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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모바일 플랫폼 푸마 - 거인 골리앗을 향해 힘차게 던진 다윗의 조약돌

이 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8-06-06 오후 3:13:59

다윗과 골리앗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추앙받고 있는 다윗왕은 평범한 가정의 목동 출신이었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다윗왕이 ’털이 붉고 용모가 아름다운 소년’시절, 이스라엘은 당시 강대국이였던 블레셋(팔레스타인)과 전쟁중이었습니다. 막내 아들이었던 다윗은 전쟁에 참가한 형들의 안부를 알아보기 위해 전장에 갔다가 연일 이스라엘 장수들에게 맞짱(?)을 걸어오는 신장 3m의 블레셋 최강 용사 골리앗을 보게됩니다. 작지만 용맹한 소년이었던 다윗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돌팔매 끈과 조약돌 하나로 거인인 골리앗을 무찔렀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군대가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흥미 진진한 이야기는 힘의 격차가 큰 두 상대 진영의 경쟁 또는 대립 관계를 묘사하는 비유적 표현으로 즐겨사용됩니다. 전세계 PC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거대 기업인 인텔과 인텔의 독주를 유일하게 견재하고 있는 AMD의 경쟁을 묘사할 때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비유를 많이 합니다.

역사 속의 이야기에서는 작고 평범한 다윗이 최강의 용사인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만, 현대판 PC 업계에서의 다윗과 골리앗의 승부는 아직 결판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인텔의 압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며 최근 AMD로부터 유입되는 소식들도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AMD가 야심차게 출시한 서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 바르셀로나가 인텔 하퍼타운과의 성능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였다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최근 45나노 공정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시제품군을 대거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인텔의 파상 공세와 매출, 점유율 하락 등의 요인들로 인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 메인보드, 그래픽 칩셋 등 PC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인수한 ATI 역시 엔비디아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 그래픽 칩셋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난 수십년간 독자적인 기술력과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텔의 독점을 견재해온 AMD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생각만큼은 아닐지라도 ATI사를 인수함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릴 태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버전을 비롯해 PC용 페놈의 45나노 제품군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AMD는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도 인텔의 센트리노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견재할 수 있는 RS 780M 기반의 푸마(PUMA) 플랫폼을 공식 발표하여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지난 1년 간, AMD의 각종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언급되던 RS 780M 기반의 푸마(PUMA) 플랫폼은 데스크탑용 칩셋이 정식 공개됨에 따라, 인텔의 몬테비나 플랫폼 탑재 모델과 비슷한 시기에 실제 시장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MD의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 퓨마는 AMD의 새로운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AMD 튜리온TM X2 울트라 듀얼코어 모바일 프로세서(AMD Turion™ X2 Ultra Dual-Core Mobile Processors)를 기반으로 하여, 최상의 3D 성능 및 HD급의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는 ATI 라데온TM HD 3000 시리즈 그래픽(ATI Radeon™ HD 3000 Series Graphics) 솔루션 및 업계 최상의 데이터 처리속도(쓰루풋)와 뛰어난 수신 범위를 갖춘 무선 솔루션이 결합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퓨마 플랫폼 출시에서는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존 AMD 튜리온 프로세서 발표 때보다 두 배가 넘는 수의 새로운 노트북PC 모델이 AMD 퓨마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됩니다. AMD의 퓨마 플랫폼 기반 노트북을 출시하는 업계 선두 노트북 업체에는 HP, 후지쯔(Fujitsu), 도시바(Toshiba), 에이서(Acer), 아수스(Asus), 후지쯔 지멘스 컴퓨터(Fujitsu Siemens Computers), MSI, NEC 등이 포함됩니다.

65나노 공정의 프로세서인 그리핀(Turuon Ultra) 프로세서, 시스템 칩셋인 RS 780M, 그리고 써드파티제 무선랜 카드로 구성되는 푸마 플랫폼은 지금까지 일관성이 떨어졌던 모바일 부품 조합에 인텔의 센트리노에 준하는 통일성을 부여한 첫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65나노 공정의 프로세서인 그리핀(Turuon Ultra) 프로세서, 시스템 칩셋인 RS 780M, 그리고 써드파티제 무선랜 카드로 구성되는 푸마 플랫폼은 지금까지 일관성이 떨어졌던 모바일 부품 조합에 인텔의 센트리노에 준하는 통일성을 부여한 첫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AMD의 부활은 범용 CPU 시장에서 인텔의 독과점식 폐단을 저지하고 PC 업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경쟁 구도에 따른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PC 사용자들에게도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AMD가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치렀을 때 한 단계씩 진보하며 발전해 왔음을 감안하면 ’골리앗’의 거대한 덩치로 우의를 점하고 있는 인텔 역시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그럼 AMD가 모바일 시장에서 인텔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야심차게 출시한 푸마 플랫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AMD 푸마 플랫폼을 탑재한 시료가 있다면 복잡한 설명 없이 노트기어식 성능 분석을 통해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몬테비나 리플래쉬 플랫폼과의 성능비교를 통해 플랫폼 성능을 면밀하게 분석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불행히도 아직까지 푸마 성능 분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제품이 없어, 일단 AMD가 제품 발표회에서 제공한 내용을 기초로 푸마 플랫폼의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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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008-06-06 오후 3:17:59

리뷰 쓰고 계시는 중이구나..ㅎㅎ;;

mc광대

2008-06-06 오후 3:18:50

2등이넹

호호

2008-06-06 오후 3:37:45

1등 놓쳤네 ㅋㅋ

기대됩니다

2008-06-06 오후 3:48:46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푸마가 엄청 기다려집니다. 실제로도 저런 성능을 보여줄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는군요.

김지현

2008-06-06 오후 4:01:59

잘 이해를 못했는데 65나노공정 프로세서를 우선 출시하고 나중에 45나노를 출시한다는 건가요?

가루지기

2008-06-06 오후 4:13:35

네. 우선 65나노로 푸마가 나오고 내년에는 45공정의 쉬레이크가 나온다고 되어있네요. 쉬레이크는 그냥 45 나노 고정이 아니고 그래픽 코어까지 포함하고 있답니다. 예정대로만 나온다면 볼만할겁니다.

김준형

2008-06-06 오후 6:00:52

상세한 기사감사합니다. 퓨마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었습니다.

와우

2008-06-06 오후 8:01:37

대박이네요. 기대됩니다. 내장그래픽코어의 성능향상과 하이브리드그래픽, 내장과 독립 그래픽의 크로스파이어가 가장 기대되는군요

홍등

2008-06-06 오후 9:08:34

저렇게만 나온다면 대박이겠네요. 문제는 정말 저렇게 나올것이냐겠죠.

음

2008-06-06 오후 9:46:59

좋군요..! 저렇게만 나온다면.. cpu성능은 몬테비나가 앞서고 그래픽은 퓨마가 앞서는건가요?? 가격만 착하게... 삼성과 엘쥐는 amd거 안만들듯... 삼보에서 나올려나??

msi

2008-06-07 오전 12:32:32

같은데서 많이 나올듯.

ㄲ ㄲ ㅑ

2008-06-07 오전 3:17:25

이렇다면 대박인데요 ^^/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훌륭하군요.

2008-06-07 오전 7:44:56

기사대로라면 인텔과 한번 해볼만하겠네요.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GOOOOOOD

2008-06-07 오전 8:47:41

좋은 소식이네요. AMD에서 회심의 역작을 내놓는군요. 상세하고 빠른 기사 감사합니다. ^^

랄라우

2008-06-07 오후 4:55:18

푸마 플래폼의 진짜 무서운 점은 XGI (외부 그래픽 장착 인터페이스) 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데스크탑용 8800GTX나 3870같은 하이엔드급을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지요. 베터리로만 써야 할 때는 간단한 인터넷 사용을, 전원이 연결된 곳이 있다면 강력한 3D 그래픽 작업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노트북 3D 그래픽의 한계가 없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