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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포드의 준중형 모델입니다. 지난 2006년 세단과 왜건, 해치백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되었던 포커스는 유럽 포드 인력을 현지로 대거 영입, 개발된 본격적인 유럽피안 키네틱(정지 상태에서도 움직이는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의 신규 모델입니다. 포커스는 포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효자 모델이며 유럽 시장에서도 수년간 소형차 부분 1,2위를 다퉜을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해 왔습니다.
해외에서는 소형차에 해당하는 C 세그먼트에 속합니다만, 국내에서는 포커스 사이즈의 차량을 준중형으로 분류합니다.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2011년 새롭게 풀체인지된 신형 포커스 시리즈 가운데 해치백 최상위 라인업인 포커스 해치백 티타늄 모델입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또 한번의 변화를 꾀한 2012년형 포커스 해치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포커스의 개발 배경이나 성과 등은 검색을 통해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니, 거두절미하고 시승기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국내 판매되는 포커스는 세단과 해치백이 있으며 시승 모델은 해치백 가운데 가장 비싼 티타늄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3570만원(기본형은 2970만원)입니다. 포커스는 길이 4360mm로 폴크스바겐 골프의 4200mm보다 약간 길고 폭은 1825mm로 골프의 1780mm보다 약간 넓으며 높이는 1475mm로 골프의 1480mm와 비슷합니다. 현대 자동차 i40와 경쟁을 펼치게 될 모델이지만 사이즈는 한 단계 아래 모델인 i30(4300mm X 1780mm X 1470mm)와 비슷합니다. 공차 중량은 1415kg으로 사이즈에 비해 묵직한 편입니다.
먼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 부분입니다. 포커스에는 가솔린 2리터 직렬 4기통 DOHC 직분사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출력은 6500rpm에서 최고 162마력을 내고 토크는 4450rpm에서 20.2kg.m을 발휘합니다. 일단 제원만 놓고 보면 2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실제 주행 성능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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