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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카메라를 '영혼을 빼앗아 가는 기계'로 알고 무서워 했다고 한다. 100여년 넘은 역사를 갖고 있는 카메라는 이제 TV만큼이나 흔하고 요긴한 가정용품으로 자리 잡았. 특히 최근 필름카메라의 복잡한 인화과정 없이 PC를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하고 수정/편집이 자유로운 새로운 방식의 카메라인 ‘디지털 카메라’는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기존 필름 카메라를 빠른 속도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저번 기사에서 살펴보았듯이 디지털 카메라는 기존의 '필름'으로 불리는 감광물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촬영한 영상을 내부의 영상 처리 프로세서가 '플래쉬 메모리'라 불리는 저장 장치에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정보로 기록한다. 디지털 카메라가 영상정보를 플래쉬 메모리에 저장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jpeg’ 라는 특별한 압축 방법이다. 참고로 JPEG(joint photographic coding experts group)는 사진과 같은 정지화상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압축하는 기술의 표준을 말한다. JPEG 위원회에 의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주된 이유가 필름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없고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간편함'에 있겠지만 그 못지 않게 '자유로운 수정과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도 디지털 카메라의 주된 특징이다. 특히 어도비사의 '포토샵'과 같은 강력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디지털 사진'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디지털 카메라 보급에 큰 기여를 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종류로는, 전문가용으로 분류되는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소니 DSC-F828이나 미놀타 A1과 같은 보급형 최상위 모델, 400-500만 화소대의 중급 모델, 300만 화소 이하의 저가형 모델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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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군은 역시 40-50만원대의 300-500만 화소대의 제품들로서 100만원 이상의 고급 제품들처럼 세밀한 수동 조절 기능이 강조된 모델보다는 '크기가 작아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면서 간편하게 촬영 가능한 컴팩트형 모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보급형 모델들은 세밀한 노출 보정과 화이트 밸런스 조절 등이 가능한 상위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미지 퀄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제한된 수동 기능이나 오토 기능만 지원하는 보급형 카메라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실내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온다는 점이다. 내장 플래쉬가 있기는 하지만 보잘 것 없는 '발광량'으로는 '동굴(?)' 사진들만 찍어댈게 뻔하며 그나마 셔터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해서 렌즈 밝기를 유지하기 위해 셔터 속도를 줄이면 여지 없이 흔들린 사진을 안겨준다. 그러나 이런 문제로 너무 골아파하지 말라. 디지털 사진의 장점 중 하나가 '후보정이 자유롭다'는 것 아니겠는가! 일단 되는대로 찍고, 어둡게 나온 사진이 있다면 '밝게' 고치면 그만이다.
어둡게 나온 사진을 밝게 고치기
이번에는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이용하여 어둡게 나온 사진을 밝게 바꾸는 법을 배워 보도록 하자. 평소에 '포토샵'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 팁을 소개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부터 긴장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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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밝기 보정 전의 원본 사진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렌즈의 노출 단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원하는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다. 보통의 경우 자동 기능만을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로 실내 사진을 찍으면 아래와 비슷한 정도의 이미지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다. 이와같이 어둡게 나온 사진들을 '포토샵'의'밝기 보정' 기능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보정이 가능하다.
포토샵 프로그램에서 '밝기 보정' 기능은 상단 세번째 '이미지' 메뉴의 '조정'에 포함되어 있는 Curves와 Level, Bright/Contrast 이렇게 세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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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Curves는 이미지의 밝기를 그래프를 보면서 간단하게 보정할 수 있는 도구이다. 그래프의 모양을 변경하여 이미지의 명암을 수정할 수 있다.
그래프의 커브가 왼쪽 위로 이동하게 되면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밝아지며 반대로 오른쪽 하단으로 꺾어지게 되면 이미지는 어두워진다. 커브가 나타내는 영역은 선의 아래 부분이 새도우 영역, 가운데 부분은 중간톤 영역, 맨 윗부분은 하이라이트 영역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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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어둡게 나왔다면 이미지 -> 조정 -> 커브 도구를 선택한 다음 커브를 위로 볼록하게 만들어 주면 된다. 그러면 사진이 훨씬 밝아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두운 사진 보정뿐만 아니라 인물 사진 보정에도 이용됨으로 꼭 알아 두도록 하자.
이미지 명암을 보정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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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Level 도구를 이용하여 이미지의 명암을 보정해보도록 하자. Level 도구 사용법은 Curve에 비해서 복잡하지만 조금 더 섬세한 명암 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지 -> 조정 -> 레벨 을 선택하면 도구 상자를 열 수 있으며 세 가지 톤 영역인 새도우, 중간톤, 하이라이트 부분의 명암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레벨 도구에 표현된 히스토그램 아래에 세 개의 화살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왼쪽부터 차례대로 새도우 영역, 중간톤 영역, 하이라이트 영역을 조정하는 화살표이다. 이 화살표들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면 화살표가 지정하는 영역의 명암이 어둡게 변하며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지정하는 영역이 밝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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