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FT 액정 디스플레이 패널(초박막 트랜지스터 장치) 시장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리서치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인치 이상 중대형 TFT 액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이 분야에 있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삼성에 이어 LG필립스가 16.6%로 2위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집계에 있어서도 삼성전자는 1위자리를 지켰다.
총 매출액 30억 8695만 달러로 2위인 LG 필립스의 30억 4499달러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으며 3위인 대만의 AU 옵트로닉스는 20억 5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의 선전으로 한국은 국가별 TFT 액정 디스플레이 순위에 있어서도 점유율 41%로 4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별 집계로 보면 대만은 35%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일본을 따돌리고(일본은 28%) 2위에 올라 차후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약 51%의 증가율을 보인 TFT 액정 모니터의 시장규모는 올들어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삼성전자의 1위 지킴은 당분간 무난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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