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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2002년까지만 해도 '만들기만 하면 팔린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바이오 노트북이지만 지금은 그 위세가 많이 꺾여버렸다.
※ 이 review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notegear의 편집 및 사설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Sony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이쁘다’, ‘독특하다’, ‘각이 나온다’ 등등…
하지만, 일반 유저 사이에서 가장 크게 생각되는 것은 ‘왜 비싼거야?’, ‘그 많은 기능들이 쓸모는 있는거야?’ 일것이다. 특히, VAIO 노트북의 battery와 accessory는 일반 brand의 5~9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소위 ‘있는 사람’, ‘mania’만 쓰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생각들은 Sony mania와 일반 유저를 확연히 구별 지었고, mania층은 나름대로의 철학과 그들만의 독득한 문화를 창조해왔다. 적어도 2년전 까지는 말이다.
그 굳건하던 Sony 왕국에 금이 가기 시작한건, 타 brand의 약진으로 Sony만의 개성이 더 이상 ‘매력’이 되지 않기 시작하면서다. 게다가 Sony의 제품 concept은 시장의 의도를 벗어나버렸다. Sony의 개성을 한 것 발한 것은 일반유저에게는 철저히 외면 받았고, mania에게는 감흥을 주지 못했으며 범용인 제품은 가격이나 성능에서 타 brand를 압도 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는 2002, 2003년 각종 점유율 하락에 이은 Sony shock로 나타났고, 비관론자는 Sony의 존폐여부까지 되물었다.
그러나 大馬不死라고 했던가? 2004년, Sony 원천기술과 엄청난 연구비를 쏟아 부은 제품들이 정신 없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기존의 Sony와는 뭔가 다른, 그러면서도 다르지 않은 미묘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 혜택은 ‘소비자’ 그것도 ‘일반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그 정점에 Sony DSC-W1 digital camera가 있다. 이번 review는 Sony측의 설명서를 전혀 참고 하지 않고, 오직 ‘일반유저’의 관점에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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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Sony 변화의 새바람 DSC-W1, 콧대가 높지 않은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제조사에서 말하는 spec과 그 spec을 느끼는 ‘일반유저’와의 gap은 의외로 크다. 제조사의 측정환경과 일반유저의 사용환경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feel’의 차이는 그 누구도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극히 일반유저라 생각하는 필자는 이에 따라 철저히 주관적인 느낌을 가지고 review를 하였다.
2. Digital camera(이하 디카) 사진의 전문적인 내용과 실제 눈으로 보는 느낌은 많이 다르다. 특히 필자와 같이 어려운 용어에 대해 무관심 하면서 그저 ‘사진은 잘 찍히고, 이쁘게 나오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여러 용어들을 곁들여 가며 설명할 능력이 없다. 그런 설명을 들으면 졸립기도 하고.
3. notegear의 성격상 노트북에 대한 전문적 review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일반인이 나름대로 작성한 ‘노트북’이 아닌 review를 보는 것도 ‘간식’처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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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DSC-W1의 전체적인 design.
약간 둔탁하게 보이지만, 전체적인 design은 사용의 편의를 위해 최적화 되었다. Case를 구성하는 곡선과 직선의 어울림과 렌즈부분의 은색은 독립적인 공간인 듯 하면서도 부드럽게 조화된다.
1.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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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Power On의 모습: 구동속도가 빠르다.
조심스레 포장을 풀고 건전지와 메모리스틱을 넣고 전원을 켰다. 익숙한 beep음과 함께 카메라가 구동된 것은 눈깜짝할 사이. 뭔가 작동되는 듯 싶더니 바로 촬영준비가 완료되었다. 신기한 마음에 다시 전원 off. 전원이 on되는 만큼 빠르다. ‘오호~’하는 감탄과 함께 몇번을 구동해봤다. 역시 같은 결과. 느낌으로 1초 이내 인 듯 하다. 살짝 설명서를 보니 1.3초.
그렇다면 shutter lack은? 0.5~1초 사이로 약간 갑갑한 느낌이 있지만, 전에 썼던 p-5에 비해 월등히 나아졌다. 물론 Flash를 사용했을 때는 역시 2~3초정도 기다려야 했다. 보급형 에서는 아직 이룰 수 없는 기술의 한계인듯 싶다.
2.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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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2.5 inch의 크기를 자랑하는 액정: 한눈에 적응하는데 까지 시간이 걸린다.
2.5 inch의 액정은 캠코더 액정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 inch에 익숙해 있던 눈으로 액정을 보려 하니 한눈에 들어 오지 않지만, 곧 익숙해 진다. 무엇보다 16개까지 분활 되어 나오는 review기능은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액정화면은 화사하지 않지만, 찍은 느낌 그대로를 전해준다. 실제 액정화면과 print한 화면의 사진의 차이는 거의 없을 정도다.
3. 가볍고 작다. 무엇보다 질리지 않는 design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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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일반 성인의 손에 올려져 있는 DSC-W1.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있을까?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일반 성인의 손에 올려져 있는 디카를 보면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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