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렉서스 NX200T F SPORT입니다. NX200T F SPORT는 앞서 출시된 NX300h의 다운사이징 모델입니다. NX200T는 Supreme 트림이 5,480만원, NX200T F SPORT 트림이 6,100만원, Executive 트림이 6,18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NX200T F Sport의 외형 사이즈는 길이 4,630mm, 폭 1,845mm, 높이 1,645mm, 휠베이스 2,660mm, 공차 중량 1,840kg입니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는 BMW X3이 지목되는데, X3의 외형 사이즈는 길이 4,657mm, 폭 1,881mm, 높이 1,661mm, 휠베이스 2,810mm, 공차 중량 1,805kg(20d 기준)입니다. 국산 모델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NX200T와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싼타페의 경우 길이 4,690mm, 폭 1,880mm, 높이 1,680mm, 휠베이스 2,700mm, 공차 중량 1,760~1,826kg입니다.
최근 렉서스의 디자인이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을 키우면서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이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시승기에서 ’좋다, 나쁘다’를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렉서스 디자인 코드는 연령대에 따라 반응이 상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젊은층은 밋밋하고 재미 없는 렉서스 디자인이 최근 트랜드에 맞게 과감하면서 개성이 좀 더 분명해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고 중장년층은 렉서스 특유의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이미지가 다소 ’양’(?)스럽게 변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NX200T의 사이즈 및 가격 조건상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이 주요 고객층이라 볼 수 있으며 외형 디자인 역시 이 그룹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면부의 그릴 사이즈를 확대하고 볼륨감과 세부 디테일을 강조해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느낌을 연출한 것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시승차는 NX200T F SPORT 모델로 렉서스 스포츠 모델을 상징하는 F SPORT의 일부 익스테리어, 인테리어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보다 과감한 느낌을 주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F Sport 범퍼, 18인치 F Sport 스타일리시 알로이휠, 레드 시트, 레드 스티치 등을 추가해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습니다.
엔진 후드는 렉서스 특유의 볼륨감이 강조돼 있고 사각형 타입의 3렌즈 LED 헤드 램프는 젊은 취향에 맞게 슬림하면서 날렵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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