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미국의 대형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www.outpost.com - 이와 같은 미국 소재 대형 업체들은 친절하고 신뢰할만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 노트북 사용자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노트북 가격이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다. 2-3년 전만해도 국내 유수 브랜드의 노트북 가격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비해 평균 40-50만원 정도 높게 책정 되었을 뿐 아니라 일부 유명 브랜드의 경우 2배 가까운 가격 차이를 보였으나 년 70만대를 소화하는 대형 시장으로 성장했을 만큼 노트북 PC가 저변 확대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노트북 PC 가격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서도 크게 비싸지 않을 만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막연하게 미국 및 일본 소재의 인터넷 쇼핑몰이나 ebay 등에서 노트북을 구입하면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원만한 영어 구사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지역적인 제한과 긴 배송기간을 노린 사기꾼들에게 피해를 입거나 해외 구매시 운송료 + 부가세 등의 부대비용을 포함한 최종 가격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해보자.
미국 소재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구매하기 전에 다음의 사항을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1. 해당모델과 유사한 국산정품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라.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이유는 두 가지로 축약할 수 있다. 첫째는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최신 사양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국내에 출시된 제품과 같은 사양이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이다.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국산정품의 가격과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해당 모델의 가격을 잘 비교 검토해 보아야 한다. 단순히 가격적인 차이만 아니라 배송 기간에 중에 국내 정품의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없는지, 배송료와 부가세를 포함한 노트북의 전체 가격이 국내 정품과 얼마 정도의 차이를 나타내는지, AS 발생시 부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충분히 감안할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2. 국내 수입 대행업체의 가격적인 추이를 살펴보라.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가장 빈번하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국내 노트북 수입 대행업체 보다 더 비싸게 구매하는 경우이다. 국내 시장에 도매가와 소매가가 달리 적용되듯이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1대를 주문하는 개인과 10대~20대를 한꺼번에 주문하는 수입업체의 대당 노트북 환산 가격은 적잖은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어떤 경우 구매 대행업체의 마진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개인이 구매하는 특정 노트북 가격보다 국내 외산 노트북 수입 대행업체의 가격이 더 저렴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영어로 어렵게 주문서를 내고, 은행에서 익숙하지 않은 해외송금을 하고, 통관이라는 생소한 절차를 겨우겨우 노트북을 받았는데... XX 수입업체에서 내가 구입한 동일 기종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면 이보다 허탈한 일도 없을 것이다. 특히 국내유저들이 선호하는 미산노트북의 경우 대부분 국내 수입 대행업체에서 수입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입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로 인해 최소의 마진으로 노트북을 판매하는 업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구입하기 전에 해당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수입 업체의 가격 추이를 반드시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3. 배송기일을 반드시 체크하라.
미국 소재의 인터넷 쇼핑몰은 'stock sale(즉시배송)'업체가 있는가 하면 'presale(예약판매)' 업체들도 있다. 가령 www.bizrate.com와 같은 미국가격비교사이트에서 시세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판매가를 제기하는 쇼핑물은 대부분 재고를 갖고 판매를 하는 'stock sale'이 아닌 제품 없이 선입금을 요구하는 'presale' 업체에 해당한다. 따라서 턱없이 저렴한 가격을 고시한 쇼핑몰을 방문했을 때는 웹페이지 상의 FAQ 또는 TERMS 부분을 체크하여 예약판매가 아닌가를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쇼핑몰 평균가격보다 10%이상 저렴하다면 우선적으로 '예약판매'가 아닌가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 예약판매임을 확인했다면 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은 위험하다. 제품 없이 선입금을 요구하는 예약판매 전문사이트는 아주 영세하며, 무책임한 곳이 대부분이다. 제품을 보내준다 해도 배송일이 한 달은 기본이며 심한 곳은 2~3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배송일이 2~3개월이면 신제품 출시 사이클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따라서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하더라도 노트북이 국내에 도착할 즈음이면 국내 해당 모델의 가격은 그보다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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