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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린 도시바의 컴팩트 위성 - Portege M800 (성능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8-06-02 오후 7:31:50

포테제 M800은 13.3인치 와이드 액정 패널을 탑재한 대표적인 "In-Out" 스타일의 노트북으로, 도시바가 이번 노트북 신제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USB 충전 기능을 비롯, 스크래치 억제 코팅이 가해진 하이그로시 패턴 디자인, 터치 센서 버튼 등, 외형면에서 개인 사용자의 취향에 한발 다가선 모델 변경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프로세서에는 45나노 공정의 인텔 코어 2 듀오 T8100(2.1GHz/3MB)를, 메모리에는 PC2-5300(667MHz) 방식의 2GB 듀얼 채널을 내장하고 있으며, 200GB 용량의 하드 디스크 및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3D 그래픽 기능은 노스 브릿지에 통합된 GMA X3100 그래픽 코어가 담당하며, 인터페이스로는 3개의 USB 2.0포트 9in1 플래쉬 미디어 카드 리더기, VGA 포트, PC Express 카드 슬롯 등이 제공됩니다. 3개의 USB 포트는 노트북의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USB를 경유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USB 충전 방식의 MP3 플레이어, PMP, 핸드폰 등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통신 관련 인터페이스로는 802.11n을 지원하는 인텔 4965AGN 무선랜 카드, 기가비트 이더넷, 블루투스 2.0 네트워크 모듈 등이 제공되지만, 모뎀 단자는 제거되어 있습니다.

도시바 Portege M800의 배터리 성능과 전력 소모

사진설명 : Portege M800은 10.8V/37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구동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총 3번의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평균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액정 밝기를 최대로 지정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DivX 타이틀을 구동시켜 본 결과 약 1시간 50분의 연속 사용이, 액정 밝기를 최대로,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약 2시간 10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액정 밝기를 최소로,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약 2시간 30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였습니다.

액정을 가장 밝게 지정하고 전원 관리 기능을 사용하지 상태에서, 웹서핑, 텍스트 작성, 오피스 작업을 하였을 때에는 약 2시간의 사용 시간을 나타내었으며 액정 밝기 최대, 전원 관리 최대로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약 2시간 35분, 액정 밝기 최소, 전원 관리 최대로 지정한 경우에 약 3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사진설명 : Portege M800의 전력 소모 비교 - (대기 전력 : 1.104Wh/완충시) : 프로세서 및 그래픽 칩셋의 성능 차이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 수단으로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rtege M800은 75W 아답터(Dongguang Lite Power-19v/3.95a)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력 소모 테스트는 AC 전원 접속 상태에서 각기 다른 4가지 상황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1시간씩 진행되며, 각각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풀로드시 : 비스타 전원 관리 - 고성능 / 프로세서 부하 최대(100%), 무선랜 ON, 액정 밝기 최대
2. 3D 게임시 : 비스타 전원 관리 - 고성능 / 프로세서 및 GPU 부하 최대(게임이 요구하는 수준에 따라), 무선랜 ON, 액정 밝기 최대
3. 웹/오피스시 : 비스타 전원 관리 - 균형 조정 / 프로세서 부하 자동, 무선랜 ON. 액정 밝기 최대
4. 웹/다운로드시 : 비스타 전원 관리 - 절전 / 프로세서 부하 최소, 무선랜 ON, 액정 밝기 최소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모든 노트북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모두 커버할 수는 않겠지만, 노트북 사용 습관에 따른 대략적인 전력 소모 정도 또는 전기 요금 산출 등에 적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주택용(300kWh초과/400kWh이하) 전기 사용 가정의 경우, 노트북을 평일 하루에 웹서핑/문서작업으로 1시간, 3D 게임으로 30분, 주말(토/일)에 웹서핑/문서작업으로 2시간, 3D 게임용으로 2시간 사용하고, 미사용시 전원 코드를 뽑지 않은 채로 두었을 때, 30일 기준으로 Portege M800의 전기 사용 요금을 계산해 보면 약 700원(2.83kWh)입니다.

인텔 일반 전압판 듀얼 코어 프로세서/내장 그래픽 탑재 노트북과 비교해, 모든 항목에서 낮은 전력 소모를 나타냈습니다. 비교적 효율적인 전력 관리 능력에 비례한, 고용량 셀이 탑재된 배터리가 제공되었다면, 휴대형 노트북으로서의 가치가 보다 높아질 수 있었을 듯 합니다.

도시바 Portege M800의 발열 및 소음

사진설명 : Portege M800의 하판 개방 (하판의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 좌/우 변환)

Portege M800은 앞선 모델이었던 M600의 설계를 계승하지 않고, 새로운 메인 보드 설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M600에서 각 부품들을 팜레스트쪽이 아닌 키보드 상단쪽으로 몰아 넣었던 것과 달리, 노트북 중앙부를 기점으로 세로로 긴 형태로 배치됩니다. 경량형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어, 일반적인 노트북에서 좌/우 각기 다른 공간을 점유하던 하드 디스크와, 광학 드라이브가 포개져 있는 이색적인 배치 형태이며, 효과적인 공기 순환을 돕기 위한 바닥면의 대형 흡입구는 시리즈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중앙부에는 메모리 슬롯 및 무선랜 카드가 위치하는데, 특히 대표적인 고발열원인 무선랜 카드가 터치패드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적극적인 방열 대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온도가 체온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설명 : Portege M800의 열배기부

한눈에 보아도 시원스러운 배열부의 그릴과, 하판의 흡입부는 프로세서를 비롯한 시스템 칩셋의 효과적인 쿨링을 보장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또한, 하드 디스크와 각종 칩셋이 사용자의 손이 주로 닿아 있는 팜레스트 좌/우를 피하고 있는 것 역시 체감 발열을 줄이기 위한 고민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