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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PD 수첩이나 시사매거진 2580 그리고 얼마전 주유소 기름 정량 파동을 일으키면서 화제가 되었던 불만제로 등이 대표적인 사회 고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KBS 1TV에서 방영하는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은 동시간대의 드라마, 연예정보, VJ 특공대와 같은 쟁쟁한 프로그램을 제칠 정도로 시청자들로부터 대당한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기획 총괄을 맡은 이영돈 PD를 비롯해 11명의 전문 프로듀서들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쟁점이 되는 문제들을 속시원히 파헤쳐 주며 철저히 소비자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25일 방영된 내용 중에서는 중저가 브랜드 피자에 사용되는 ’모조 치즈’를 집중 조명, 피자를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 유통 과정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시킨바 있습니다. 5000원짜리 싸구려 피자에서 고급 피자에 사용되는 고급 재료들과 풍부한 맛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보통 알고 있는 바였지만, 가격이 저렴한 치즈가 아닌, 모조 치즈를 대량 사용하고 있다는 점(건강상 큰 문제는 없다 하더라도)은 가뜩이나 먹거리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피자업계 만큼이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품질 문제로 소비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저렴해지고 있는 노트북 PC의 가격대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가격이 저렴해질수록 불거지는 품질 문제는 노트북의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얇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야 고급 사양으로 치장한 유명 브랜드 노트북 PC를 구입하면 되겠지만, 대부분 한정된 수입으로 빠듯한 생활을 해나가는 사람들에게 보급형 노트북의 저렴한 가격대는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49만원대 초저가 제품들이 등장하여 ’한 개 값으로 두 개를 구입할 수 있’다는 ’1+1’ 행사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값이 저렴한 보급형 노트북 PC가 본격적으로 국내 상륙하였던 2005년까지만 해도, 사용자들은 음식이나 의복과는 달리 규격화된 부품들로 구성된 노트북 PC에서 품질 문제가 크게 대두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는 어차피 인텔 제품을 쓰고 메모리, 하드디스크 역시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며 디스플레이 휘도나 케이스 조립 상태, 내장 스피커 등과 같은 부분에서만 다소 품질이 떨어지지 않겠나.." 하는 것이 당시 중국산 보급형 노트북을 바라보는 시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제품 초기 불량, 잦은 고장 및 심각한 AS 문제를 겪고 난 후,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은 ’다른건 몰라도 노트북 PC만큼은 브랜드와 품질을 보고 구입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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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듯, 초기 중국산 저가 노트북 PC의 품질에 놀란(?) 소비자들은 이후 급격한 중국 브랜드 울렁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레노버, 하이얼과 같이 중국을 기점으로 한 글로벌 기업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거나 중국과는 관계 없는 대만산 브랜드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등 국내 노트북 시장은 적잖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의 경우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중국제조’(made in China)라는 것 때문에 불안해서 못사겠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할 정도로 초기 조악한 중국산 초저가 노트북 PC가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저급 부품을 사용해서가 아닌, 물량과 대량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한 원가 절감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품질 부분에서도 검증을 받았으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믿을만한 브랜드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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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조건의 보급형 노트북 PC를 찾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드릴 아수스 X80 시리즈에 주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독자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메인보드 칩셋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아수스는 노트북 분야에서도 연 1000만대 이상의 물량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매머드급 PC 전문 기업입니다. 특히 노트북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가죽 외장재 기법을 선보인바 있으며 람보르기니 노트북, 게임 노트북, 초슬림/초경량 노트북과 같은 다양한 컨셉을 선보인바 있고 최근에는 신개념의 미니노트북인 EEE PC인 701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바 있습니다.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도 150만원대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F3S 샤인 시리즈와 M51S가 15.4인치 제품군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13.3인치 타입의 고성능 휴대 컨셉인 W7SG 또한 고급 사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아수스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평가를 요약하면 ’제품 완성도나 품질,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다른 대만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수스가 최상의 가격대 성능비를 구현하여 새롭게 출시한 X80 시리즈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수스 X80LE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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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 X80LE(X80LE-4P099H)는 14인치 와이드형 액정을 탑재한 중형 모델입니다. 14인치 와이드 액정은 15인치 대형 액정 못지 않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스크탑 PC를 대체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무게는 15인치 대형 모델보다 가벼운 2.39kg를 유지하기 때문에 동선이 짧은 이동구간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피나 무게, 크기 부담이 15인치 모델보다 덜하면서 체감 성능은 15인치급과 거의 대등하다는 이점 때문에 14인치 와이드 노트북 PC를 찾는 사용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해드린 것처럼 X80LE는 최상의 가격대 성능비를 구현한 제품으로 CPU는 인텔 셀러론M 550(2GHz, FSB 533MHz, 1MB의 캐시메모리 탑재)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INTEL GL960 칩셋이며 그래픽 코어는 통합형으로 GMA X3100(그래픽 메모리 공유방식)을 내장합니다. 디스플레이로는 14인치 와이드 비율, Glare Type의 WXGA(1280*800) 해상도 TFT 액정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6키로 구성된 풀사이즈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어 키입력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무선랜으로는 802.11b/g 규격을 지원하는 모듈이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 2.0 모듈도 탑재하고 있어 우수한 무선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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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메모리는 PC5300(DDRII 667MHz) 1024MB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확장 슬롯은 바닥면에 두 개를 제공합니다. 광학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 기능의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가 적용됩니다. 본체에 탑재된 확장 포트로는 외부 모니터 단자, S 비디오 출력 단자, 무려 5개나 되는 USB 2.0, 4핀 규격의 1394, 1개의 Express 카드 슬롯, 랜/모뎀 단자, 광출력 단자 기능을 겸하는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 SD/MMC/메모리스틱/메모리스틱 프로로 구성된 4in1 슬롯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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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는 S-ATA 방식, 5400RPM 속도, 120GB 용량이 기본 부속되어 있으며 11.1V 의 4800mAh 6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외형 사이즈는 가로 335 x 폭 245 x 두께 34.8-37.3mm이며 무게는 6셀 배터리를 탑재한 상태에서 2.39kg으로 14인치 와이드 모델의 평균적인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60만원대에 판매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품질 부분에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보급형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수스 X80LE의 외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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