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일본의 유명한 공상과학 만화영화 '철완 아톰'(한제 우주소년 아톰)이 탄생한지 꼭 40년 째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머지 않아 만화에서만 보던 아톰을 실제로 만날 날도 멀지 않은듯 싶다.
소니는 24일, 4월 3일∼6일에 파시피코 요코하마에 개최될 예정인 ROBODEX2003 박람회에 소형 직립 보행 로봇 SDR-4X II의 첫 모델을 출품할 것을 발표했다．
SDR-4X II는 2002년에 발표된 직립 보행 로봇인 SDR-4X의 개량형 모델로서 운동 기능, 안전성，대화 기능 등이 더욱 향상된 모델이라고 한다. 또한 미리 등록해 놓은 색표지들 식별할 수 있고 순서에 맞게 재배치할 수 있는 학습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으며 넘어진 경우에도 주변 상황을 감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인공 지능형 로봇이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CPU가 추가로 탑재되어 약2만개의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으며 기억 대화 기능으로 얼굴과 이름, 대화 중에 언급된 단어들도 기억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어 대화 상대에 맞춰 어느 정도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로봇의 사양은 CPU에 64bit RISC 프로세서 3개가 탑재되어 있으며，메모리는 64MB×3을 내장하고， OS로는 실시간 운영방식인 Aperios를 탑재하고 있다．총 38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보다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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