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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란?
거미가 득실거리는 방 안에서 거미들이 제각각 집을 짓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거미줄이 서로 잘 연결되어 있어서 거미들이 이 미로 속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인터넷을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바로 이런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전 세계에 있는 갖가지 종류의 컴퓨터와 컴퓨터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시킨 것이 바로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의 주소가 필요한데, 그 주소 맨 앞에 공통적으로 'www'가 붙습니다. 'www'는 ''World Wide Web'의 약자인데, 여기서 우리가 잘 아는 'Web'이라는 말이 바로 영어에서 '거미줄'을 의미하지요. 인터넷(Internet)의 접두어인 "Inter"라는 말은 ‘연결’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인터넷이란 말은 '여러 개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이라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이 원래는 군사용으로 개발된 통신도구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인터넷은 1960년대에 미국 국방부가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과학자들과 연구가들을 돕기 위해 실험적으로 시작한 새로운 통신 방법이었다는군요. 과학자들과 연구가들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하기 어렵고 비싼 컴퓨터 및 기기에 들어 있는 파일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에서 인터넷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일반인들이 자~알 쓰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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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일련의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시켜, 하나로 통합된 단일 체계로 만들어 운영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냉전은 "내폭성(耐爆性)이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네트워크의 일부가 파괴된다 해도 파괴되지 않은 다른 부분의 동작으로 자료들이 여전히 목적지까지 전달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실험 결과 등장한 인터넷에서는, 일정한 경로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임을 어느 한 곳에 집중시킨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전체에 분산시켰던 것이지요.
이러한 통신 체계를 일반인에게 확대하여 상업화시킨 것이 바로 오늘날의 '인터넷'인 것입니다. 현재 생긴지가 30년이 넘은 인터넷은 '브라우저'라는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일반 사용자가 인터넷으로 묶여있는 수만 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방문하여 정보를 얻는 필수 통신 체계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입니다.
LAN(Local Area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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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접속하려면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PC는 당연히 있어야 하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모뎀이 필요하며 모뎀과 PC를 연결하는 ‘랜카드’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랜카드의 ‘LAN'이란 말은 "Local Area Network"라는 말의 약어입니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한정된 공간에서의 네트워크 구성' 쯤으로 해석됩니다. 가령 사무실에 PC가 10대가 있는데, 이 PC 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을 필요가 있을 때 흔히 “LAN을 구축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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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전문회사인 저콤사의 PCMCAI 방식 ethernet card
지금은 웬만한 노트북에 랜카드가 내장되어 있지만 1-2년 전만해도 노트북 사용자들에겐 PCMCIA 카드 형식의 랜카드가 필수품으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런데 랜카드에 쓰여진 명칭을 보면 'internet card"가 아닌 "ethernet card"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기 위해 필요한 카드를 왜 "이더넷"이라고 부를까요?
'인터넷'과 '이더넷'은 개념에 있어서 조금 다릅니다. 인터넷이란 네트워크를 여러 개 묶어놓은 네트워크의 연합을 말하는 반면, 이더넷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법 중 하나를 말합니다. 단순한 사용자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CSMA/CD 방식을 비롯하여 TokenRing 방식, ATM 방식, FDDI 방식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방식마다 서로 다른 장비들이 사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 거의 대부분 사용되는 네트워크 방식의 90% 이상이 바로 CSMA/CD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이더넷' 방식이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랜카드도 '인터넷 카드'가 아닌 '이더넷 카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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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Protocol)'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 프로토콜이라는 것은 일종의 언어와 같은 것입니다. 미국 사람에게 한국말로 열심히 떠들어봤자 못 알아듣는 것처럼, 컴퓨터간에도 이 프로토콜이 같아야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로 각기 수백 가지 이상의 언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컴퓨터의 경우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단 하나의 언어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 유일한 언어가 바로 "TCP/IP"라는 프로토콜인 것이다. 많이 들어보셨지요?
프로토콜이라는 말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컴퓨터 간에 통신을 위해 꼭 필요한 통신 규약 혹은 약속"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 프로토콜이 같아야만 다른 컴퓨터와의 통신이 가능합니다. 물론 프로토콜이 딱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맥킨토시에서 사용하는 프로토콜인 AllpiTalk나 게임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IPX 등과 같은 프로토콜이 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복잡하다고요? 그럼 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토콜이 TCP/IP라는 점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맥어드레스(MAC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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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랜카드의 ‘맥어드레스’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지요? 랜카드의 ‘맥어드레스’란 무엇일까요?
맥(MAC)이란 Media Access Control의 약자입니다. 컴퓨터는 네트워크 상에서 서로를 구분하기 위해 각자 고유한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주소는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서울시...와는 전혀 다른 형식이라는 것쯤은 눈치채셨을 겁니다. 그럼 컴퓨터의 고유한 주소는 어디에 기록, 저장될까요? 다름 아닌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랜카드'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IP 주소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바로 이 IP 주소와 맥어드레스는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컴퓨터가 IP 주소만 확보하면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IP 주소는 해당 컴퓨터의 맥어드레스로 변환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절차를 밟습니다.
맥어드레스는 각각의 랜카드에 부여된 고유 주소 즉 고유 번호입니다. 전세계 수 억 개가 넘는 랜카드가 모두 서로 다른 고유한 주소를 갖고 있습니다. 윈도우 실행 창에 ipconfig/ all(2000, XP)을 입력하십시오. 보여지는 결과물이 바로 자신의 랜카드 맥어드레스입니다. 무선랜카드에도 고유의 '맥어드레스'가 있냐고요? - 당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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