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기어 시승을 담당하고 있는 ’시승자’입니다. 오토기어가 독자분들께 처음 인사드린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시다시피 국내에서 자동차 관련 미디어를 운영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컨텐츠 진정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바로 열악한 수익 구조입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가공하고 이를 인터넷 상에 오픈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데다 자동차 제조사와 몇 안되는 포털 사이트에 의존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디어의 근간이 되는 자동차 대여를 해당 브랜드에 온전히 의지하다보니 사실적이면서 장단점을 솔직하게 오픈하는 정보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몇 사람이 모여 오토기어를 만든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뜻을 모아 실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시승기를 제공해보자는 것이 바로 오토기어의 설립 취지입니다. 70% 정도의 시승차를 렌트 업체를 통해 해결하였고 랜트 업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차종은 각자 인맥을 활용하여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지난 4년간 많은 자동차를 시승할 수는 없었지만 시승기 한편 한편이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기술되었으며 장점과 단점 역시 가감 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오토기어의 설립 목적이 ’건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정보 제공’에 있었기 때문에 포털을 비롯한 외부 업체에 컨텐츠를 판매하는 일도 없었고 자동차 브랜드를 압박하여 배너를 수주하거나 마케팅 관련 제휴 업무를 진행하지도 않았습니다. 각자 생업을 갖고 있는 초기 맴버들이 시간을 쪼개어 오로지 오토기어 스타일의 자동차 시승기를 제공하는 일에만 역점을 두었고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흘러 현재 오토기어에는 약 270여편의 시승기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오토기어의 설립 취지가 순수했던만큼 더 많은 독자분들이 오토기어 시승기를 접하실 수 있도록 외부 채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좋은 컨텐츠는 결국 독자분들께서 알아주실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에 ’묵묵히 오토기어 스타일의 시승기를 제공해 드리는 일’에만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오토기어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오토기어가 그동안 시승한 모델 가운데 각 세그먼트별 베스트 모델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2년간 진행했던 오토기어 시승차들 가운데 오토기어 팀원들이 베스트로 생각하고 있는 모델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토기어 시승기가 그렇듯, 오토기어가 생각하는 각 세그먼트별 베스트 모델 역시 ’브랜드의 입감’에서 완전히 자유롭기 때문에 보다 편한하게 접하실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참고로 본 정보는 오토기어에서 시승했던 모델들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자동차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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