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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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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기어 선정 2006년 노트북 10대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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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등록일시
: 2006-12-25 오후 3:0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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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나의 첫번째 PC로 이름을 올리다
책상 한켠에 무게를 잡으며 버티고 있던 CRT 모니터는 슬림 브라운관 기술과 우월한 색재현성에도 불구하고, LCD 모니터에 의해 빠르게 시장을 내어 주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에는 "LCD로 3D 게임을 하니 울렁증이 3배가 되는군요.", "그래픽 디자이너는 역시 CRT죠"라는 말을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미 기술의 정점을 지나쳐 버린 CRT 모니터와 달리 여전히 기술 개발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LCD 모니터는 당분간 PC 디스플레이의 표준 자리를 놓치지 않겠지요.
PC의 경우는 어떨까요? 교체 단위가 부분적일 수 밖에 없는 데스크탑 PC와 달리 모든 플랫폼이 한꺼번에 뒤바뀌는 노트북의 지리멸렬한 성능 논란을 잠재운 장본인은 인텔의 첫 모바일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듀오(요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데스크탑의 개량품이 었던 것에 반해 요나 코어 세대는 발열과 전력 소모, 성능 향상에 발목을 잡힌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사실상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차후 출시될 콘로의 모습을 예측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실 PC 앞에 앉은 사람들의 사용 패턴은 인터넷 시대 개막 이후에는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는데요, 이 시기 동안 크게 향상된 모바일 프로세서의 발전으로 인해, "노트북으로 이런 것도 되나요?"라는 질문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PC 사용 습관이 변해감에 따라 더이상 책상 위에 모니터, 책상 아래 데스크탑이라는 구성에 얽매이지 않기 시작했고, 적어도 성능 만큼은 데스크탑에 필적할만한 모바일 프로세서가 등장함에 따라 노트북을 자신의 첫번째 PC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노트북 커뮤니티의 질문 게시판인데요. 과거에는 데스크탑 PC에 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만이 주로 노트북을 구입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질문이 노트북에 한정되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최근에는 노트북 사용자이면서, 노트북에 대한 문제가 아닌 PC의 일반적인 지식을 묻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노트북 역사상 최초로 연 100만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006년 한해 국내 노트북 시장을 뜨겁게 달군 10가지 사건을 통해, 나의 첫번째 PC로서의 노트북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리튬 이온 배터리, 소니를 감전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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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소니에서 제조한 리튬 이온 셀을 사용한 바이오의 배터리
지난 6월 일본의 한 컨퍼런스에서 폭발한 델의 노트북 사진이 IT 전문 미디어를 떠나 공중파 주요 뉴스를 점령해 버린 시점부터, 소니의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충전 방식에 비해 안전성면에서 문제가 지적되어 오던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자연 발화는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도 애플과 소니에 납품된 노트북 배터리들이 문제를 일으킨 바 있었지만, 그 야말로 국지적인 수준의 파장에 그쳤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큰 소동 없이 조용히 배터리를 리콜함으로써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니의 리튬 이온 배터리 발화 사건은 사고 발생 시점 이후 전세계를 걸쳐 산발적으로 꾸준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목도 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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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또 하나의 이유로는 거의 모든 노트북 제조사에 소니가 만든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납품되었기 때문에, 사건의 파급력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노트북 배터리 시장을 장악해온 소니는 자발적 배터리 리콜 프로그램 가동을 시작했고, 소니로부터 배터리를 납품받은 노트북 제조사들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을 알리는 동시에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니는 리튬 이온 방식을 버리고 리튬 폴리머 방식으로, 대표적인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은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이물질이 원천적으로 유입될 수 없는 제조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 UMPC, 잘 봤습니다. 이제 "Ultra"를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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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UMPC 시장에서 단연 돋보인 제품을 출시했던 삼성의 센스 Q1
1. 작은 창으로 들여다 보는 넓은 세상 - 삼성 센스 Q1 (외형편)
2. 작은 창으로 들여다 보는 넓은 세상 - 삼성 센스 Q1 (성능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도로, 칩셋 제조사인 인텔과 비아, 노트북 제조사인 삼성, 아수스, 파운더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오리가미 프로젝트는 지금 현재 좌초되어 표류중입니다. 차세대 플랫폼을 조금 조금씩 흘려서 재미를 봐왔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죠. UMPC가 또 하나의 PC 기반 단말기로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의 바탕에는 이들이 PC 사용자들의 PC 사용 습관을 바꿀 있다는 믿음이 있었는데요. UMPC로 노트북과 PDA 계열의 단말기 사이 틈새 시장을 개척하려던 기대는 사실상 다음 세대 UMPC에 다시 걸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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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국내 사용자들은 아수스의 R2H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지만, 시장성을 이유로 정식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 - 아수스 UMPC R2H
UMPC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가진 사용자들의 서브 PC 개념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PC 로 등장했지만, 국내 사용자들의 PC 사용 습관에 비추어 사양은 부족했고, 가격은 비쌌으며, 무엇보다 PC 기반의 장점을 내세워야 했기에 이것 저것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 되고자 했지만, 잘하는 건 별로 없었죠. 사실 UMPC가 뛰어난 성능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진짜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국내 실정과 거리가 먼 세로 해상도와 모바일 PC임에도 그리 길지 않은 배터리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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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찾은 소니의 혁신성 - 바이오 UX17LP(외형편)
2. 다시 찾은 소니의 혁신성 - 바이오 UX17LP(성능편)
UMPC군의 중간 고사 답안을 보신 교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정답은 언제나 간결한 것이라고, "UMPC 학생은 다음 학기 재수강입니다." 배터리 기술의 혁신이 더딘 것을 감안하면, 다음 세대의 UMPC는 웹 환경에 보다 적합한 액정 크기와 해상도를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3. 64비트 시대의 개막, 그런데 64비트는 도대체 언제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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