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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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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로사 플랫폼 제 4라운드 - IDA, 흔들리는 노트북 클럭 속도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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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등록일시
: 2007-12-20 오후 3:4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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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클럭 속도가 이상합니다.
네. 당연합니다.
데스크탑 프로세서들의 듀얼 코어화가 대대적으로 진행된 2005년을 즈음하여, 프로세서들의 누적된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이는 것은 인텔 뿐만 아니라, AMD에게 있어서도 코어의 효율성 만큼이나 절박했던 도전 과제 가운데 하나였고, 양사 모두, 모바일 프로세서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EIST(Enhanced Intel SpeedStep Technology)와, Cool’n’Quiet Technology 기능을 데스크탑에 적용시켜, 문제를 진정시켰습니다. 물론, 이후 코어를 비롯한 나머지 부분들의 전력 소모 개선 작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굳이 EIST와 쿨앤콰이어트 기능을 활성화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왔죠. 하지만, 갈수록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최저 혹은 유동 클럭에서도 시간의 지체없이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은 위와 같은 기능을 활성화시켜 처리하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노트북은 배터리가 없는 데스크북이 아닌 이상, 그리고 개개인의 작업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숙명적으로 배터리로 동작하는 것을 기본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의 부품 가운데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작업의 부하, 또는 배터리의 잔량에 따라 클럭 속도를 조절하여,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능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세서 기술의 화두 역시 예나 지금이나 와트당 성능 향상 만큼과 아울러 낭비되는 전력을 찾아내, 보다 긴 배터리 시간을 보장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때문에, 윈도 비스타를 기준으로 말씀드린다면,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고성능 모드시에는 프로세서 최고 클럭으로, 절약시에는 프로세서 최저 클럭으로 고정되고, 균형 조정 모드시에는 클럭을 유동적으로 조절하여, 작업의 부하가 높아지면 클럭을 올리고, 낮아지면 낮춰 소모되는 전력을 낮추게 됩니다. 반면 과거 실속형 노트북에 탑재되던 셀러론이나, 샘프론 프로세서는 클럭 조절 기능에 제한을 두어 차별화시켰죠. 어쨌든 이와 같은 스피드스텝(SpeedStep) 기능은, 각각의 프로세서가 지닌 최저, 최고 클럭의 한계 속도에서 움직여 왔습니다. 산타로사에 실린, 메롬 리프래쉬(FSB : 800Mhz) 프로세서가 등장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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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인텔이 2007년 5월에 공개한 산타로사 플랫폼에 탑재한 프로세서의 부가 기능 설명 가운데 IDA(Intel Dynamic Acceleration)에 관한 자료 (1)
■ 관련 기사 바로 가기
▶[특집기사]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산타로사 베일 벗다.
인텔은 올해 5월 산타로사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노트북 성능 향상에 있어 기점이 될 만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소개하였는데요. 이 가운데 하나인 IDA(Intel Dynamic Acceleration)는 싱글 쓰레드(Single Thread) 만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실행될 경우, 활동하지 않는 나머지 코어를 C3 스테이드(Deep Sleep 모드 이상) 상태로 두고, 전체 TDP(Thermal Design Power) 35W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클럭 속도를 한 단계(약 200Mhz)를 올려 "클럭을 오버"하는 터보 모드로 알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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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인텔이 2007년 5월에 공개한 산타로사 플랫폼에 탑재한 프로세서의 부가 기능 설명 가운데 IDA(Intel Dynamic Acceleration)에 관한 자료 (2)
노트북의 프로세서가 오버 클러킹 된다? 데스크탑의 탈을 쓴 MoDT(Mobile on Desktop) 플랫폼이나, 과거 일부 마니아들이 와이어트릭을 통해 저클럭의 모바일 펜티엄 프로세서를 오버 클러킹한 사례는 있었지만, 인텔 스스로 프로세서가 오버 클러킹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사실은 노트북 사용자로서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인텔은 45나노 공정의 모바일 펜린 프로세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전까지, IDA(Intel Dynamic Acceleration) 기능에 대해 소극적으로 일관했고, 제조사 역시 마케팅 포인트로 꽤 자극적인 요소임에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산타로사 플랫폼 출시 직후 출하된 노트북에서는 이와 같은 오버 클럭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IDA는 인텔의 공약(空約) 내지는 봉인된 기능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한동안 나돌았었죠. 이후 여름을 지나 시장에 풀린 노트북들에서는 이와 같은 오버 클러킹 현상이 발견된다는 노트기어 독자분들의 제보로, 보다 주의깊게 노트북의 클럭 속도 변화 양상에 대해 살펴보기 시작했는데요. 한가지 의미있는 변화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요약해 본다면, 노트북 프로세서의 오버 클러킹을 가능하게 하는 IDA 기능의 조건과 결과는
1. 산타로사 플랫폼 세대의 코어 2 듀오 T7100(1.8Ghz)~T7700(2.4Ghz)가 장착된 노트북에서
2. 싱글 쓰레드로 코딩된 프로그램 실행시, 다른 한쪽 코어는 C3 스테이트로 진입하고
3. 프로세서는 프로세서의 최고 클럭에서 약 200Mhz 오버 클럭된 속도로 작동한다.
* 단, 메인보드에서 IDA 기능을 제한하였다면, 사용할 수 없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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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델 노트북의 바이오스 설정 - IDA(Intel Dynamic Acceleration) 기능 온/오프 가능
델 노트북이 미국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입장에서 한가지를꼽는다면, 바이오스의 하드웨어 개입 정도가 깊다는 점을 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트북 바이오스들이 마치 데스크탑 인텔 레퍼런스 보드 수준의 썰렁한, 가령 부팅 장치의 우선 순위 정도 밖에 선택할 수 없다면, 델 노트북의 바이오스는 노트북용 바이오스로는 꽤 다양한 기능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산타로사 플랫폼 출시 이후 공개된 노트북들의 바이오스를 살펴본 결과, 델 노트북을 제외(XPS 시리즈)하고, IDA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노트북은 없었으며, 대부분의 노트북의 경우 IDA 기능은 봉인되었고, 몇몇 노트북들만이 봉인이 해제된 채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자신의 노트북이 IDA 기능이 제한이 되었다고 흥분하실 독자분들이 반드시 계실 것 같은데요. 리뷰를 통해 왜 많은 제조사들이 "봉인"을 택했는가도 알아보는 것도 필요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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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Z로 살펴본 인텔 코어 2 듀오 T7500 프로세서의 기본 정보
일반적으로 데스크탑 PC의 오버 클러킹은 프로세서 자체를 속이는 경우(와이어트릭 류)와 버스 스피드, 그리고 배수와 전압을 조절하여 클럭을 올리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요. 와이어트릭이 가능한 프로세서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주로 보다 수율이 좋은 메모리와의 조합과 배수/전압 조정을 통해 오버 클러킹을 가능케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조하지만, 데스크탑의 오버 클러킹은 듀얼 코어 자체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에 따른 전력 소모도 증가하게 되며, 실제 성능 역시 오버클러킹을 목표로 했던 프로세서에 근접합니다. 그러나, IDA를 통해 오버 클러킹된 모바일 프로세서는 싱글 쓰레드로 코딩된 프로그램에서만 그 성능이 향상되며, 2개의 코어가 모두 활성화된 상태에서의 성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때문에, 인텔은 데스크탑 PC 방식의 오버클러킹을 염두에 둔 코어 2 익스트림 계열에서는 IDA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독자분들은 프로세서에 인가된 전압, 코어 스피드, 버스 스피드의 값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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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IDA 기능이 활성화 된 초반기 모델의 경우 - 버스 스피드(Bus Speed)가 오버 클러킹 됨
사진을 보면, 코어 2 듀오 T7500(2.2Ghz) 프로세서가 기본 전압(1.25v)에서 버스 스피드가 오버클럭되어 2.34Ghz로 동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래의 클럭 속도 : 2.2Ghz = 11 x 200
오버된 클록 속도 : 2.34Ghz = 11 x 213
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와 같은 IDA의 오버 클럭 방법은 최근 노트북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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