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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퓨마(Puma) 발표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7-05-20 오전 8:05:53

AMD는 18일, 인텔의 몬테비나에 대응한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퓨마(Puma)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정식 출하는 2008년 중순.

현재의 카이트 리프래쉬(Kite Refresh)를 계승하는 퓨마 플랫폼은 그래픽과 영상 처리 성능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보다 늘어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전체적인 시스템 퍼포먼스 역시 새로운 노스브릿지 칩셋인 AMD RS780M과 사우스브릿지 SB700, 65나노 공정의 AMD Turion 64 X2 프로세서(그리핀 코어)를 장착함으로써 향상되었다. 노트북 시장의 주된 타겟은 15인치급.

그리핀은 지금까지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데스크탑 코어의 개량판이었던 것에 반해 처음부터 모바일용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인텔의 방향성을 답습하고 있으며, 모듈러 방식을 채택해 필요한 기능을 그때 그때 추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띄고 있다. 각각의 코어와 노스브릿지는 개별적으로 전압을 조절할 수 있어, 총 9단계로 클럭을 변환시킬 수 있고, 더불어 C4 스테이트(코어별 클럭 조절이 가능한)도 그리핀에서 처음 추가되었다. L2 캐쉬는 1MB 늘어난 2MB(1MBx2). 메모리 컨트롤러는 DRAM 프리패치 기능 및 온도 센서를 추가하여, 온도 변화에 따라 성능을 조절, 발열을 억제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노스브릿지 RS780M은 Radeon HD 2000을 기반으로 설계된 DirectX 10 세대의 내장 그래픽 코어를 포함하며, 2개의 독립적인 외부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내장한다. 여기에 HDMI 포트와 아울러 AMD-ATI 진영이 꾸준히 주장해온 DisplayPort 역시 지원하게 된다. 또한 PowerXPress라는 하이브리드 그래픽 기술을 탑재하여, 배터리 모드시에는 내장 그래픽 코어로 전원 모드시에는 외장 그래픽 칩셋으로의 자동적인 변환이 가능하다. 한편, 인텔의 터보 메모리(랍슨)에 준하는 NAND 플래쉬 기술도 별도 탑재한다.

인텔의 폐쇄적인 플랫폼 전략과 다르게 AMD은 개방된 플랫폼을 지향하며, NVIDIA 및 VIA 등의 칩셋 제조사, 브로드컴, 에어고 등의 네트워크 모듈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의 기술을 빠르게 자사 모바일 플랫폼에 접목시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노트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