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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방식의 CRT 모니터들이 PC의 일반적인 모니터로 사용되던 시절이었던 2000년도, IBM이 내놓은 ThinkPad A21p 시리즈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인기가 높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15인치 액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UXGA(1600x1200) 해상도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하나의 화면에서 한점의 픽셀도 소중했던 그들에게 XGA 해상도는 성이 차지 않았고, 그들의 위한 고해상도 CRT 모니터들의 가격과 불편함을 감안하면 A21p는 하늘이 내려준 축복과도 같았습니다. 한편,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아날로그 2D 그래픽의 미려함과 당시로서는 드문 기능이었던 듀얼 모니터 지원을 무기로 시장의 한자리를 꿰차고 있던 매트록스사의 그래픽 카드인 밀레니엄 시리즈 전성기도 이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간이 흘러, CRT 모니터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현재의 모니터 시장에는 20인치 이상의 와이드 모니터, 특히 23,4인치 이상의 WUXGA(1,9200x1,200) 패널을 탑재한 LCD 모니터가 인기가 높은데요. 특히나 30인치급 WQXGA(2,560 x 1,600) 모니터가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가시권에 들어와 있어, 세월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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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사진은 두 개의 모니터 출력을 가능케 해주는 듀얼트리플2고와 세 개의 모니터 출력을 가능케 해주는 트리플헤드2고을 함께 놓은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매트록스사는 사실상 높은 가격과 낮은 3D 그래픽 성능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은 차세대 그래픽 카드인 파헬리아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점이었던 3대 모니터 동시 출력 기능을 독립화 시켜, 외장 모듈로 탄생시켰는데요, 오늘 소개할 트리플헤드2고(TripleHead2Go)가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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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리뷰 제품으로 제공된 듀얼헤드2고 및 트리플헤드2고의 패키지, 트리플헤드2고 유닛, HD15 to HD15 모니터 케이블, DVI-I to HD15 케이블, 5V DC 전원 어뎁터 및 케이블, 설치 CD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트리플헤드2고의 설명에 앞서, 자매 제품인 듀얼헤드2고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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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리뷰 제품으로 제공된 듀얼헤드2고의 개념도 - 이름처럼 두 개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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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노트북의 VGA 포트를 듀얼헤드2고의 입력단자에 연결하면, 2대의 모니터를 하나의 모니터처럼 바탕화면을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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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헤드2고는 검은색 외관의 블랙박스 스타일로, 크기가 92x107x25mm에 불과하며 무게 또한 노트북용 외장 하드디스크보다 가볍기 때문에, 이동이 빈번한 노트북 사용자들도 쉽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수적인 VGA 케이블과 전원 어뎁터는 필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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