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은 보급형의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EOS Kiss 디지털]을 9월 20일 정식 발매한다．
이번에 발매되는 제품은 정통 일안 리플렉스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이면서 가격은 보급형 하이앤드급인 12만엔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상위 기종의 EOS 10D와 동일한 규격의 CCD를 탑재하고 있지만 기판 집적도를 높여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본체도 소형/경량화하였다．사용된 부품 수는 10D와 비교해서 약 15% 정도 감소하였는데, 10D에 4층 기판을 1층으로 집약시켰다고 한다.
10D에서 변경된 점은 약 3 컷으로 최대 9컷까지 촬영 가능한 것에서 초당 약 2.5 컷，최대 4컷까지 지원되며 인터페이스 면에서는 2개의 전자 다이얼 방식에서 1개의 전자 다이얼과 1 개의 십자키의 조합으로 변경되었다.
파인더 시야률은 95%이며 배율은 0.8배(50mm 렌즈)로서 10D(0.88)보다 조금 줄어들었다．AF 측거는 7점 방식이며 촬영 이미지 확인, 설정용으로 사용되는 1.8인치 11.8만 픽셀의 TFT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촬상 소자는 22.7×15.1mm, APS-C 사이즈로 유효 630만 화소의 원색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10D에 탑재된 센서와 동일 사이즈이지만 주변부를 보다 소형화했다고 한다．촬영 사이즈는 3072×2048/ 2048×1360/ 1536×1024이며 기록 형식은 RAW, JPEG이다.
캐논 EF 마운트를 채용하였기 때문에 EF 렌즈를 전부 이용 가능하지만 APS-C 사이즈의 촬영소자가 채용되었기 때문에 초점 거리는 렌즈 표시 화각의 1.6 배가 된다．
PC와의 싱크는 USB 방식이며 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카메라 다이렉트」나，CIPA(카메라 영상 기기 공업회)에 의한 업계 표준의 다이렉트 프린트 규격인「PictBridge」에 대응하기 때문에 해당 프린터를 이용하면 PC를 거치지 않고서도 촬영 이미지의 인쇄가 가능하다．
Microdrive를 지원하는 Type2 CF 슬롯을 구비하고 있으며 파일 시스템은 FAT32에 대응하기 때문에 2GB 이상의 고용량 저장 매체를 사용할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BP-511/BP-512)를 사용하며 2개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그립 BG-E1(16,000엔)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본체 사이즈는 길이 142 × 안길이 72.4 × 높이 99mm로서 10D보다 작아졌으며 본체만의 중량은 560g로서 역시 10D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
이와 함께 EOS Kiss 디지털 전용 렌즈인「EF-S 18-55mm F3.5-5.6 USM」도 발표됐다．
이 랜즈는 EOS Kiss 디지털에 기본 포함되지는 않지만 렌즈 포함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랜즈를 포함한 셋트의 예상 가격은 14 만엔 전후로서 국내 수입될 경우 대략 15-160만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9군 11매(비구면 랜즈 1매 포함)로 구성된 이 랜즈는 35mm 필름 카메라로 환산할 때 28.8∼88mm에 해당한다．최단 촬영 거리는 28cm이며 랜즈 구경은 58mm，중량은 190g이다．이 랜즈는 캐논의 다른 디지털 카메라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의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인 [EOS Kiss 디지털]의 출시로 올 가을 전세계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또 한 번 '고성능화 경쟁'에 따른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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