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 모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됩니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국산차 관련 브랜드 9개, 수입차 관련 브랜드 24개가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과 최신 모델들을 전시합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까지만해도 모터쇼는 최신 자동차 정보를 얻는 가장 공신력 있는 채널이었습니다만, 제조사의 최신 기술, 모델 공개와 함께 인터넷 회선을 타고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모터쇼는 웹상에서 접한 신차, 신기술 정보를 실제 눈으로 확인해 보는 전시 행사로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매체 입장에서도 모터쇼 취재는 ’특집’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난지 오래입니다. 모터쇼에서 새롭게 발표되는 신차마저도 모터쇼 개최 몇 개월전부터 인터넷상에서 상세한 이미지가 공개되고 일반 소비자들이 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인지 미디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데이임에도 상당수가 신차 발표 행사에는 관심이 없고 행사 직전부터 기념품을 받기 위한 줄만 길게 늘어서는 촌극이 연출되었습니다.
순서에 관계 없이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 대부분 공개되었던 모델들이기 때문에 모터쇼에 등장한 각각의 모델에 대한 장황한 설명보다는 2015 서울 모터쇼에 참여한 업체와 전시 차량에 대한 대략적인 스케치 정도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아자동차 전시관입니다. 국내 2위 완성차 브랜드답게 상당히 넓은 공간을 전시 부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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