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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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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발 앞으로 다가온 미래차, 핵심은 인터페이스와 연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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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15-02-26 오후 5:2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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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에 대한 정의는 현재의 차를 대체하는 사전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현재 타고 다니는 차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음악을 듣는 방법이 카세트 테이프에서 컴팩트 디스크, MP3플레이어로 바뀌었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컴팩트 디스크에서 MP3플레이어로 옮겨가기 전에는 소니가 주도하는 미니디스크, 필립스와 파나소닉이 주도한 디지털컴팩트카세트(DCC) 테이프가 컴팩트 디스크의 뒤를 잇는 미디어로 생각됐습니다. 하지만 불과 20년이 지난 지금 MD와 DCC는 모두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블루레이디스크와 HD-DVD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세대 영상매체 경쟁에서 소니의 블루레이디스크가 HD-DVD를 제치고 표준이 됐지만, 현재 사람들은 블루레이디스크가 아닌 인터넷망으로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이같이 본질을 제외하고 방식만으로 표준과 비표준을 구분하는 것은 이제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온라인상의 수 많은 가솔린, 디젤 경쟁이나 과급기 논란은 이전 미디어 경쟁이나 더블데크, 오토리버스 기능의 유무 논란으로도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이런 논란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강한 논란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수 많은 진화의 반복을 돌이켜 봤을 때, 미래차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런 종류가 아닌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구글이 개발하는 무인자동차는 보기에는 우스꽝스럽지만, 앞으로 성능과 안정성, 효율성이 개선돼 자동차 시장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외우고 다니는 엔진성능이나 제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차가 멋지게 생겼는지,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잘 나가는지, 공간이 넓은지가 훨씬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결재권을 가진 사람의 취향입니다)
엔진오일을 왜 갈아야 하는지, 워셔액은 주유하면 다 나오는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습니다. 기존 나와 있던 팜 시리즈나 HP 아이팩 등처럼 IT기기를 좋아하는 소수의 마니아들이 살 제품으로만 생각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넘어서 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 시장을 빠르게 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PDA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아닌, 철저히 대중을 겨냥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현재 차량과 완전히 다른 종의 차가 출현하고,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대중들을 기존 차량에서 옮겨올 수 있는 미래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토기어는 미래차에 대한 중요한 변화의 기준을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연결성’으로 구분하려고 합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도 미래차로 볼 수 있겠지만,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본질적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차량들은 연비를 높이고, 친환경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만, 이동수단으로서 역할을 할 때 현재 차량들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전기차 경우에는 충전을 자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들 차량들의 가격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무척 높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운용비용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기존 차량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불편한데 사는 사람이 적은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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