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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부담은 적게! 만족은 크게! - X Note LS50 (제 2부)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12-04 오후 8:05:12

리뷰 1부에서 X-Note LS50의 외형, 사양, 자체 프로그램, 키보드 성능, 포트 성능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어지는 2부에서는 내부 구조, 발열, 배터리, 시스템 성능 등 보다 자세한 부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은색의 상판과 검은색의 포인트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의 LM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은색의 마그네슘 합금을 주 외장재로 사용하고 검은색의 포인트로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있다. 상판의 전면부에 광택의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서 젊은 감각을 뽐낸 LM 시리즈와는 달리 LS 시리즈는 상판의 뒷부분에 무광택 검은색 띠를 포인트로 디자인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안정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하지만 표면 강도가 약한 마그네슘 합금답게 약한 긁힘에도 흠집이 쉽게 난다는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전면부의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되어 있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사용시 각진 모서리로 인해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가방이나 외부 마찰에 따른 스크래치 방지에도 도움이 될만해 보이지만 후면부를 비롯한 다른 부분의 마감 부분은 각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독특함으로 인해서 시각적인 포인트가 되고는 있지만 꺽어진 모서리 부분의 경우 스크래치로 인한 마모가 걱정되기도 한다.

LS50의 조립상태는 지금껏 테스트한 XNOTE시리즈보다도 견고하게 되어 있다. 또한 세밀한 부분까지 소홀히 하지 않고 신경 써서 조립되어 있어 노트북의 어느 곳에서도 허술한 느낌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점은 LS50의 큰 장점이다. LS50의 디자인 중 가장 독특한 부분이 노트북의 뒷부분의 마감이다. 일반적으로 90도로 꺾어지는 직사각형의 형태나 반원의 형태를 하는 것과는 달리 약 120도 각도로 떨어지는 사다리꼴의 형태를 하고 있다.

*지난 1부 리뷰에서 LS50의 시중에 판매되는 LS50에는 라데온 9200만이 장착된다 언급하였지만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LS50-36PK과 LS50-36NK는ATI Mobility Radeon™ 9600 (64MB)을 장착하고 있다.

추가된 LS50-36PK과 LS50-36NK은 그래픽 칩셋 뿐만 아니라 CPU도 Pentium-M 1.6GHz의 CPU를 장착하고 있으며 메모리는 512MB, 하드디스크는 80GB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최고 사양인 LS50-36PK 모델의 경우 광학 드라이브로 DVD±RW Combo 까지 장착하고 있어 명실공히 현재 출시되는 양산 노트북 중 최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리뷰에 사용된 노트북는 LS50-36NK 모델과 동일한 사양이다.

15인치형 노트북인 만큼 당연히 풀사이즈의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신형 X-NOTE의 키보드는 경쾌한 터치감과 적절한 스트로크감이 잘 조화되어 있으며 자판의 배열은 일반 데스크탑용 키보드와 같은 6열의 평범한 구조를 하고 있다. Fn와의 조합으로 작동되는 기능은 푸른색으로 각인되어 있는데 F1, F2, F3에 각인되어 있는 Fn 조합 기능이 다른 노트북과는 다른 독특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노트북 PC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를 변환하는 키로 Fn 키와 F키의 간단한 조합만으로 사용자를 로그 오프하거나 변경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용 빈도가 높은 Home, End, Page up, Page Down 키들이 따로 배치되어 있어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시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넓직한 쉬프트 키는 한글 타자에 적합하며 상단의 오른쪽 끝에 장착되어 있는 Delete 키의 위치도 사용에 편리함을 준다.

초기 NZ 시리즈에서부터 장점으로 평가되었던 '포트 확장성'은 LS 시리즈까지 잘 이어져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표준형 노트북 중 X 노트 시리즈만큼의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하는 라인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SD 메모리 슬롯을 내장하고 있어 디지털 카메라나 SD 메모리 카드 슬롯을 갖춘 PDA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PCMCIA 슬롯 S/PIF 단자, USB * 3 슬롯, 그리고 IEEE 1394에 이르기까지 부족함 없는 확장 포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X-NOTE에는 최신 기종임에도 페러렐 포트까지 갖추고 있어 다수의 주변기기 활용이 용이하다. 단 페러랠 포트의 위치가 주변기기 사용에 적합하지 않은 좌측에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겠다.

단, SD 메모리 슬롯과 PCMCIA 슬롯, IEEE1394 슬롯이 좁은 공간에 몰려 있어 사용시 약간의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돌출부가 두꺼운 PCMCIA 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IEEE 1394 포트와 SD 메모리 카드 슬롯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X-Note LS50의 LCD 성능

이번에는 X-Note의 액정 성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X-Note LS50에는 모델에 따라 SXGA+급과 XGA급 해상도의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최저 사양 모델인 LS50-216K에만 XGA 액정이 탑재 되어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대부분의 노트북에 SXGA+ 급 액정이 탑재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였으며 이는 고해상도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불만으로 작용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고급형 모델에만 국한되었던 SXGA+급 액정을 보급형으로 분류되는 모델들에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X-Note LS50에도 총 3개 모델에 SXGA+ 해상도의 액정을 탑재하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아직까지 15인치형 액정 모델에만 국한되어 있기는 하나 국내 노트북 제조사에서도 고해상도 모델과 저해상도 모델이 고르게 출시된다는 것은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X-Note에 탑재된 액정은 기존의 X-Note에 사용된 액정에 비해 33%가량 향상된 가독성를 자랑한다고 한다.

LM50에 탑재된 액정과 동일한 액정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 액정은 기존의 ThinkPad 제품이나 X-Note 구형 모델보다 확실히 향상된 시야각과 휘도, 화려한 색감을 제공해 준다. 실제 LM 시리즈를 구입한 사람들 역시 액정 성능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