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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의 플래그쉽 노트북 PC - W2JC (외형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5-30 오전 9:20:32 


플래그쉽 마케팅(Flagship Marketing)

최근 많은 기업들이 플래그쉽 마케팅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플래그십마케팅이란 한 기업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선정하여 최상의 기능, 가치 등을 구현함으로써 기업 전체의 이미지 정립과 브랜드 밸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말합니다. 원래 플래그쉽(Flagship)이란 선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배를 지칭하는 단어로서 ’전체 무리 중에 우두머리 배’를 뜻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케팅에서 플래그쉽 모델이라하면  브랜드의 깃발을 꼽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는 말로 통용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약 2억원 중반대를 호가하는 벤츠의 S600 바이터보나 BMW의 760LI, 아우디 A8 6.0과 같은 모델들은 양산 브랜드 자동차 분야에서 잘 알려진 플래그쉽 모델들입니다. 전자 업계에서도 플래그쉽 모델을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삼성 전자에서 고급스러운 사양과 비싼 가격대로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둔 벤츠폰이나 400만원 이상을 호가했던 IBM 싱크패드 T4*P 시리즈, 디지털 카메라로서는 최초로 1000만 화소급 풀프레임 촬영 소자를 탑재한 캐논의 1Ds와 같은 제품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대나 한정적인 구매층으로 인해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없음에도 기업들이 플래그쉽 마케팅에 주력하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양산 제품 중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만한 대표적인 모델을 육성하여 마케팅을 집중하게 되면 나머지 제품군들의 이미지나 경쟁력도 쉽게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특히 기획이 잘된 플래그쉽 제품들은 때때로 회사나 브랜드보다 더 유명세를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명품 브랜드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는 팬션업계에서는 압구정동, 청담동 등을 중심으로 ’플래그쉽 스토어’를 많이 운영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런 매장들은 제품 판매보다 방문객들에게 자사 브랜드에 대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보게될 아수스 W2JC 모델이 바로 아수스 노트북 PC를 대표하는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 아수스 제품군에서 최상위 모델 라인을 구성하였던 ‘W2V’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로서, CEO를 타겟으로 한 고품격 노트북 PC라는 닉네임이 붙어 있는 제품입니다.  최고급 모델에 걸맞게 상판과 탑레스트 부분에 사용된 알루미늄 합금재를 직접 수공으로 제작한데다 노트북 PC로서는 구성할 수 있는 최상위 사양으로 무장되어 있으니, CEO급이라고 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만 합니다.  보급형 모델과는 사양적인 차이 외에도 외형적인 차별성을 확실하게 둔 모델답게(?) 가격도 320-30만원에 해당하는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전같으면 300만원 초반대가 노트북 구입에 있어 그다지 부담되는 가격대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만, 최근 100만원 미만의 초저가형 노트북 PC가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일반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는 꽤나 도전이 되는 가격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탑 PC를 완벽하게 대체할만한 대형 모델을 찾는 분들 가운데 가격대 성능비보다는 차별성 있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수스 W2JC(국내 출시 모델 W2JB) 모델이 보여주는 외형적, 사양적 구성에서 적잖은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번의 아수스 노트북 리뷰에서 강조한바 있듯이, 대만의 아수스는 이미 세계 노트북 PC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 업체입니다. 아수스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메인보드’를 떠올리실 텐데요, 본 리뷰를 작성하는데 사용되는 데스크탑 PC의 메인보드도 아수스 제품입니다. 전 세계 마더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수스는 2004년 한 해 동안에만 약 4200만개의 마더보드를 출하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2004년 판매된 데스크탑 PC의 1/3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하니, 마더보드에 관해서는 요즘말로 ’최강’이라 하겠습니다. "노트북 PC 리뷰에 메인보드 잘만든다는 말은 뭐하러 하냐"고 따지시는 독자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수학 실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물리 성적도 우수할 확률이 높기 마련이지요. 또 아수스가 잘 만드는 품목에는 메인보드 외에도 그래픽 칩셋, 광학 스토리지, 베어본, 서버, 네트워크 장치, 광대역 통신, 휴대폰, PDA 등과 같은 막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아수스의 노트북 PC 제조 능력에 대한 신뢰를 높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최근들어 아수스는 노트북 PC 분야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HP, 애플, 소니, 삼성 등 세계적인 대기업의 일부 제품들을 OEM/ODM 방식으로 생산해 왔으며 현재에도 아수스는 자사 브랜드의 노트북은 물론 일본, 미국, 한국의 PC 제조사들의 일부 제품들을 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만 전자업체들이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서 탈피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 강화시키려는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성장의 한계성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 OEM/ODM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사양과 디자인을 특화시킨 W2 시리즈와 같은 자체 최고급 모델들을 앞세워 자체 브랜드 찾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수스가 자체 브랜드 강화 전략을 위해 제품 선단 맨 앞에 꽂은 깃발인 ’아수스 W2JC’(이하 W2)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수스 W2의 사양


’아수스 W2’(정식 모델명 ASUS W2Jc, 이하 W2)는 인텔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나파 플랫폼을  비롯하여 아날로그, 디지털 TV 튜너(국내 출시 모델인 W2Jb에는 미적용), 서브우퍼 내장의 고출력 스피커 등 최고급 사양을 갖춘 17인치 와이드형 멀티미디어 노트북 PC입니다. 이 제품은 전형적인 데스크탑 대체형 컨셉이지만 대형 모델답지 않은 세련되고 파격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17인치 초대형 액정, DVD 멀티드라이브, TV 튜너 등 멀티미디어 활용에 필수적인 장치들을 내장하고서도 27- 37mm의 얇은 두께로 슬림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수스 W2는 CEO용 노트북 PC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화려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우선 CPU로는 CPU 클럭은 요나 코어 제품 중 가장 상위에 해당하는 인텔 Core Duo T2600입니다. 작동 클럭은 2.16GHz이며 FSB 677MHz, L2 캐시 2MB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파 플랫폼 출시 기사에서 설명드렸듯이 요나 프로세서에는 2.16GHz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CPU 코어를 두 개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의 프로세서식으로 보자면 2.16GHz +2.16GHz 방식의 CPU 두 개가 내장된 형태로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정식 출시되는 양산 모델에는  Core Duo T2500(2.0GHz) CPU가 내장됩니다. 메인보드는 나파 플랫폼에 새롭게 합류한 인텔 945PM 칩셋입니다.

액정으로는 하드코팅 방식이 적용된 17 인치 WSXGA+(1680*1050) 해상도의 CSD TFT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었으며 그래픽 칩셋은 ATI Mobility Radeon X1600(그래픽램 256MB)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5400RPM, 100GB의 P-ATA 하드디스크가 탑재되며 기본 제공 메모리는 DDR667 1GB이기 때문에 별도의 램업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될만합니다. 참고로 리뷰용 모델에는 2GB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된 상태입니다만, 국내 출시 제품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1GB로 조정하여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광학드라이브로는 슈퍼 멀티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W2에는 3D Effect 및 Full Duplex를 지원하는 ˙AC 97 S/W audio 칩셋과 서브우퍼를 포함한 4.1 채널의 강력한 성능의 스테레오 스피커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AV 통합 머신 다운 위용을 과시합니다.


인터페이스로는 외부 모니터 단자, 모뎀/기가비트 랜단자, S-비디오 단자, PC 카드 슬롯, SD,MMC,메모리스틱(메모리스틱 프로) 공용 슬롯,  마이크 입력 단자, 광출력 기능을 겸하는 헤드폰 출력 단자, AV-in 단자,  서라운드 츨력 단자, 적외선 통신 포트, 3개의 USB 2.0 단자, 1394 단자, TV 안테나 입력 단자, DVI 단자용 컨넥터 등 부족함 없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TV 출력, DVD, 오디오 CD 등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Mobile Theater와 아수스 전용 전원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power4 Gear+가 기본 인스톨 되어 있습니다. 아수스 홈페이지의 W2 제원에 따르면 W2에 탑재되어 있는 TV 튜너는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은 물론 DVB-T 방송 수신도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방송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DVB 방송은 국내 규격에 맞지 않기 때문에 국내 출시 모델에는 해당 기능이 삭제되어 출시됩니다.


W2의 외형적 특징이라면 소형 노트북에 주로 채용되던 방식인 휴대폰 경첩 방식을 사용하여 고정 래치 없이 상판을 여닫을 수 있으며 상판과 팜레스트에 마그네슘 합금 대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사용하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상판과 팜레스트 부분의 표면을 헤어컷 형태로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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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인가요? 2006-05-30 오전 9:26:46
사진옆 스펙에는 X1400, SATA이고 본문에는 X1600에 P-ATA네요. X1600에 SATA이길 바래요 ㅋㅋ
  쮸니~ 2006-05-30 오전 9:27:02
헉~
  G펑크 2006-05-30 오전 9:27:08
이런 밀렸군.... 슬롯 로딩식 시디롬 인가부다. 역시 아수스, 애플 노트북을 많이 만들다 보니 ㅋ
  일단은 순위권 2006-05-30 오전 9:28:38
항상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5등 2006-05-30 오전 9:31:04
간만에 순위권이군요. 잘 보겠습니다.
  올리시는중 2006-05-30 오전 9:33:38
올리시는 중인 모양이군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
  G펑크 2006-05-30 오전 9:35:30
아수스 정도의 기술력이면 저 넓디 넓은 하판에 다가 HD 튜너도 넣고, 지상파 DMB 모듈도 넣을 수 있을텐데 아쉽군요.
  냐하하 2006-05-30 오전 9:36:17
올리시는 중이네요. 괜찮은것 같으나 무게의 압박..
  부시시.. 2006-05-30 오전 9:50:28
9등. ㅋㅋ
  호호호 2006-05-30 오전 10:46:40
10등 아싸..좋은 리뷰 감솨~!
  켁 2006-05-30 오전 11:00:09
노트북 스피커가 그럼 5개에요?
  부시시... 2006-05-30 오전 11:11:54
통일성 있는 깔끔한 외관이 장점이네요. 여러 단자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것 같은 노트북들은 보고 배웠음 좋겠네요.
  루피 2006-05-30 오후 12:00:52
잘 보고 갑니다 ^^
  참고 2006-05-30 오후 12:44:15
"flagship" 이 맞을 것 같습니다...
  홍3 2006-05-30 오후 1:01:27
앵... 근데.. 다 좋은데.. 가... 가격이.. 크윽...
  진정한 2006-05-30 오후 4:57:43
플래그쉽 노트북이라 불릴만 합니다. 가격만 200만원 후반대였어도 노려볼텐데요...320만원은 좀 무리네요. ^^;;;
  우왓!!! 2006-05-30 오후 5:15:58
막강 디자인... 애플 파워북을 한번 더 진화시킨듯한 외형입니다. 저정도 사양이라면 가격도 대충 이해가는군요... 저 위에 애플아니 소니가 붙었다면 싸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ddd 2006-05-30 오후 5:25:08
얽! 비싸요
  소니 AR 2006-05-30 오후 6:57:29
때문에 예전에 느꼈던 감흥이 없군요. 정말 갖고 싶었던건데요..가격도 그렇고요. 아쉽네요.
  AR의 2006-05-30 오후 7:45:31
가격은 감흥이 오더군요. 아주 많이.
  그래도 2006-05-31 오전 12:06:08
17인치짜리 대형모델은 코스미오가 제일 기대되는건 왜일까?아수스 노트북이 전반적으로 스피커 출력이 약한것 같던데...특히 하만카돈 하고는 비교가 안되더라는...
  흐음 2006-05-31 오전 11:53:38
코스미오는 나올때마다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면서 나오죠.. 어정쩡하게 스펙만 약간 변경시켜서 나오는 후지쯔17인치하곤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죠^^;
  nie 2006-05-31 오후 12:04:00
역시 17인치는 운동장같네요.
  토인비 2006-05-31 오후 1:05:23
아수스 노트북 리뷰에 엉뚱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17인치 노트북 중에서 외형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입니다. 가격은 비싸게 받으려고 작정한 모델이니...
  캬.. 2006-05-31 오후 1:07:15
멋지네요. 서브급 하나에 저거 하나 장만하면 정말 기분 좋을것 같군요
  캬.. 2006-05-31 오후 1:09:32
코스미오도 봤는데.. 그건 뚱뚱하게 보여서.. ㅎㅎ 여하튼 디자인은 제 생각으론 17인치 피씨 랩탑 중에선 최고네요 ㅎㅎ
  켁 2006-05-31 오후 7:56:39
감히 코스미오와 비교를 하시다니........풀HD에 HDDVD에 7600에 HDMI에 하만카돈인데 ㅡㅡ;
  담당자에게 2006-06-01 오전 8:40:19
지금 노트기어 방문하니 바이러스도 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검사해보시길 바랍니다. 리니지 트로이쟌으로 나오는군요. 그럼.
  캬... 2006-06-01 오전 9:00:04
디자인 맘에 안든다는데 왜 갑자기 스펙 이야기? 코스미오 성능이 나쁘다 했나? 왜 이리 사소한 일에 오버리엑팅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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