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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성능, 가격대 성능비를 모두 잡아라! - HP 파빌리온 DV4-1310TX (외형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9-08-13 오후 9:57:44

한 때 공부만 잘하면 운동을 못해도, 잡기에 능하지 않아도, 몸이 좀 부실하거나 인물이 썩 좋지 않아도 ’이상적인 인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이름하여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거나 교수, 연구원, 학자 등 고학력을 기반으로 사회 지도층 인사로 발돋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 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성과 창의력, 새로운 재화 창출 기회로 인한 가치관의 변화, 전통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 등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으시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아들의 상징처럼 폄하되었던 각종 PC 게임들은 21세기 최고의 지식 산업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속칭 ’딴따라’라는 말로 격하시켰던 연예계의 진출은 가장 빠른 성공과 부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망의 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힘세고 싸움 잘해봤자 ’커서 깡패가 되려고 하느냐?’는 핀잔 밖에 듣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각종 격투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활성화로 개인의 명성은 물론 국위 선양까지도 가능한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모범생의 기준도 ’단순히 학교 성적이 좋은 학생’에서 ’각종 스포츠 활동에 능하고 예능적인 재능도 있으며 리더십과 건전한 판단력을 갖춘 학업 성적 좋은 학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물까지 수려하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

요즘 노트북 시장을 보다보면 위와 같은 시대적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듯 합니다. 노트북이 흔한 장비가 아닌 시절에는 그저 가격대 사양비가 높은 제품이 최고의 노트북 PC로 인정받았습니다. 타사의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이면서 프로세서 클럭이 약간 더 높거나 메모리 용량, 하드디스크 용량이 더 크다면 사람들은 디자인이나 외형적인 완성도에 상관 없이 선택을 했습니다. ’어차피 성능을 보고 구입하는건데 디자인이 좀 떨어져도 상관 없다’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노트북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직장인의 업무용이나 비즈니스 용도를 넘어 개인의 여가 활동의 주된 수단으로 대중화되면서 노트북을 판단하는 기준도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노트북 PC의 제 1 선택 조건으로 여겨졌던 ’가격대 성능비’가 더 이상 노트북을 선택하는 절대 기준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격대 성능비가 아무리 좋아도 ’디지인이 고급스럽지 못’하거나 ’발열 소음에서 만족할만한 모을 보이지 못하는 제품’ 또는 ’디스플레이 해상도나 출력 성능이 마음에 들지 않’다거나 ’포트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제품 선택을 보류하는 사용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 좋은데 ’브랜드’가 마음에 들지 않다거나 ’키보드 배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로 제품 구입을 철회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결국 요즘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외형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야하며 발열 소음 부분에서도 평균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야 하고 디스플레이 해상력, 포트 구성, 키보드 배열, 브랜드 밸류 등에서도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가격대 성능비’는 기본으로 깔아줘야할 필수 항목이죠. 결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노트북은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인물도 좋은’ 신세대 모범생과 같은 제품인데요, 주변에 이런 학생 찾기가 쉽지 않듯, ’디자인, 성능, 가격대 성능비’ 등을 모두 갖춘 노트북 PC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드릴 제품은 HP 파빌리온 DV4-1310TX입니다. 이 제품은 14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형 모델로 세련된 외형 디자인과 풀포트 개념의 확장성, 적정한 성능의 하드웨어 구성,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활용 가능하게 해주는 확장 도킹 베이스 기본 제공, 1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등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팔방미인형 노트북 PC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HP 파빌리온 DV4-1310TX의 사양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고 성능적인 세부 분석은 차후 성능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P 파빌리온 DV4-1310TX의 사양

파빌리온 DV4-1310TX에는 Intel Core2 Duo Processor T6400 (2.0GHz, 2MB L2 Cache, 1066MHz FSB)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105M (512MB) 칩셋을 탑재한 14인치 중형 모델입니다. 메인보드 칩셋은 센트리노 2 진영의 Intel PM45 칩셋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센트리노2, 몬테비나 플랫폼은 1066MHz FSB를 지원하는 45나노 공정 펜린 프로세서와, 새로운 노스 브릿지 칩셋(Cantiga)인 GM45/PM45, GM47, 일반 무선랜과 WiMax를 통합한 무선랜 칩셋, 그리고 터보 메모리 2.0과 최근 인텔이 발표한 인텔제 SSD등을 지원하는 인텔의 최신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센트리노2에 탑재되는 노스브릿지 칩셋은 별도의 그래픽 칩셋을 필요로하는 PM45와 내장형 그래픽 코어에 차이를 둔 GM45/47로 구분되며, 다이렉트X10, 쉐이더 모델 4.0 등의 최신 3D 호환성, H.264 코덱을 비롯한 하드웨어적인 동영상 가속 기능을 지원하는 GMA X4500 그래픽 코어가 등장(533MHz/640MHz-현 GMA X3100은 500MHz)합니다. 파빌리온 DV4-1310TX에는 안정적인 3D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G105M (512MB) 칩셋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IGP 성능 향상 부분에 주목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14.1인치 디스플레이는 WXGA (1280x800) 표준 해상도를 지원하며 브라이트뷰 LCD가 적용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130만 화소 웹캠을 내장하였습니다. 무선랜은 브로드컴 4322AG 모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300Mbps 속도를 자랑하는 Intel 802.11 a/g/n (1X2) 칩셋입니다. 무선랜과 함께 기가비트 이더넷과 Bluetooth v2.0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최상의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합니다.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250(2.5" 5400rpm SATA) 하드디스크를 기본 제공합니다. 2GB(DDR2 800MHz)의 메모리를 기본 제공하며 PC 스피커 제조사로 명성을 쌓아온 알텍렌싱사의 고출력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를 갖추고 있습니다.

광학드라이브로는 미디어에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는 라이트스크라이브 기능의 DVD 슈퍼 멀티(듀얼레이어 지원) 드라이브가 기본 제공되며 고감도 터치패드와 멀티미디어 소스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카드형 리모트 콘트롤이 기본 제공됩니다. 인터페이스로는 3의 USB 2.0 포트, VGA/HDMI 1.3 포트, eSATA 포트(USB 2.0 단자와 혼용 방식),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54mm), 5in1 플래쉬 미디어 카드 리더기 슬롯, 두 개의 해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 익스펜션 베이스 등 풀포트 구성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 크기는 334 240 x 34.7-40.6mm, 6셀의 리튬 이온 베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6셀 배터리, 웨이터 세이버 상태에서 2.23kg, 광학드라이브 6셀 배터리 포함시 2.41kg 입니다. 기본 제공 os는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이며 올 10월, 윈도우 7 버전의 출시 이후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