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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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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취재] 만져보고, 타보게 하는 일본 자동차업체들. 스바루 - 에비스 스타스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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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15-08-31 오후 5:5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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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는 2010년 국내 진출했지만 3년만에 철수해 현재는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바루는 국내 진출 당시 아웃백, 포레스터, 레거시 3종류만 출시됐으며, 대표 모델인 임프레자, WRX 등은 제외된채 박서엔진과 사륜구동만 강조하다가 제대로 영업한번 해보지 못하고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국내 진출은 고려상사가 스바루코리아를 자회사로 설립하면서 진행됐고, 이후 추가 모델을 수입한다고 밝혔지만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스바루는 북미와 호주 등에서 브랜드 입지를 가지고 있고, 기본 기능을 중시한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이 특징인 자동차 업체이지만, 국내에서 스바루 브랜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될 여유가 없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편의사양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키를 비롯해 애프터마켓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어 있는 스바루 모델들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연비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낮은 무게중심과 높은 험로 주행 성능을 제공하지만 2000cc 이상의 가솔린 차량인 스바루 차량들이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스바루의 사륜구동 성능과 내구성 등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스바루코리아는 BRZ를 비롯한 신차를 수입도 시도했지만, 엔고 까지 겹쳐 결국 저조한 실적을 감당하지 못해 철수를 하고 맙니다.
스바루의 국내 철수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녹녹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메이저 브랜드들 조차 경쟁사의 동향에 맞춰 수시로 가격할인 폭을 조절하고, 금융 서비스와 법인차량 공급,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취향 등을 만족시키려면 국내 시장을 철저히 분석했어야 합니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세대 변경 주기가 길고, 차종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국내 시장에서 실패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이전 세대와 별 차이없는 실내외 디자인은 국내 수입차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의 수요를 끌어내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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