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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로 승부한다! - 애니노트 Q140S (외형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2-25 오전 12:14:48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는 이 말을 모르는 분은 안계실겁니다. 어른들이 항상 ’적당히해라’, ’나서지 말고 항상 중간쯤에 서 있는 것이 좋다’, ’지나치면 화가 되니 매사 겸손하거라’라고 충고할 때 진치적 기상과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신세대들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발전 의지가 없는 구세대의 잔소리’쯤으로 일축해 버릴지 모릅니다. 그런가하면, 풍부한 경험과 오랜 사회 생활에 따른 생활의 지혜를 얻은 기성 세대들 입장에서는 뭐든 당장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젊은 세대들의 성급함과 ’평균’, ’균형감’을 잃어버리기 쉬운 극단적인 풍토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드시 인생을 많이 살았다고 해서 언제나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생 경험이 일천하다 해서 언제나 시행착오만을 반복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때때로 ’어른들’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인생 선배들의 충고는 예기치 않은 난관을 피해갈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잠언 역할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인생살이에서는 적당한 것, 평균적인 것, 매사 무리하지 않는 것이 통용될지 모르겠습니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단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는 ’적당한’은 곧 ’시장에서의 퇴출’을 의미할 정도로 가장 경계해야할 위험 요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들, 충격적인 발표들, 기존의 상식을 깨는 제품들을 접하다보니 ’그저 그런 특성들로 원만하게 끼워맞춘 제품’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는 커녕, 시쳇말로 ’쪽박’을 차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주 가볍게!
아주 작게!
아주 독특한 컨셉으로!
아주 뛰어난 성능을!
아주 사용하기 편리하게!
아주 독특하게!
아주 저렴하게!

위의 범주 중에서 적어도 한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십중팔구 그 제품은 노트북 시장 구석을 얼마간 채우고 있다 소리 없이 사라져 버리는 ’실패 아이템’이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광학 콤보 드라이브를 탑재한 12.1인치 경량 노트북 PC가 74만원대!

중국 하시 노트북을 국내 가장 먼저 소개한 애니노트가 국내 노트북 시장에 던진 승부수입니다. 위의 항목에서 보자면 ’아주 저렴하게!’를 선택한 것입니다.


AMD 기반의 15인치 또는 15.4인치 초저가형 모델이라면 위의 가격이 별스럽지는 않겠습니다만, 아직 프리미엄 모델로서의 기운이 채 빠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광학드라이브 내장의 12.1인치 소형 모델이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노트북은 ’휴대성을 전재로한 PC’인만큼, 우수한 이동성과 취급 용이성은 PC 본연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해진 장소보다는 외부에서의 활동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현추세에서 우수한 휴대성을 갖춘 소형 경량 모델을 보급형 데스크탑 셋트 가격에 불과한 74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저렴하면서 쓸만한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만 합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중국제’라는 사실입니다. ’납덩이 들어간 조기가 발견되다!’, ’기생충 알이 발견된 중국산 김치’, ’국내 자동차 회사 제품을 카피하다시피한 중국산 자동차 등장’ 등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다지 곱지 못합니다.   13억에 달하는 풍분한 인적자원과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 시장을 소유한 중국의 잠재력은 인도와 더불어 최고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아직까지 산업 전반에서 한국에 뒤쳐져 있기 때문에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IT 제품군의 품질력 또한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세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심사숙고 해보신 분이라면 단순히 ’중국제 노트북 PC’라서 품질에 의구심을 품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끝없는 경기침체와 성장엔진 부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만, 중국인들은 하나같이 자신감에 넘쳐 있는데요, 경기 침체에 대한 염려는 커녕 너무 과열되서 문제인데다 차후 성장엔진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순서를 메기는 것 자체가 일일 정도라고 합니다.


이제 갓 시작한 주식 시장과 무한한 영토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사업, 경쟁력 있는 금리, 매년 10% 이상의 고속 성장을 보이는 무서운 상승 기류를 탄 중국을 두고 2020년을 기점으로 미국의 GDP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전문가들도 상당수일 정도입니다.  물론 자본주의 도입에 따라 더욱 심화되는 빈부 격차에 따른 문제, 대도시 집중 현상으로 인한 주택, 사회 복지 시설 부족, 범죄의 증가, 소수 민족간의 분쟁 등이 중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문제들을 걱정하는 중국인들은 많지 않을 정도로 그들은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특히 저가의 인건비를 무기로한 제조업은 이미 세계 유수 기업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경쟁력이 되어 버렸고 이는 곧 오랜시간 잠을 잤던 중국을 흔들어 깨우는 촉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 제조업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이 바로 PC 사업 부분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채산성 악화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기업들은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과 값싼 부동산을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 사슬에 따라 최종 조립 공장을 중국으로 대거 이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이 자신들의 거대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포섭된 중국의 최종 조립 공장을 활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산이 문자그대로 세계 도처에서 범람하고 있습니다. ’나는 분명 IBM 제품을 구입했는데, 또는 HP, 도시바, 소니 제품을 구입했는데, 왜 메이드인 차이나인거죠?’라는 질문이 하루에도 몇 건씩 질문 게시판에 등장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지난 15년간 대만 공장들이 전세계 공급되는 컴퓨터를 조립하는 전진 기지였으나, 이제 그 역할이 서서히 중국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이미 상당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전의 기억만으로 현재의 중국을 판단할 수는 없으며, 중국 회사 브랜드 노트북 PC라고 해서 덮어놓고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갖을 필요가 없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시 노트북 제품군 중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광학 콤보드라이브 내장의 12.1인치 경량 모델인 Q140S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애니노트 Q140S의 사양


Q140S시리즈는 12.1인치 액정을 탑재한 경량형 모델입니다. 1kg 초중반대의 초경량 모델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1.99kg의 무게를 ’경량’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가격대 성능비를 최대한 끌어올린 초저가형 제품군에서 Q140S의 휴대성을 확보하고 있는 모델들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경량 모델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줄만 합니다. 특히 초저가형 모델군 중에서 작으면서 밀도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만한데요, 일반적으로 광학 콤보드라이브를 탑재한 12.1인치 소형 모델의 경우 최소 100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치루어야하는 것에 비해 판매 Q140S는 74만 3천원으로서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Q140S의 기본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우선 CPU로는 인텔 셀러론 M 330(1.4GHz)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보통 80만원대 또는 그 이하의 노트북들 대부분이 AMD 샘프론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 차별되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텔 셀로론 M 시리즈 역시 인텔 프로세서의 엔트리 제품을 형성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유명 브랜드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의 정서를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셀러론 M 프로세서는 도선 코어의 프로세서오 동일 공정으로 제조되며 과거 배니어스 코어의 Pentium-M 프로세서와 대등한 1MB의 L2 캐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프로세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메모리는 기본 256MB가 제공되기 때문에 윈도 XP를 원활하게 구동시키기 위해서는 추가 256MB 메모리 확장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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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리플, 후감상... 1등... 2006-02-25 오전 12:20:04
사이트를 방문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1등 했어요. 리뷰에 감격하고 댓글 순위에 감격하고...^^
  2등 2006-02-25 오전 12:21:11
2등
  최문근 2006-02-25 오전 12:23:22
간발의 차이로 1등을 놓쳤네요... 음....^^;;;; 관심이 많은 모델인데 드디어 리뷰가 시작되네요. ^^
  3등첨해본당 2006-02-25 오전 12:23:56
앗싸~ 3등..!!
  오호.. 2006-02-25 오전 12:24:47
다음장을 달라! ㅠ_ㅠ
  찌질이킬러 2006-02-25 오전 12:41:10
적절한 가격이 승부처..
  어 2006-02-25 오전 12:41:37
6등!!!
  22 2006-02-25 오전 12:43:30
ㅋㅋ 대략 순위권 ^^
  ㅈㅈ 2006-02-25 오전 12:52:58
가격은 순박한 시골처녀처럼 착한것으로 보입니다. 성능은 어떨지.... 어찌되었든 가격하나는 끝내주는군요
  전공진 2006-02-25 오전 1:49:16
하시 노트북 리뷰를 기다렸습니다. 어제도 용산 갔다가 확신이 없어서 그냥 보고만 왔는데... 감사합니다.
  도지훈 2006-02-25 오전 2:37:17
가격대 성능비 최강의 노트북이로군요. 매번 리뷰에 들이시는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정성스러운 리뷰 잘보고 갑니다.
  홍진호 2006-02-25 오전 3:10:18
요즘들어 소니 제품 리뷰가 안올라 오네요.소니꺼좀 리뷰좀...
  이야! 2006-02-25 오전 3:37:24
12.1인치 노트북 가격이 74만원이라! 노트북은 최저가지만 리뷰는 최고급이네요. 배경 넘 멋집니다.
  이야~~ 2006-02-25 오전 4:32:55
아직 접해보질 못했어 성능은 모르지만...가격하나는 굿~~~ 성능편이 기대되네..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박민 2006-02-25 오전 4:36:46
기본 구성으로 봐서는 성능도 가격대 이상일듯. 저도 좋은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강형민 2006-02-25 오전 4:55:32
애버라텍 AMD모델을 사용하다가 기변하게 됐었지요..바이오스 업을 하고나서 일정시간 이상 사용시 전원차단되는 증상과 소음이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이 모델은 그럴 일은 없어 보이는 듯 싶네요..가격에 비하면 괜찮은 듯 싶습니다..
  전민정 2006-02-25 오전 4:59:10
셀러론 M이면 2003년도에 나온 센트리노 정도의 성능일테니 일반 사용자 수준에서 불편이 없을거에요. 메모리만 512 정도로 업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노트북 장만할 수 있겠네요. ^^
  흰둥이 2006-02-25 오전 6:14:27
왜 자꾸 딴 곳에 시선이 가는 걸까.
  안기성 2006-02-25 오전 9:28:43
TX 다음의 리류가 초저가제품이라니.. TX 한대면 이거 세 대를 살수 있네요.. ㅋㅋ 어떤게 경쟁력이 있으려나??
  다나와매니어 2006-02-25 오전 11:30:20
엇 나도 순위권? ㅎㅎㅎ 하시 제품군 리뷰 하길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되면 40만원데 제품군도 나오겠군요 꼭 !!!
  안성맨 2006-02-25 오후 3:11:38
이거 두개 구입해서 집에서 하나 학교에서 하나쓰면 좋겠네요. 들고다닐 필요 없이. 비싼거 봐도 거기서 거기던데
  홍두깨 2006-02-25 오후 8:07:09
LCD 모니터를 둘러싼 베젤이 너무 넓군요. 웬만한 13.3인치 노트북만해 보입니다. 싸구려티가 물씬 풍기네요.
  홍두깨님 2006-02-25 오후 10:04:54
74만원짜리 중에서 이 모델보다 괜찮은 모델이 있던가요? 가격을 생각하시고 말씀하셔야지요.
  김형석 2006-02-25 오후 11:17:21
베젤 두께를 절반으로 줄이고, P 버튼은 없애던지 디자인을 바꾸던지 한다면 중국산이라도 별로 눈에 거슬리는 것이 없는 외형일 수 있었을텐데요.
  흰둥이 2006-02-25 오후 11:36:58
1년전 만해도 100만원짜리 노트북 어디 노트북으로 쳐주기나 했나요? 이런 초저가형 제품도 점점 나아지겠죠.
  노아룽 2006-02-25 오후 11:56:06
글세요 이제품은 일반비율이고 양귀비는 동일가격대에 12인치 와이드네요 양귀비가 더좋을듯한데
  아진이아빠 2006-02-26 오전 1:49:43
노트북을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은 무턱대고 와이드가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막상써보면 와이드의 장점은 영화를 볼때 빼고는 거의 없습니다. 워드창을 두개띄운다거나, 프로그래밍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오히려 글자크기만 작아져서 불편합니다.
  김신의 2006-02-26 오후 8:09:49
모든 단점은 가격으로 커버가 가능한 제품이죠.^^
  보조pc 2006-02-26 오후 10:14:16
로 쓰기에 가격 정말 좋습니다. 애지중지 쓸 필요도 없을테고... 안정성 검증을 거치고 A/S가 확실하다면 좋을듯 합니다.
  중국산 2006-02-27 오전 8:02:03
-_-;; 가격빼고는 모든게 불안하게 느껴진당. 덜덜덜~~
  전민정 2006-02-28 오전 11:58:03
이정도 사양에 74만원이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보이는데요? 디자인도 괜찮아 보이고요.
  이승에서의추억 2006-03-05 오전 9:14:37
별 5개만점 중에서 별10개짜리 리뷰네요.요즘 노트북 사려고 알아보는 중인데,사실 100만원 이하는 불안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이 리뷰가 모든 것을 불식시켰습니다.이 리뷰 덕분에 이 제품 살것 같네요.
  최준근 2006-03-07 오후 2:29:07
위분 아이디 특이하시네요. 제가 노트기어를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리뷰는 다른곳의 서술식 단순 리뷰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읽다보면 어떤 노트북이 제게 맞는지 감을 잡게 해준다고 할까요? 중독성이 무척 강한 리뷰입니다. 관심 없는 노트북 리뷰도 빠짐 없이 읽게 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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