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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어느 정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BIOS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가끔 300만원을 호가하는 고성능 노트북이 웹서핑이나 워드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작업중에 다운이 되기도 한다. 최신형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넘이 그런 간단한 작업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할 때가 있다니, 한심한 노릇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가 '간단'하다고 생각되는 사소한 작업 하나가 노트북의 입장에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심지어 우리가 마우스를 조금 움직이는 것과 같이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일에도 노트북 안에서는 엄청난 정보가 오간다.
우리는 느긋하게 앉아서 커피한잔과 함께 웹서핑을 즐기고 있지만 노트북 내부에서는 러쉬아워 때의 서울 중심가마냥 엄청난 정보들이 상상하기 힘든 속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퇴근시간 서울 한복판이 차들로 주차장을 방불케하듯, 컴퓨터안의 정보들도 가끔은 교통체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중요한 시기에 사람 애간장을 녹이는 '노트북 다운 현상'인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노트북이 자주 다운되더라도 다 이유가 있으니 화내지 말자!'.....가 아니라 노트북의 각종 시스템을 제어하는 'BIOS'에 관한 것이다.
BIOS는 컴퓨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의 움직임을 진두지위하는 '전장의 사령관' 역할을 수행한다. 컴퓨터 시스템을 설명할 때에 가장 상위계급에 속하는 이 BIOS는 그맡은 역할도 복잡하거니와 조작법조차 전문용어들로 가득차 있어 초보유저들에게 BIOS는 건드려서는 안되는 성역처럼 여겨져 왔다.
물론 BIOS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부분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그랬다가는 노트북 PC 안에 차곡차곡 모아둔 소중한 정보들이 한순간에 허공으로 날리는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리부터 뒷 걸음질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노트기어와 함께 노트북 내의 사령관 'BIOS'를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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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화면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BIOS 모든 메뉴의 의미와 설정 값을 알아둘 필요는 없다. 개발자나 관련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중요한 몇가지 기능만 알아두어도 컴퓨터의 속도 향상을 비롯해 자신에게 유리한 설정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BIOS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한가지 당부해두고 싶은 말은, 귀하의 노트북의
BIOS 암호 기능을 반드시 사용할 것!
필자가 아는 한 사람이 바로 이 '바이오스 암호기능' 때문에 잃어버린 EVO N610c를 되찾은 경험이 있다. 전후 사정은 이러하다. 어느 이름모를 도선생이 차량에 곱게 놓여진 N610c가 매우 필요했는지 소유자의 동의 없이 노트북을 들고 튀어버렸다. 그런데 컴퓨터에 능숙하지 못했던 이 도선생이 BIOS암호를 풀지 못해 전전긍긍하다가 급기야 컴팩 A/S센터를 찾아갔던 것이다. 물론 그 제품은 도난 신고가 되었기에 시리얼 넘버 조회로 뒷덜미를 잡히게 된 것이다.
사용시에는 조금 귀찮을지 모르지만 이렇듯 바이오스 암호 설정은 노트북 분실이나 도난시 되찾을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을 남겨두는 일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1부에서는 BIOS의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생소한 용어들을 알아보고 자주 사용되는 BIOS의 메뉴에 대해서 파헤쳐 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어지는 2부에서는 1부에서 제외된 메뉴의 내용과 부팅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BIOS의 세팅법과 바이오스의 업데이트, 오버클러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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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세계 최대의 BIOS 생산업체인 포니스
BIOS화면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BIOS 모든 메뉴의 의미와 설정 값을 알아둘 필요는 없다. 개발자나 관련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중요한 몇가지 기능만 알아두어도 컴퓨터의 속도 향상을 비롯해 자신에게 유리한 설정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BIOS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한가지 당부해두고 싶은 말은, 귀하의 노트북의
BIOS 암호 기능을 반드시 사용할 것!
필자가 아는 한 사람이 바로 이 '바이오스 암호기능' 때문에 잃어버린 EVO N610c를 되찾은 경험이 있다. 전후 사정은 이러하다. 어느 이름모를 도선생이 차량에 곱게 놓여진 N610c가 매우 필요했는지 소유자의 동의 없이 노트북을 들고 튀어버렸다. 그런데 컴퓨터에 능숙하지 못했던 이 도선생이 BIOS암호를 풀지 못해 전전긍긍하다가 급기야 컴팩 A/S센터를 찾아갔던 것이다. 물론 그 제품은 도난 신고가 되었기에 시리얼 넘버 조회로 뒷덜미를 잡히게 된 것이다.
사용시에는 조금 귀찮을지 모르지만 이렇듯 바이오스 암호 설정은 노트북 분실이나 도난시 되찾을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을 남겨두는 일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1부에서는 BIOS의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생소한 용어들을 알아보고 자주 사용되는 BIOS의 메뉴에 대해서 파헤쳐 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어지는 2부에서는 1부에서 제외된 메뉴의 내용과 부팅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BIOS의 세팅법과 바이오스의 업데이트, 오버클러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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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BIOS는 메인보드에 있는 각종 장치들을 진두 지위해야 한다.
바이오스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첫번째는 POST(Power-On Self Test).
노트북에 전원을 넣으면 가장 먼저 시스템을 점검하게 된다. 이 과정을 POST라고 부르며 이 과정을 통해서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함으로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 만일 시스템 점검중에 이상이 발생되면 '삐~~'하는 고음의 비프(Beep)음과 함께 에러 메세지를 출력하게 된다. 이런 비프음은 에러의 원인에 따라서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비프음만으로도 에러가 발생한 곳을 알 수가 있다. 예를들어 메모리가 잘못 설치되어 있을 때에는 지속적으로 '삐~~~~'하는 비프음으로, 그래픽 컨트롤러가 잘못 설치되어 있을 때에는 '삐, 삐, 삐'하는 단발성 비프음이 울린다. 따라서 발생된 문제에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두번째, 시스템 초기화
POST의 과정이 끝나면 BIOS는 마더보드의 각 칩셋과 연결되어 있는 여러 장치들에 대해 각각 초기화를 시작한다. 머더보드에는 CPU와 램, 그래픽 컨트롤러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각종 ADD-on 카드들이 연결되어 있다.
세번째, 디스크 부트
시스템 초기화 과정까지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바이오스는 디스크 부팅을 준비하며, 이 작업을 위해서 CD-rom이나 하드디스크와 같은 부팅디스크로 부터 '부트스트랩'이라는 작은 프로그램을 읽어들이고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일반적으로 '부팅'으로 말하는 디스크 부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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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전원을 켜자마자 Del키를 누르면 파란바탕화면의 COMS setup창이 뜬다. 제조사에 따라 Del키가 아닌 F1, F2 등 다양한 키를 배정하기 때문에 이 경우 메뉴얼을 확인하기 바란다.
바이오스의 메뉴를 고를 때에는 키보드에 달린 화살표키를 이용하고 메뉴를 선택할 때에는 Enter, 메뉴에서 빠져나올 때에는 ESC키를 눌러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선택한 항목의 값을 바꾸고자 할 때에는 Page Up/Down 키를 이용한다.
기본적으로 메뉴는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버전이나 자신의 노트북 모델에 따라서 이름들이 조금식 다를 수 있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주요설정에 필요한 것들은 변화가 없음으로 위의 이미지의 목록이 자신의 것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된다.
- STANDARD CMOS SETUP (STANDARD CMOS FEATURE)
기본적인 CMOS 셋업 메뉴이며, 시스템 날짜와 하드디스크 타입, 메모리크기, 플로피 디스크 같은 시스템 부팅에 필수적인 내용을 설정한다.
- BIOS FEATURE SETUP (ADVANCED BIOS FEATURE)
이 메뉴에서는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일부 시스템의 특성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따라서 노트북의 성능을 향상 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부팅 파일을 읽어들이는 순서, 플로피 디스크드라이브의 검사 유,무 등을 설정할 수 가 있다.
- CHIPSET FEATURES SETUP (ADVANCED CHIPSET FEATURE)
메인보드의 핵심 부품인 칩셋의 기능을 세부적으로 설정하는 메뉴아다, 메모리가 정기적 신호에 반응하는 타이밍 속도를 정하고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바이오스 정보를 L2 캐쉬로 옮기는 작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INTEGRATED PERIPHERALS
입출력 장치와 관련된 장치들을 제어하는 메뉴로 하드디스크, 광학 드라이브, 키보드 등의 인터페이스를 관리하고 PIO나, 울트라 DMA 등의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설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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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WER MANAGEMENT SETUP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때 lcd를 끄거나 하드 디스크와 같은 외부기기에 사용되는 전원을 차단하여 전원 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 PNP AND PCI SETUP
'플러그엔 플레이'라고 불리는데, 시스템에 장착된 PCI장치들에 관한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 PC HEALTH STATUS
최신 BIOS에서 볼 수 있는 메뉴로 CPU와 메인보드 온도, CPU 쿨러와 전원 공급기등의 PC의 외부 상황을 검사할 수 있는 메뉴이다.
- LOAD BIOS DEFAULTS (LOAD FAIL-SAFE DEFAULT)
BIOS의 설정을 잘못 하였을 때 제조사에서 설정되어 있는 기본값으로 되돌린다.
- SUPERVISOR PASSWORD AND USER PASSWORD
BIOS FEATURES SETUP의 Security Option 항목과 관련된 수퍼바이저/유저 암호를 설정할 수 있다. 만일 암호를 지정하면 컴퓨터가 부팅할 때마다 암호를 묻거나 CMOS 셋업 화면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할 경우에 암호를 묻게된다.
- IDE HDD AUTO DETECTION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한 IDE 또는 EIDE 방식 하드 디스크의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검출하여 그 검출된 내용을 STANDARD CMOS SETUP의 하드 디스크 항목에 저장해 주는 메뉴이다. BIOS에 따라서 STANDARD CMOS SETUP (STANDARD CMOS FEATURE)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 SAVE & EXIT SETUP
지금까지 설정한 BIOS의 변경상황을 저장하고 재부팅한다.
- EXIT WITHOUT SAVING
COMS값의 변화 없이 다시 재부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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