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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듀얼 프로세서로 성능을 강화한 삼보 에버라텍 6600 (성능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6-09 오전 6:21:48

15.4인치 고광택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에버라텍6600’은 영화감상이나 게임을 할 때 우수한 화질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 디지털 출력 단자(DVI)를 갖춰 HDTV와 연결하면 화질 손상 없이 홈시어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상판 및 내부 공간에 여백을 최대한 살려 단아한 느낌을 강조한 ‘에버라텍6600’은 기존 노트북 의 실버 컬러보다 밝은 톤의 쿨 실버(Cool Silver) 칼라를 적용, 시원스러운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넷 접속, 미디어 플레이어, 냉각팬 속도 조절 등의 편의기능 바로가기 단축키를 탑재, 사용자 편리성도 제공합니다.

에버라텍 6600은 인텔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나파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어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수 있을만한 기본적인 하드웨어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CPU는 듀얼 코어 방식, FSB 677MHz, 2MB의 대용량 캐시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는 인텔 코어 듀오 T2400(1.83GHz)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나파 플랫폼에 새롭게 적용되는 INTEL 945PM 칩셋입니다. 그래픽 칩셋은 ATi Mobility Radeon X1400이며 그래픽램은 총 256MB(기본 내장 128VRAM+128Hyper Memory)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로는 15.4인치 와이드 비율, 저반사 하드코팅Type(에버라브라이트)의 WXGA(1280*800) 해상도 TFT 액정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선랜으로는 나파 플랫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802.11a/b/g 규격의 Intel Pro/Wireless 3945ABG 모듈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802.11A/b/g 규격에 모두 대응하는 칩셋입니다. 나파 플랫폼부터 새롭게 지원되는 무선랜 모듈로서 기존 미니 PCI 슬롯 방식에서 PCI Express x1 슬롯 방식으로 변경되어 크기가 소형화되었고 전원 소비량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기본 메모리는 PC5300(DDRII 667MHz) 512MB(최대 2GB)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광학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 지원의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본체에 탑재된 확장 포트로는 DVI 단자, 3개의 USB 2.0, 4핀 규격의 1394, 1개의 Express 카드 슬롯, 랜/모뎀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MS / MS Pro / SD / MMC 를 지원하는 구성된 4in1 플래시 메모리 슬롯 등을 지원합니다.

하드디스크는 S-ATA 방식, 5400RPM 속도의 80GB 용량이 기본 부속되어 있으며 11.1V, 4400mAh 6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형 사이즈는 가로 360 x 폭 269 x 두께 25-37.1mm 로서 15.4 인치 모델로서는 슬림한 편에 속합니다. 무게는 6셀 배터리를 탑재한 상태에서의 3.1kg입니다.

에버라텍 6600 시리즈의 출시 가격은 179만원인데요, 실제 판매 가격과는 동떨어진 권장 소비자 판매가격이 언제나 말썽입니다. 현재 에버라텍 6600은 판매처에 따라 최저 153만원에서 160만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구입 가격은 150만원 초반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언론 발표시 실질적인 오픈 프라이스 가격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실정에 맞게 실시간 가격 정보가 제공된다면 소비자들의 혼란이 좀 더 줄어들텐데 말입니다. 사양에 비해서는 150만원 초반대가 여전히 저렴한 가격대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최근 가격대 성능비를 높인 나파 탑재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그런지, 초기 에버라텍 시리즈와 같이 명쾌한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하겠습니다.

에버라텍 6600의 배터리 성능

삼보 에버라텍 6600에는 11.1V의 4400mAH 용량의 6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부속됩니다. 실제 구동에서는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액정 밝기를 최대로 지정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DVD 타이틀을 구동시켜 본 결과 약 1시간 40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였으며 액정 밝기를 최소로,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약 2시간 13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였습니다.

액정을 가장 밝게 지정하고 전원관리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웹서핑, 텍스트 작성, 오피스 작업을 하였을 때에는 약 2시간 15분의 사용시간을 나타내었으며 액정 밝기를 가장 낮게 지정하고 배터리 효율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2시간 48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래픽 칩셋 사양, 듀얼 코어 프로세서, 배터리 용량 등을 종합해볼 때 평균에 약간 못미치는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에버라텍 6600의 발열과 소음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이 적용된 모델인만큼, 발열과 소음 부분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를 관심 있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일반적인 활용도를 고려하여 약 3시간 동안 DVD를 구동시킨 상태에서 노트북 각 부분별 발열 상태를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노트북 팜레스트 오른편 상단의 발열은 37.8도를 나타냈으며 왼편 팜레스트 상단은 34.2도를 나타냈습니다. 키보드 중앙 하단 부분은 37.6도를 가리켰습니다. 오른쪽 팜레스트 부분에서 미지근한 열이 감지되는 점을 제외하면 무난한 수치라고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발열이 집중되는 바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CPU와 메인보드의 주요 칩셋이 모여 있는 우측 상단의 온도가 43.2도를 나타냈으며 그래픽 칩셋 탑재 부분이 42.2도를, 광학 드라이브 부분이 38.6도를, 바닥면 좌측 하단이 40.8도를,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는 우측 하단이 36.4도를 나타냈습니다.

소음은 어떤가?

에버라텍 6600의 팬소음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데시벨 측정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보통 무소음실에서 측정이 되어야 정확한 소음치를 구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환경이 무소음실과는 차이가 큰 만큼 일상적인 환경에서 소음 증가의 정도를 알아보는 정도로 의미를 두면 될 것입니다.

보통 데시벨 측정기로 50dB 정도면 사무실, 식당, 백화점 내의 소음 정도로 규정하며 65dB은 큰 음성, 70dB은 전화벨, 도로변의 소음 정도로 규정한다. 소음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면 50dB 정도의 소음에서는 호흡, 맥박수 증가하고 계산력과 수면 깊이가 저하되며 65dB 이상이면 정신 집중력 저하되며 TV 시청, 라디오 청취, 전화 통화 등에 장애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생활 소음을 기준으로 규정된 소음수치이기 때문에 무소음실이 아닌 환경에다 소음기의 민감한 센서를 노트북 소음 근원지에 근접시킨 상태에서 측정되는 수치와는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측정되는 수치들을 이전 리뷰들에서 다루었던 모델들과 비교를 하여 소음 증가폭을 가늠하는 ’비교자료’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노트기어 사무실은 모든 동작을 멈췄을 경우 평균적으로 35dB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삼보 에버라텍 6600의 구동에 따른 소음 증가율을 살펴보았습니다. 쿨링팬이 풀스피드로 동작할 때의 최대 소음 수치는 69.8dB로서 동급 모델보다 높은 정도를 나타냈습니다. 정숙한 사용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라면 쿨링팬 소음을 감소시켜주는 사일런트 모드 실행을 통해 정숙한 사용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