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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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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파란이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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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1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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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05-09-03 오후 2: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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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노트북 사용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블루투스’라는 단어를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PDA 무선 싱크, 디지털 카메라와 동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급 사용자들도 다수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파란 이빨"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 ’블루투스’라는 장치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블루투스라는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지요. 블루투스란 이름은 10세기에 스칸디나비아 국가인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했던 바이킹 지도자인 헤럴드 블루투스(Harald Bluetooth AD ~985)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물론 그의 본명은 블루투스가 아니었습니다만, 블루베리만 보면 정신 없이 먹어치우는 통에 항상 입주위가 퍼랬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라고 하는군요. 헤럴드가 호전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유명한 스칸디나비아를 통일한 것처럼 ’블루투스 기술’이 서로 다른 규격과 선으로 얽매여 있는 장치들을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하게 될 것이라는 뜻에서 명명된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블루투스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일종의 ’무선 네트워크’ 장비입니다. 유럽에서 제안된 근거리 (PAN : Personal Area Network) 용 규격이며 RF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근거리가 아니더라도 보다 넓은 공간에서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이며 ISM 대역을 사용합니다.
* 참고 : ISM (industrial, scientific, medical bandISM) 대역이란? - 1985년 미국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는 각종 무선 기술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902~928MHz, 2.4~2.4835GHz, 5.725~5.85GHz의 주파수 밴드를 ISM(Industrial, Science, and Medical)용으로 개방하여 별도의 허가 없이도 일반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거 무선 네트워크 장비로 많이 활용되었던 적외선(IrDA) 통신 포트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블루투스는 바로 이 적외선 통신 포트의 최신버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외선 통신 포트의 최신판 답게 적외선 통신 포트가 안고 있는 단점들을 거의 모두 개선한 기술입니다. 가령 적외선 통신포트는 문자그대로 ’적외선’을 이용한 무선 통신 방법이기 때문에 각각의 장치들은 적외선이 닿는 위치에 놓여 있어야 했으며 장애물이나 직사 광선 등으로 인해 통신에 장애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블루투스는 최근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선랜과 같은 2.4GHz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의 상황 -각도, 장애물 등 -과 상관없이 자유로운 무선 통신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는 얼마나 효율적인 장치인가?
그럼 적외선 통신포트의 최신판에 해당하는 이 ’블루투스’의 성능은 얼마나 될까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블루투스 모듈은 Bluetooth SIG(Special Interest Group)의 스펙 1.1B 제품군입니다. Bluetooth SIG란 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으로서 블루투스 개발을 주도한 통신, 컴퓨터 산업분야의 회사들간 컴소시엄을 의미합니다. 에릭슨, 인텔, IBM, 노키아, 도시바의 5개사에 의해 근거리 무선 통신의 표준 규격을 만들 목적으로 1998년 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이 설립되었습니다.
이 규격의 대역폭은 1MHz에 해당합니다. 1MHz란 초당 1Mb의 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실제 전송 속도에 있어서는 최대 비대칭인 경우 723K, 대칭인 데이터 채널의 경우 양방향 432.6Kbps에 해당하는 속도를 제공합니다. 이는 이론상으로는 최대 4Mbps를 지원하는 적외선 통신 포트보다 느린 속도가 되겠지만 실제로 적외선 통신 포트가 지원하는 실제 속도는 115Kbps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적외선 통신 포트보다 대략 6배 정도 빠른 속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는 현재 ’랜’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속도에 해당합니다. 특히 노트북 PC에서 한물 간 규격이 되고 있는 802.11b 제품이 최대 11Mbps의 속도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블루투스’가 최신 개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속도면에서는 상당한 열세를 나타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블루투스가 본격적으로 노트북 PC에 상용화된지 3년이 채 안되는 최신 기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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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랜 기반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만, 무선인프라에서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한 발 앞서 있습니다. 사실 디지털기기 제조기술과 초고속 IT 인프라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지만, 이것은 높은 아파트 보급률과 밀집형 주거형태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환경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울인구는 1천만명이 넘으며 서울시(중심 반경 50KM)내에 2200만이 살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50KM 반경 내에 2200만명이 밀집해 사는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더욱이 이들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데, 역시 인구의 50%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우리나라는 초고속 IT 및 무선 인프라의 원천기술과 상용화 기술에 있어서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비해 아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유럽 등에서 무선 인프라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개발 출시되고 있는 분위기와는 달리 특정 분야의 사업에만 편중되어 있는 국내 IT 시장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군 출시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프라의 경우 일본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휴대폰, 개인 정보 단말기(PDA) 등을 이용한 상호 데이터 호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무선 인프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장치가 바로 ‘블루투스’입니다. 블루투스의 활용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이미 여러 종의 디지털 카메라에 블루투스 모듈을 내장하여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는가하면 프린터, 스피커, 헤드셋 등 다양한 호환제품들이 시중에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국내에는 아직까지 블루투스 호환 제품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며 현재 시중에 선보인 제품이라 해봐야 핸드폰용 헤드셋 정도입니다. 개발 초기 무선랜에 밀려 관심권 밖으로 밀리는 듯 했던 블루투스는 가격적인 이점과 사용 편의성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최근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으며 일본 유럽 등에서 각종 관련 제품 출시가 이루어지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준비는 아직 미진하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노트북의 경우 IBM 싱크패드 상위 기종을 비롯해서 일본 내수 모델 몇 종을 제외하면 국내산, 외산 모두 블루투스 모듈을 포함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국내 실정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블루투스 모듈의 삭제는 일본산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모델에서 두드러집니다. 현재 일본은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PDA 등에 블루투스 기능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최신 노트북 PC에는 대부분 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이 국내 유통사에 의해 수입 판매될 때엔 블루투스 모듈을 대부분 삭제한 상태로 출고 됩니다.
블루투스 모듈을 삭제하는 또 다른 이유는 비용문제입니다. 현재 블루투스 모듈이 탑재된 기기들의 가격은 블루투스 모듈이 삭제되어 있는 동일 모델에 비해 상당히 비쌉니다. 이는 현재 블루투스 모듈의 높은 가격이 높기 때문입니다. 블루투스 개발 당시만 해도 ‘모듈 가격을 5달러 선으로 억제할 수 있어 보급화에 쉽게 편승할 수 있다.’는 점을 블루투스의 장점으로 내걸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현재까지 블루투스 모듈의 가격은 무선랜의 가격을 훨씬 상회합니다. 따라서 국내 상황에 그다지 효용성 없는 장치를 포함시키기 위해 원가 상승을 무릅쓸 제조사가 그리 많지 않았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블루투스의 전망은 비교적 밝습니다. 현재 CMOS (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등과 같은 저비용 제조기술의 도입으로 블루투스 모듈의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지난 2005년 2월 경부터 약 3~4달러 선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블루투스의 상용화에 장미빛 전망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IDC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블루투스 시장은 연평균 104%의 성장을 거듭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06년 경에는 약 26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블루투스 응용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은 역시 휴대 전화 분야이며 현재 데스크탑용 메인보드에도 블루투스 모듈이 탑재되어 본격적인 보급에 착수된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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