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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트기어 통신원입니다. 이번에는 보다 개인적인 얘기를 여러분들과 나누기를 원합니다. 우선 저는 소위 말하는 '노트북 기변벙 환자'랍니다. 1년에 보통 7대에서 10대 정도의 기변을 해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심한 기변병을 앓고 있지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통장 잔고는 나날이 줄어들고 있지만 노트북을 구입하고 흥정하는 기술은 점점 발전하는 보람도 있더군요.
제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이미 잘 아시고 게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제가 초보일 때를 생각해보니 이것도 정보가 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 봅니다. 노트북 구입시 사전 시세 조사와 관련해서는 이미 노트기어 칼럼코너나 강좌란에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오프라인 상가를 방문할 때 업체 관계자들과 흥정하는 요령에 대해 몇 가지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명심하실 점은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의 노트북 판매 상인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용산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 상인들의 상술과 판매 방식을 사전에 잘 알고 있다면 노트북을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마다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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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될 수 있으면 노트북은 현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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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으로 구입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용산이나 테크노마트에서 카드를 이용하여 노트북을 구입하려 하면 거의 대부분의 업체가 가격할증을 요구하거나 심한 경우 판매를 거부하는 곳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정부의 강력한 신용카드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잘못된 유통구조가 완전히 체질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용산이나 테크노마트의 일부 매장에는 유통구조가 투명하지 못한 제품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을 취급하지 않으면 업체 자체의 존속이 어려울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트북을 구입할 때는 현금을 결제 수단으로 제시하는 것이 가격을 흥정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할 것이라고 말하면 초기 제시한 가격에서 적잖은 금액을 깎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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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노트북이 가격 하락폭이 매우 빠른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카드 결제는 일종의 빛을 내는 것과 동일한데, 노트북처럼 하루가 다르게 가치가 하락하는 첨단 IT 제품들은 작업상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이상 빛을 내어 구입할만한 품목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노트북을 구입하기 전에 ‘자신이 노트북을 구입할만한 충분한 여건이 되는지’를 살펴보고 혹 여건이 안 되는 사람이라면 ‘빚을 지고 노트북을 구입할만한 뚜렷한 이유와 목적이 있는지를 먼저 검토해 보시라는 의미입니다.
2. 노트북을 구입하려면 최소한 하루를 비워두고 여러 매장을 충분히 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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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가격 비교 싸이트가 활성화되어 PC 앞에서도 제품의 최저가격을 쉽게 알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가격비교 사이트로는 www.danawa.co.kr과 www.enuri.com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비교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원하는 노트북의 최저가를 검색할 수 있음에도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다니며 노트북 가격을 알아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가격 비교사이트에 업데이트 된 가격이 허위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일 수 있으며 반대로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매장이 있지만 가격 비교 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자신의 원하는 가격의 최저가를 검색하였다면 그 가격에 판매한다고 명시한 업체에 반드시 전화로 해당 제품의 재고 유뮤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화 확인 없이 무턱대고 방문했다가는 ‘마침 다 나갔습니다’라는 황당한 대답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장을 둘러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입구에서부터 구석까지 차례대로 매장을 훑고 지나가는 방법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용산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처럼 군소 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는 종합 상가들은 근접한 업체들 간에 일종의 ‘가격 담함’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슷한 위치의 매장을 둘러보아서는 가격적인 메리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매장을 띄엄띄엄 방문하거나 테크노마트와 같이 PC 매장이 7,8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라면 층을 바꿔가며 가격 조사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판매원과 흥정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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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말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여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정찰제’가 철저하게 지켜진다면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상거래 활동은 상인과 손님간의 ‘흥정’을 기초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를 찾았다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이른바 ‘흥정’을 벌일 차례입니다. ‘흥정’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는 사람은 덜 주는게 목적이고 파는 사람은 더 받는게 목적입니다.
노트북 흥정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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