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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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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엇이 문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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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15-06-12 오후 11:4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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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간혹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분야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동차에서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인포테인먼트’입니다. 파이프라인 비즈니스의 대표적 분야인 자동차는 최근 효율성 부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유연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산업군입니다. 특히 대당 적게는 1,000여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에 달하는 자동차는 주거 다음으로 큰 지출을 요하는 품목입니다. 때문에 자동차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상거래에서도 제외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는 산업이다보니 IT 산업처럼 부품의 규격화, 모듈화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플랫폼, 엔진, 변속기 등의 핵심 부품은 물론 ECU를 구성하는 펌웨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분들이 독자적으로 개발되다보니 자동차 분야는 타 산업 분야와 달리 매우 폐쇄적입니다.
물론 최근들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개발비를 절감하기 위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거나 엔진, 변속기 등을 공유하는 등 경쟁사간 또는 이종 산업간의 협력(코피티션 : Copetition)이 진행되고 있기는 합니다.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폐쇄적인 정책으로 유명했던 토요타가 BMW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디젤 - 하이브리드 간의 기술 공백을 보완하기로 한 일이나 닛산이 벤츠의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를 신모델인 Q50에 얹은 것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차세대 동력원으로 중심 이동 등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전환됨에 따라 차후 자동차 산업은 ’하나의 브랜드가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설계, 생산, 조립하는 완성차 사업 구조’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의 기술 또는 부품들을 도입하는 종합 조립 산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개혁될 것으로 여겨졌던(개혁하기가 가장 수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인포테인먼트’ 분야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는 크게 자동차와 관련된 세부 정보 출력과 엔터테인먼트 활용으로 나뉩니다. 자동차 세부 정보는 ECU로부터 전달되는 다양한 주행 정보(트립 컴퓨터 데이터)이고 엔터테인먼트 활용은 디지털 소스 활용 분야입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엄밀히 말해 주행 정보에 해당하지만 현재에는 엔터테인먼트 부분으로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조사마다 독자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공통된 점은 ’첨단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방식이든 아날로그 방식이든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시대의 변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심지어 계기반을 풀 LCD 형태로 바꾸고 몇 가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는 정도로 IT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고 주장하는 제조사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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