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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의 여유로움, 업계 선두의 자신감?
데스크탑 PC 보다 한발 앞서 前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쳐 기반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듀오(요나)를 등장시키며, 노트북의 듀얼 코어화를 앞당겼던 나파(Napa) 플랫폼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비스타 출시와 맞물려 64비트 환경 지원이라는 무화과를 선사했던 코어 2 듀오(메롬) 프로세서의 방주, 나파 리프래쉬 플랫폼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 시대가 저무는 풍경임에도, 64비트 지원 메롬과 본격적인 3D GUI를 선보인 윈도 비스타 탑재 노트북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산타로사!"를 외쳐온 잠재적인 국내 노트북 구매 대기자들에게는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트기어에서는 5월 9일,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인 산타로사(Santa-Rosa) 출시에 앞서, 산타로사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해 살펴보고, 플랫폼 자체가 바뀌는 만큼 얼마만큼의 성능 향상과 만족감을 제공해줄지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산타로사 플랫폼 탑재 노트북들은 모레 수요일 아침, 노트기어 독자분들을 찾아갑니다. 1등 하시려면 모두들 긴장하세요. ^^
■ 산타로사!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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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파 리프래쉬(Napa Refresh)를 대체하는 산타로사 플랫폼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센트리노 듀오 로고를 떼고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강조한 로고를 새롭게 부여받습니다. 그만큼 인텔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죠. 센트리노 브랜드를 부여받는 노트북들은 인텔이 독점하는 3개의 구성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산타로사는 FSB가 800MHz로 향상된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크레스트라인(Crestline/크레슬린)으로 불려온 965PM/GM(내장형 그래픽 코어의 유무) 시스템 칩셋, 그리고 802.11n 규격의 무선랜 방식을 지원하는 4965AGN으로 구성(특별히 드래프트-N 규격의 무선랜 카드를 탑재하지 않더라도 인텔의 무선랜을 내장하면 센트리노 로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까지 인텔 수준에서 탑재가 보류되고 있는 3G 규격의 이동 통신 모듈과, 인텔의 NAND 플래쉬 기반의 하드 디스크 가속 기능인 인텔 터보 메모리(Intel Turbo Memory) 모듈 등은 선택 사항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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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965 칩셋, 4965N 무선랜 카드, ICH8-M 칩셋입니다.
1. 칩셋 : 965P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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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인텔 965PM/GM 칩셋
산타로사 플랫폼의 교통정리를 맡게 될 시스템 칩셋은 965PM, 965GM 입니다. 노트기어 독자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PM 계열은 내장형 그래픽 코어를 제외한 형태로, GM 계열은 포함한 형태로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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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브릿지는 ICH-8M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동시에 접속되는 S-ATA 하드 디스크의 갯수는 2개에서 3개로, 최대 지원 가능 USB 포트의 수도 10개로 늘어나며, 특히 Raid 기능이 크게 강화되어, 도킹 스테이션과 eS-ATA 등의 외부 장착 하드 디스크에 대해서도 클론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내장 그래픽 코어 GMA X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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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데스크탑의 GMA X3000의 개선판인 GMA X3100
현 나파(리프래쉬) 플랫폼에 탑재된 제 3세대 내장형 그래픽 코어인 GMA(Graphics Media Acceralator) 950을 대체하는 제 4세대 GMA X3100은 데스크탑에 탑재된 GMA X3000의 업그레이드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데스크탑 GMA X3000은 큰 폭의 성능 향상은 달성하지 못했고, 내장형 코어 시장은 AMD나 NVIDIA의 통합형 칩셋에 크게 밀려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시장에서의 인텔 내장형 그래픽 코어는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보다 개선된 성능의 버젼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윈도 비스타의 그래픽 퍼포먼스 저하 현상과 드라이버 개발의 문제로 인한 다이렉트 X10의 미지원 등으로 인해, 인텔 내부에서도 GMA X3100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GMA X3100은 GPU의 코어 클럭을 GMA 950의 250MHz에서 400MHz로 대폭 끌어 올렸으며, 쉐이더 모델은 2.0에서 3.0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4개의 픽셀 파이프라인은 8개로 늘어나며,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방식이었던 버텍스 쉐이더 엔진은 하드웨어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또한 텍스쳐 처리 방식도 기존의 24비트에서 32비트로 향상되며. 224MB까지 공유할 수 있었던 메모리는 256~320MB까지 늘어났습니다. 일부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스펙 상 분명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은 ATI의 X1250급의 성능을 원하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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