면부는 꽤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자동차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전조등과 그릴, 범퍼가 달라졌으니까요. 하지만 자동차 디자인은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느낌을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면부에 비해 변화가 적은 측면과 후면부를 고려하면 전면부 디자인만 붕 떠버린 형태가 됩니다.
이 역시 꽤 오랫동안 본다면 구형 QM5보다 신형이 눈에 익겠지만, 그러기에는 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형 SM7도 그렇지만 르노삼성차 전면 디자인이 SM3 처럼 작아지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다른 차량들은 LED를 넣고, 전조등을 더욱 부각시키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면 독특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