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모터쇼(Busan International Motor Show)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년마다 열리는 모터쇼입니다. 2006년부터는 매년 끝자리 숫자가 짝수인 해에 개최되었으며 2001년 9월 12일 제 1회를 시작으로 2016년 6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모터쇼는 8회에 해당합니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부산 모터쇼는 제조사의 소극적인 참여와 달리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내 전시관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모델중 하나인 르노 삼성의 QM6입니다. 신형 D세그먼트 SUV ’콜레오스’를 베이스로 제작된 QM6는 앞서 출시된 SM6와 전면, 후면 디자인을 공유합니다.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베이스 모델인 콜레오스가 세계 최초 공개된 바 있습니다.
르노 삼성은 QM6가 SUV 기능성과 다이나믹한 프랑스 스타일을 겸비한 SUV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존 QM5에 비해 커지고, 실내공간도 한층 넓어져 SUV로서의 용도가 강화되었습니다. 새롭게 다듬어진 디자인 외에도 모든 노면에서 확실한 안정성과 뛰어난 승차감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체 사이즈는 길이 4,670mm, 폭 1,840mm, 높이 1,680mm, 휠베이스 2,710mm로 현대차 싼타페 보다 약간 작은 정도입니다. 서스펜션은 SM6에서 문제가 되었던 AM링크 방식의 토션빔 대신 멀티 링크(후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엔진 구성은 1.6리터 가솔린, 2.0 가솔린, 2.0 디젤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내 모델과의 경쟁을 고려해 2.0 디젤 모델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24리터, 2열 폴딩시 2,000리터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크롬 코팅의 듀얼 머플러, 대형 모니터 등 SM6에서 호평을 받았던 요소들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국내 판매 시기는 올 9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2,600~3,500만원 사이로 싼타페와 비슷한 가격대를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SM6는 고급스러운 외형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다소 껑충한 느낌의 QM5와 달리 안정적이면서 최신 트랜드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으며 제원 대비 차체가 커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과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 부스에서 눈길을 끌었던 제네시스 뉴욕 컨셉트입니다. 현대차는 2세대 제네시스를 기점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놀라운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데, 제네시스 뉴욕 컨셉트는 현대의 디자인 능력이 현재 정점에 올라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컨셉트 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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