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으로 상품성을 높인 볼보의 플래그쉽 세단 S80 T5입니다. 볼보의 새로운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전통적인 직렬 5기통 방식의 엔진 구조에서 직렬 4기통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하여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새롭게 소개된 볼보 엔진은 가솔린, 디젤 모두 2리터 배기량이며 최근 다운 사이징 트렌드에 맞는 높은 연비 효율을 장점으로 합니다. 디젤 트윈 터보 엔진은 출력이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으로 높아졌고 최대 토크 역시 40.8kg.m로 향상되었으며 복합연비 역시 기존 모델 대비 10~23% 가량 향상되었습니다. 가솔린 터보 엔진 역시 기존 213마력의 출력을 최고 245마력으로 높이고, 최대 토크도 30.6 kg.m에서 35.7 kg.m로, 연비 효율도 10%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S80 T5로 디젤 모델에 비해 연비 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솔린 터보 엔진의 활발한 반응 및 정숙한 승차감을 장점으로 하는 프리미엄 세단입니다. 오토기어는 2013년 11월 18일자로 직렬 5기통 2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S80 D5의 시승기를 제공해 드린바 있습니다.
현행 S80 T5는 기존 S80 D5와 외형 디자인 내부 구성이 동일하며 볼보의 새로운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부분에서만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 시승기에서는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직렬 4기통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 탑재로 인한 성능 향상 부분에 촛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볼보 S80 T5는 길이 4,850mm, 폭 1,860mm, 높이 1,495mm, 휠베이스 2,835mm이며 공차 중량은 1,690kg입니다. 중형 사이즈인 BMW 528i의 경우 길이 4,907mm, 폭 1,860mm, 높이 1,464mm, 휠베이스 2,968mm 공차 중량 1,685~1,700kg이니 S80이 520d에 비해 사이즈가 조금씩 작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E300의 경우 길이 4,880mm, 폭 1,855mm, 높이 1,470mm, 휠베이스 2,875mm 공차 중량 1,735kg로 S80 사이즈와 비슷합니다. 아우디 A6 2.0 TFSI의 경우 길이 4,915mm, 폭 1,874mm, 높이 1,455mm, 휠 베이스 2,912mm 공차 중량 1,775kg이니 전체적으로 비슷하기는 하나 수치상으로 약간 작은 편에 해당합니다.
판매 가격은 1.6 D2 모델이 4,980만원, 2.0 D4가 5,580만원, 2.4 D5가 6,050~6,580 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은 2리터 터보(드라이브 E) 엔진을 탑재한 T5가 5,830만원, L6 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4WD 모델인 T6가 8,190만원입니다. 시승차는 5,830만원에 판매되는 T5 모델로 볼보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인 드라이브 E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6,880~7,420만원을 형성하고 있는 BMW 528i, 6,740~7,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E300, 6,450 만원에 판매되는 아우디 A6 20 TFSI 콰트로 모델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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