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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dwos Vista,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선택
지난 2001년 10월 출시되어 전세계 PC를 실질적으로 움직여온 Windows XP의 시대가 지고, 약속했던 5년을 훌쩍 넘긴 2007년 1월 31일, Windows Vista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이웃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자정을 기점으로 비스타 출시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것에 자동적인 호기심을 보이는 일본과 비교해 우리나라 PC 사용자들의 모습은 어땠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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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노트북 그래픽 칩셋 업그레이드에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MXM 모듈 방식의 그래픽 카드
새로운 운영체제가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노트북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의 특징 때문입니다. 노트북 사용자층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초보 사용자라 하더라도 비교적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하드 디스크와 메모리를 바꾸는 것 쯤은 이제 일반적인 풍경이 되었지만, 프로세서나 그래픽 칩셋은 데스크탑과 달리 여전히 선뜻 손 대기 어려운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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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아수스의 외장형 그래픽 박스인 XG Station
물론 노트북에서도 그래픽 칩셋을 바꿀 수 있도록 제안된 MXM 모듈과 아수스의 외장형 그래픽 박스인 XG Station이 있지만, MXM 모듈은 사용자가 아닌 제조사 편의를 위한 것이 었다는 점, XG Station은 아직 시장의 평가를 앞둔 시제품이라는 점이 문제라 하겠습니다.
갑자기 그래픽 칩셋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Windwos Vista의 인터페이스가 지금까지의 비트맵 방식이 아닌 본격적인 3D 그래픽을 이용한 방식으로 변경되어 높은 그래픽 퍼포먼스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운영체제 자체가 고사양의 3D 게임이 되어 버린 셈이지요. 게다가 비스타는 256MB 이상의 그래픽 메모리를 권장하고 있어, 노트북 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공유 그래픽 칩셋 노트북은 비스타 자체를 로드하기 위한 메모리와 에어로 인터페이스를 구동하기 위해 또 메인 메모리를 쪼개야 합니다. 비스타 출시로 인해 메모리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어쨌든 운영체제로서는 꽤나 시끌벅적했던 베타 테스트 과정을 사실상 종료하고,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 앞에 등장한 Windows Vista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Windows Vista에 대한 정보 기사는 현재 컴퓨터 관련 정보 사이트를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사는 노트북의 운영과 관계된 부분 만을 강조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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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비스타의 소매용 단품 박스 패키지(FPP : Full Packaged Product) 가격표
■ Windwos Vista, 도대체 무엇을 구입하고 설치해야 하는가
XP 이전 세대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자들의 경우 Windows XP Home Edtion 이냐 Windows XP Professional이냐 만을 선택하면 되었지만, Windwos Vista는 꽤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도국의 저사양 컴퓨터를 위한 스타터 에디션, 가정에서의 사용을 상정한 홈 베이직/홈 프리미엄 에디션,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이 추가된 비지니스/엔터프라이즈 에디션, 그리고 이름 그대로 비스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얼티밋 에디션 등, 6가지 판본이 출시되는 비스타는 여기에 인텔 프로세서를 기준으로 코어 2 듀오 이전의 프로세서를 배려한 32비트 버젼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총 가짓수는 2배인 11개(스타터 에디션은 32비트 버젼말 출시, 공정위 시정 명령에 의해 미디어 플레이어가 제거된 N버젼은 제외)로 늘어납니다.
▶ 비스타 홈 베이직 에디션
Windows XP Home Edtion에 대응하는 버젼으로, 가정 내 컴퓨터의 사양을 크게 타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판본입니다. 운영체제 수준의 보안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윈도 방화벽, 보안 센터, 보안 무선 네트워킹, 어린이 보호기능, 안티 스팸, 안티 스파이웨어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 비스타 홈 프리미엄 에디션
가장 많은 노트북에 설치될 것이 예상되는 홈 프리미엄 에디션은 홈 베이직 에디션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며, 에어로 글래스 인터페이스가 활성화되는 가장 낮은 버젼의 판본이기도 합니다. 태블렛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세대의 윈도 타블렛 에디션을, HDTV 지원, DVD 저작 기능 등을 포괄하고 외부 장치 간의 강력한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의 미디어 센터 에디션(MCE : Windows Media Center)을 대체하게 됩니다.
▶ 비스타 비지니스 에디션
윈도 XP 프로페셔널 버젼을 대체하는 윈도 비스타 비지니스는 홈 프리미엄의 몇몇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거하는 대신, 기업이 요구하는 강력한 보안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정보 서비스 (IIS)와 원격 데스크탑, 암호화 된 파일 시스템, 리모트 데스크 탑 기능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 비스타 얼티밋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은 하위 비스타 버젼의 모든 기능을 포괄하고 있는 종합판에 해당되는 버젼으로, 윈도 비스타의 정수를 느끼고 싶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가격 역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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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얼티밋 패키지 사진
이 가운데, 현재 비스타 업그레이드 행사를 통해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될 에디션은 윈도 홈 프리미엄이며, 여담이지만, 최고 스펙을 추종하는 국내 PC 상황 상 음지의 루트를 통해 설치된 운영체제를 밀어내거나 혹은 윈도 XP에서 업그레이드 될 에디션은 윈도 얼티밋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현재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출시를 공지한 제품군은 홈 베이직/홈 프리미엄 에디션, 비지니스/얼티밋 에디션 총 4가지 입니다.
■ Windows Vista, 노트북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나
Windows Vista에 관련한 정보 기사들은 이미 다른 하드웨어 사이트들에서 폭 넓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노트기어에서는 노트북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Windows Vista 지원 기능에 한정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에어로 글래스(Aero Glass) 인터페이스로 메뉴창을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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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비스타의 Flip 3D 효과를 통한 창 전환
기존 Windows XP 세대의 비트맵 그래픽에서 본격적인 벡터 그래픽으로 이행되는 Windows Vista에서는 그래픽 칩셋의 퍼포먼스가 한층 강조됩니다. (공유 그래픽 칩셋의 경우 512MB 메모리를 탑재한 노트북은 에어로 기능이 제한됩니다. 외장형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고 있더라도 그래픽 칩셋의 자체 메모리가 256MB 이하이고 시스템 메모리를 끌어오는 512MB 노트북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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