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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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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홈쇼핑에서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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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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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04-09-07 오전 3:5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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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겨울부터 현재까지 전반적인 PC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TV 홈쇼핑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홈쇼핑 채널인 LG홈쇼핑의 경우 2003년 한 해 동안의 PC판매 총액이 2000억원에 이르렀고 추가로 3개의 홈쇼핑 채널이 새로 개국하면서 홈쇼핑을 통한 노트북 PC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TV 홈쇼핑에서 노트북 판매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노트북 PC는 홈쇼핑의 인기 판매 품목에 해당됩니다.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차이점이라면 인터넷 쇼핑몰은 24시간 열려 있는 창구를 통해 언제든 제품 구입이 가능하지만, 특정 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TV 홈쇼핑의 경우 방송 시간에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TV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노트북 PC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홈쇼핑의 특성 때문에 고가의 제품보다는 중저가형 모델을 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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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의 경우 공중파를 통한 파급효과를 이용하여 제한된 시간내에 최대한의 매출을 올리는 신종 판매 방식인만큼, 가격적인 매리트를 두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강하게 자극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홈쇼핑에서 판매되었던 노트북의 가격대는 실제로 저렴한 편에 해당합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특정 홈쇼핑에서는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델에서 일부 사양을 변경한 홈쇼핑 자체 모델을 기획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인터넷 쇼핑몰 판매 조건이나 가격 비교 사이트의 최저 가격을 검색, 비교하여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라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유사한 사양의 기종을 중심으로 주의 깊게 관찰해보면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노트북의 가격이 기본적으로 비싼지 저렴한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사은품들을 기본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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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사은품과 불필요한 사은품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제공되는 사은품들이 가격 부풀리기식 사은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단호하게 구입을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송을 청취하다보면 노련한 쇼호스트의 페이스에 휩쓸리며 제공되는 사은품이 대단히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노트북 실제 가격을 정확하게 환산할 수 없게 됩니다.
언제나 쇼호스트는 기본 제공되는 사은품들을 받으려면 방송 중에 제품을 구입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단지 오늘만 가능한 사은품입니다!’라는 말도 그리 신빙성 있는 말은 못됩니다. ‘특별사은품’ 없는 TV 홈쇼핑 방송은 시체말로 ‘고무줄 없는 팬티’와도 같습니다. 거의 매 방송 때마다 ‘방송 중에만 받을 수 있는 특별 사은품’ 등장하며 어떤 경우 이전보다 훨씬 가치 있는 사은품이 다음 방송에서 제공되기도 합니다.
사은품 외에 각종 옵션 항목을 두어 가격 매출 상승을 유도한다.
대부분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노트북의 경우 단일 상품만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몇 만원 혹은 십 몇 만원만 추가하면 시중가 00의 복합기가 함께 따라갑니다.“ 와 같은 식으로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옵션을 배치합니다. 옵션 품목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견물생심‘ 식의 유도에 넘어가 필요치 않은 옵션 품목까지 구매하기 위해 추가 지출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필요치 않은 옵션 항목에는 눈길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은품의 옥석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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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사은품은 공짜로 주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공짜로 제공되는 사은품이 얼마나 비싼 것이든 간에 모든 사은품 및 물류비용은 제품가격에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인터넷 쇼핑몰에서 즐겨(?)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사은품의 가격을 부풀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노트북 사은품 목록에 이와 같은 문구를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10만원 상당의 256MB DDR램, 10만원 상당의 도난 방지 락’, 10만원 상당의 고급 가방‘ 등 총 30만원에 해당하는 사은품 기본 제공!!!’
외형적으로 보면 상당한 메리트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따져보면 실속은 그다지 없습니다. 실제 시세는 256DDR 램이 약 5만원 정도이고 도난 방지 락은 개인이 구입할 때 약 3-4만원 정도이며 그나마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량 취급할 경우 가격은 훨씬 낮아집니다. 거기에 판매가와 원가의 차이가 매우 심한 노트북 가방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제공되는 사은품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이라면 모를까, 이미 갖고 있거나 있어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품목이라면 괜한 사은품 때문에 노트북만 비싸게 구입하는 형국이 될 수 있습니다.
수능형 노트북 PC의 경우 고가의 사양이 꼭 필요한 것처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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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방송을 녹화하여 반복 학습하기 위해서는 4.7GB의 고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DVD-RW와 같은 사양의 노트북 PC가 필요한 것처럼 강조하거나 프로세서, 그래픽 성능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데, 사용 및 보관의 편의성이나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해 볼 때 고가의 옵션에 해당하는 DVD-RW 드라이브, 고클럭 CPU 및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모델보다는 밝은 액정과 넉넉한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모델이 더 수능형 노트북 PC에 적합할 수 있습니다.
쇼핑호스트의 흥분된 말을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 오늘 방송을 위해 XXX 1000대를 준비했는데 방송이 1시간이나 남았음에도 벌써 800대가 넘게 나갔습니다. 매진이 임박하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는다면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 ‘아쉽지만, 오늘이 마지막 특가판매입니다.’ , ‘지금 방송 중에 신청하셔야만, 특별 사은품을 드립니다.’
이와 같은 쇼호스트의 멘트들은 과연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일 겨우도 있고 과장일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노트북의 경우 기본적으로 200만원이 넘는 고가품입니다. 아무리 가격메리트가 좋고 방송내용이 멋지다 해도 순식간에 천여 대가 팔려 나가는 것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필자는 얼마 전 모 홈쇼핑 방송을 보다 재미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가격메리트가 전혀 없는 노트북인데도 방송 45분 만에 900대가 넘게 팔렸다는 자막이 나오더니, 60분 방송이 끝나갈 무렵 940대가 팔렸다는 멘트가 나오는 것입니다. 마침 필자가 그 홈쇼핑의 판매데이터 관리 쪽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있어 실제 판매량이 어느 정도였는지 들었지만 그 데이터는 회사 기밀에 해당하기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판매와 관련하여 어느정도 부풀리기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트북은 30일 반품 보증에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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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기억하실 점은 노트북은 30일 반품보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홈쇼핑 혹은 인터넷 대형 쇼핑몰이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가 바로 바로 30일 반품보증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소위 ‘홈쇼핑 중독자’들이 양산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기억할 점은 노트북 PC의 경우 박스를 개봉한 이후, 제품 불량이 아니라면 반품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박스개봉 전의 변심은 반품사유가 될 수 있지만, 일단 소비자가 박스를 개봉하면 이유 없는 반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예전에는 노트북의 경우에도 30일 반품을 허용했지만, 그 규정을 악용하는 구매자가 증가하여 상당한 영업 손실을 입은 뒤로는 노트북에 대한 반품조건을 상당히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홈쇼핑의 30일 반품을 믿고 대책 없는 충동구매를 하게 되면 금전적으로 큰 손실이 불가피하게 될 수 있습니다.
홈쇼핑을 잘만 이용한다면 생각보다 노트북을 쉽고 저렴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나 함정은 있기 마련입니다.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홈쇼핑에서 노트북을 구입하는 일에도 적용된다고 결론을 맺는다면 너무 뻔한 얘기가 될까요?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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