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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노트기어 독자로부터의 질문 (1)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10-04 오전 1:40:20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최근 6개월간, 메일이나 게시판의 글을 통하여 노트기어 독자들로부터 받은 질문들 중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을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보았습니다.

(Q) 노트기어는 별다른 수익선이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

(A) 노트기어의 주 수익선은 노트북 리뷰입니다. 노트북 리뷰는 제조사의 의뢰에 따라 제작되는 경우와 노트기어에서 자체 선정한 제품 리뷰로 진행됩니다. 제조사측에서 제품 리뷰를 의뢰할 경우 노트기어에서 규정하는 리뷰 비용을 제조사에 청구하며 노트기어 자체에서 선정한 리뷰일 경우에는 노트기어에서 제품을 수급하게 됩니다. 주로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의 경우 제조사의 의뢰로 제작되며 국내 미 출시 제품이거나 해외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노트기어가 직접 진행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율로 따지면 6:4 정도가 될 것입니다.

리뷰의 분량이 방대하고 리뷰 제작에 많은 시간을 요하는만큼 1 개월에 4-6대 정도의 제품 리뷰가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노트기어 자체에서 진행되는 리뷰를 감안하면 리뷰 제작에 따른 수익으로 노트기어 운영 경비를 충당하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배너 광고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Q) 제조사로부터 의뢰를 받는 경우라면 리뷰의 객관성이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을까요?

(A) 충분히 우려하실만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노트기어에서는 의뢰를 받아 제작을 하든, 자체 선정하여 독자적으로 리뷰를 진행하든 관계 없이 제품에 대해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노트북 리뷰를 의뢰한 업체들에게 사전에 '좋은 점은 좋다고 할 것이지만 나쁜 점을 발견하게 되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며 이러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리뷰 의뢰를 철회'할 것을 통보합니다. 사실 전문가급 사용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제품의 단점을 가리고 장점만을 부각하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은 근시안적 대처이자 시대에 뒤떨어진 홍보방식입니다.

제품을 다루고 정보를 얻는 데 있어 업체 관계자들보다 빠삭(?)한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게 다가설 수 있는 무기는 바로 '솔직함'입니다. 즉 제품의 단점을 숨김없이 오픈하되, 그 모델만의 개성과 장점, 타 기종과 구별되는 특징을 적절히 부각시켜 노트북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야말로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의 구미에 맞는 리뷰 방식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조사의 의뢰를 받든, 받지 않든 노트기어의 리뷰는 모두 비슷한 색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 노트기어 리뷰의 방향은 어떤 것입니까?

(A) 저희는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의 리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즉 사용자들이 읽기 편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실제 사용에 도움이 되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리뷰가 아무리 자세하고 훌륭하더라도 사용자들이 이를 읽지 않는다면 그 리뷰를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노트기어 리뷰어들은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리뷰를 보고 읽을 수 있도록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고심을 합니다. 제품 리뷰 전, 제품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다각적인 토의를 진행하는데, 해당 제품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지, 차후 어떤 부분들의 수정 보안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레포트를 작성하고, 이를 기초로 리뷰가 제작됩니다.

노트북 리뷰는 '광고성 컨텐츠'와는 상당히 다른 분야입니다. 때문에 화려하고 감각적인 컨텐츠 구성보다는 다소 투박하지만 노트북의 특징들을 최대한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 현재 책을 읽듯이 순차적이고 규칙적인 포맷으로 진행되는 리뷰의 형태가 사용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방식이라고 판단한 것이지요. 특히 각 섹션별로 원하는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인덱스 기능을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뷰를 순차적으로 읽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

(Q) 노트기어 리뷰는 외형, 키보드, 액정, 배터리, 발열, 소음 등과 같은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게 작성되는 반면 성능을 수치화하는 벤치마킹에는 인색한데, 그 이유가 있습니까?

(A) 사실, 현재 노트북 리뷰 사이트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베치마킹 툴이라 해봤자 산드라, 3D 마크, 네로 버닝롬을 이용한 드라이브 성능 측정,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다운로드 테스트툴을 이용한 무선랜 속도 측정, 각종 게임 실행 여부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벤치마킹툴들은 실제 제품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실시되는 테스트툴과는 거리가 먼 것들입니다. 실제 노트북 제조사들은 제품 출시 전까지 총 3회에 걸쳐 벤치마킹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제품 개발 단계에서 2회, 제품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서 Full Test 1회를 실시합니다. 테스트 품목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충 노트북 PC의 경우 총 8가지에서 9가지 툴을, 데스크탑 PC는 총 7가지 툴을 이용하여 성능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러한 테스트 항목에는 산드라나 3D 마크 등과 같은 단순한 테스트툴은 정규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품 성능을 나타내는 벤치마킹 테스트 절차는 일반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복잡하고 난해한 과정을 반복하게 되며 이러한 테스트 과정에서 산출되는 결과 또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식이 아닙니다. 사실 수천분의 1초 단위를 환산하는 벤치툴의 결과치는 일반 사용자들의 체감 성능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벤치마킹 결과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고급 사용자들도 상당수 있으며 이런 분들의 경우 보다 다각적이고 복합적인 벤치 테스트 결과를 제공해줄 것을 바라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전체 노트북 사용자들 중 상위 10%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숫자들의 나열인 벤치마킹 결과란에 절대 관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또한 2002년 이후 노트북을 구성하는 각 부품들이 규격화되고 있으며 각 제조사의 제품 등급이나 노트북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부품에 따라 성능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평준,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센트리노 플랫폼 출시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가령 많은 사용자들은 Petium-M 1.6GHz CPU가 대충 펜티엄 4 2.4GHz 정도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실례로 들 수 있습니다. 비단 CPU만이 아니라 그래픽 칩셋도 제조사의 모델명으로 그 성능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으며 무선랜 수신률, 각종 인터페이스 성능, 광학 드라이브 성능 또한 스펙에 따라 그 성능 정도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세한 벤치마킹을 원하는 고급 사용자들의 경우 노트북을 구성하는 각 부품들의 특징을 자세하게 꿰고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자세한 벤치마킹 결과치는 일종의 '확인사살' 절차에 불과한 셈입니다. 즉 일부 상위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다수 일반 사용자들이 따분해 하는 각종 벤치마킹 테스트 스샷들을 나열하여 리뷰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며 각종 벤치 테스트에 들어갈 지면을 보다 알차게 활용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리뷰를 제공하자는 의도입니다.

사실 벤치마킹 테스트를 나열하면 노<

사진설명 : 현재 노트기어 리뷰 사진 촬영 작업시 가장 많이 수고하고 있는 소니 사이버샷 F828

사진설명 : 소니 828을 옆에서 열심히 돕고(?) 있는 펜탁스의 DSLR 카메라 istD

(A) 리뷰에 사용되는 카메라는 두 종류입니다. 시초에는 니콘의 제 1호 DSLR이었던 D1과 후지의 파인픽스 S602, 소니 사이버샷 F717를 함께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가을부터 캐논의 EOS-10D와 소니의 F828(작년 12월)의 조합으로 변경한 뒤 얼마전 EOS-10D가 방출되고 새롭게 펜탁스 istD가 영입(?) 되었습니다. 펜탁스 istD로 기변하게 된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선예도 높은 펜탁스의 스타 렌즈군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노트기어 리뷰어는 캐논의 L렌즈군보다는 펜탁스 스타 렌즈군의 결과물을 더 선호하더군요.

하지만 제품 촬영에 사용되는 주력 모델은 DSLR 카메라가 아닌 소니 사이버샷 F828입니다. 리뷰에 사용되는 사진은 심도가 깊어야 하는데, 특정 부분 촬영시 심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일으키는 DSLR은 전체를 선명하게 표현해야 하는 노트북 리뷰 사진 촬영용으로는 다소 까다롭습니다. 조명과 조리개 수치를 적절히 조절하면 되지만 노트북 리뷰당 약 1천여컷의 촬영을 해야하는 리뷰어에게 고된 작업이 아닐 수 없죠. 이 때문에 얼마의 메인 이미지와 인쇄를 위한 사진은 주로 DSLR로 촬영하지만 노트북 세부적인 항목 촬영은 주로 손쉬운 조작이 가능한 F828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촬영은 조명시설을 갖춘 간단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됩니다.

(Q) 노트기어에서 노트북 공동구매를 추진할 생각은 없습니까?

(A) 네! 없습니다. 노트기어는 앞으로도 노트북 전문 정보 사이트로 유지될 것이며 노트북을 비롯해 각종 주변기기 등의 공동구매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노트북 공동구매를 염두해두고 있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리뷰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트기어의 설립 목적은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노트북에 대한 정확하고 균형잡힌 정보를 통해 구입에 대한 건전한 기준를 제공'하는 것에 있는데, 저희가 직접 나서서 노트북을 판매하게 되면 노트북 사용자들은 노트기어 리뷰를 '건전하고 균형잡힌 정보'가 아닌 '제품을 팔아먹기 위한 리뷰'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도 있습니다. 노트기어에서 노트북 공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2002년 9월, 노트기어 최초이자 최후의 '노트북 공구'가 단행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노트기어는 당시 최고의 인기 모델 중 하나였던 컴팩 에보 N610C를 이베이를 통해 총 12대 수입하여 공동구매로 노트기어 회원들에만 공급하였습니다. 당시 국내 수입업체에서 320-33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제품을 269만원에 판매하였기 때문에 수입된 12대가 공구 개시 단 하루만에 동이 나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순수한 원가 판매였음에도 구입자와 판매자의 입장 때문인지, 사후 문제 처리로 적잖은 신경을 쓰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불량분에 대한 처리도 생각치 못하고 원가 그대로 판매되었음에도 말입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노트북 공구'는 노트기어 유지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노트기어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께 더욱 노력하는 노트기어로 다가가겠습니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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