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3월 31일 센스 노트북을 이용한 재미있는 이모티콘 필러 ‘센스 예찬’편을 선보였다.
필러란 Cable TV의 프로그램과 광고 사이의 잔여 시간을 방송사에서 채널 고지용으로 활용하는 영상물로 요즘은 광고와 방송사의 ID를 결합하여 만든 영상이 사용되는 추세다. 이번 필러는 각각 30초 분량으로 남자편과 여자편이 따로 제작되었다.
경쾌한 비트와 함께 랩이 흘러나온다.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하는 랩에 맞춰 춤을 추듯 가사를 표현하는 센스 노트북. ‘높은 산이 날 가로막아’라는 가사에서는 센스가 산 모양으로 ‘서로의 가슴 속에 별이 되기를’이라는 가사에서는 여러 대의 센스가 모여 별 모양을 만드는 식이다. 역동적이고 깔끔한 화면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 마치 한 편의 짧은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삼성전자는 젊은이들이 문자나 채팅 시 이모티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노트북 자체를 하나의 기호로 활용해 다양한 이모티콘을 만들어 냈다. 삼성전자 센스의 이번 필러는 제품과 그래픽 작업만으로 수준 높은 영상미를 자랑하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필러 배경음악으로 쓰인 세련된 랩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각각의 필러를 위해 전문 뮤지션들이 작업에 나섰다. 영상에 쓰인 랩과 노래 모두 이번 필러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작품. 남자편에서 멋진 랩을 구사하는 인물은 힙합 그룹 엑스틴(X-teen)의 랩퍼 허인창. 이전 ‘1999 대한민국’ ‘2000대한민국’ 앨범 등으로 인정받은 실력파 래퍼다.
필러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필러는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수준급에 올라왔음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라면서 “이런 기술은 CF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등에도 폭 넓게 응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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