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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초경량 PC 부분에서 도시바가 이룬 업적은 대단합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이번에 언급하면 100번째는 됨직한 미니노트북의 시조 ’리브래또 시리즈’를 비롯, 초소형, 초경량 분야에서 도시바만큼 전세계 노트북 사용자들의 이목을 끈 기업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2007년 여름, 선보인 포테지 R500은 ’도시바의 초경량 노트북 제조 기술이 정점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케이스였습니다. 광학드라이브와 장시간 사용을 보장하는 6셀 배터리를 기본 탑재한 12.1인치 컨셉이면서 전면부 두께 19.5mm, 무게 1.06kg의 스펙을 이룬 포테제 R500 시리즈는 당분간 타 제조사에서 기록을 쉽게 갈아치우지 못할 정도로 월등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드디스크를 SSD 64GB로 변경할 경우 무게는 1kg 미만으로 미니노트북 수준을 유지하게 되니, 이 부분에서의 기록을 깨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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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1.06kg의 초경량 12.1인치 노트북 PC인 포테제 R600
포테제 R500의 후속 모델인 R600 시리즈에서 몇 가지 사양적인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만, 제품의 기본 설계 부분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도시바는 극도로 작고 가볍운 사이즈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트북 프레임의 두께를 0.45mm로 억제하고 케이스의 두께를 일반 0.3mm에서 0.2mm로 줄이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줄어든 두께를 보완하기 위해 본체 낙하시 충격을 노트북 전체 프레임으로 분산시키는 설계를 도입하고 방적 성능을 기존의 30cc에서 100cc로 늘리는 등 내구성 확보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뭐든 최고의 스펙을 실현하기 위해 극한의 설계와 새로운 성형 기술들이 대거 투입되다보니 포테제 R500, 600 시리즈는 ’가장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이기는 하지만, ’편안하게 쓸 수 있을만큼 무난한 제품’은 못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강도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케이스 성형 두께가 얇다보니 손에 전해지는 느낌도 다소 연약함이 느껴졌고, 얇고 가벼운 구조는 사용자로 하여금 항상 조심스럽게 노트북을 다루도록 만듦니다. 특히 가격이 비싸다보니 최상의 휴대성을 갖춘 제품임에도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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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포테제 A600은 최고급을 지향하는 R600 시리즈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품으로 R600 시리즈의 확장형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R600 시리즈에 투입된 경량화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되, 소재와 두께 등의 외부 스펙을 좀 더 범용적으로 구성, 취급이 용이해졌고 가격적인 부담도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서도 R600의 핵심 기술인 초경량 설계가 적용, 광학드라이브, 6셀 배터리를 탑재한 12.1인치 노트북 PC 가운데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인 1.4kg의 초경량 구조를 자랑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도시바가 새롭게 선보인 포테제 A600의 사양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도시바 포테제 A600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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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도시바 포테제 A600(리뷰 모델 A600 PPA60K-01C00R, 이하 A600)은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12.1인치 타입의 휴대형 노트북입니다. CPU로는 인텔이 새롭게 발표한 센트리노 2 진영의 코어2 듀오 SU9300 (1.2GHz, 3MB L2, 800MHz FSB, TDP 10W)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SU9300 프로세서는 ULV(Ultra IowVoltage) 타입의 프로세서로 장시간 배터리 사용을 필요로 하는 초소형 기반의 노트북 PC를 위한 초처전력 프로세서입니다. 펜린 코어로서 45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며 기존 코어2듀오 P시리즈와 T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듀얼 코어 방식입니다. 코어2듀오 SU 시리즈는 경량/서브 노트북을 위한 초저전력 프로세서로 소비 전력 10W의 절전 성능을 바탕으로 최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세서입니다.
메인보드는 초저전력 프로세서를 위해 설계된 인텔 GS45 Express입니다. GS45는 스몰 폼펙터 전용인 몬테비나 SFF(개발 코드명) 전용 보드로서 칩셋 패키지 면적을 42%축소(27×25밀리)하여 보다 낮은 소비 전력을 실현한 제품입니다. 표준 제품인 GM45와 마찬가지로 Intel GMA X4500HD 그래픽 코어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2.5인치 S-ATA 5400RPM 속도의 250GB 하드 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본 메모리는 DDR2 800 2G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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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로는 12.1형(30.7cm) 와이드 WXGA급(해상도 : 1280x800) LC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200nit의 휘도를 발합니다. 휴대형 노트북 PC의 성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터리 부분 역시 확실합니다. 배터리 최적화 모드시 무선랜 전원이나 팬의 전원을 차단하게 되면 기본 제공되는 6셀(5800mAh)를 기준으로 최대 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성능편에서 확실하게 검증해 보겠습니다. 광학드라이브는 9.5mm 타입의 슬림형 모듈을 탑재하며 듀얼레이어 기능의 DVD 슈퍼 멀티 타입입니다. 키보드는 12.1인치 초경량 모델로서는 드믈게 19mm 풀사이즈로 제작되어 있으며 갑작스러운 액체의 유입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종료할 수 있도록 해주는 누수 지연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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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도 IEEE 802.11a/b/g/n 규격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2.1 모듈을 기본 장착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로는 USB 2.0×3개, IEEE 1394(4 핀)×1개, e-sata 단자(USB 2.0 단자와 혼용 방식) Express 카드 슬롯, 4in1 슬롯이 탑재되어 있으며 기가비트 이더넷, 모뎀, 미니 D-Sub(15 핀), 지문 센서, TPM 시큐리티 모듈 등 제품 컨셉에 비해 풍부한 확장 포트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포테제 A600의 외형 사이즈는 286×223×29.9mm이며 광학드라이브, 6셀 배터리를 모두 포함한 무게는 1.4kg입니다. 이 외에도 하드디스크 보안까지 담당하는 TPM 기능, 도시바의 사용자 보안 시스템인 이지가드 기능, 블루투스 핸드폰을 이용한 원격 로그인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초기 실판매 가격은 180만원대로 R600 시리즈보다 약 50만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도시바 포테제 A600의 외형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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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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