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현재위치: HOME > 뉴스 > 뉴스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NTT，우표 사이즈의 투명 플라스틱 1GB 저장매체 개발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2-13 오전 12:03:45

일본의 NTT사는 12일 우표 사이즈의 투명 플라스틱에 1GB의 데이터를 정할수 있는 새로운 저장 매체 'Info-MICA' 를 발표하였다. 2005년 제품화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Info-MICA는 반도체 형식의 ROM을 대체하여 휴대폰, 오디오-비디오 플레이어, 음악/영상 저장 매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Info-MICA(Infomation-Multilayered Imprinted CArd)는 박막 홀로그램 원리를 이용하여 플라스틱 수지로 제작된 매체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게한 신개념 저장매체이다.

Info-MICA의 최대의 특징은 단연 크기가 우표사이즈 만하다는 점. 가로 25 × 세로 25 × 두께 2mm에 해당할 정도로 초소형/초박형의 크기에 1GB에 해당하는 대용량의 데이터 기록이 가능하며 2006년까지 현재 사이즈에 최대 10GB까지 저장이 가능한 모델도 출시 가능하다고 한다. 개발사에 의하면 현행 형식에 최대 25GB 용량의 탑재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초소형, 초박형 사이즈에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박막 홀로그램'이라고 불리는 광학 원리 때문이다. 발표된 대모 제품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1.5Mbps였는데, 이는 휴대 전호기 용으로 설정된 제품이기 때문이며 필요에 따라 고속화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여기에 더해 쓰기 가능한 미디어나 드라이브 장치의 연구도 진행중이지만 이것들에 대한 언급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Info-MICA는 소형 사이즈에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이점 외에도 CD, DVD 드라이브 처럼 데이터를 읽거나 쓰기 위한 회전 장치가 필요치 않아 드라이브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고 회전을 위한 스핀들 모터가 제외되는 만큼 소비 전력 또한 적다．또한 데이터를 읽기 위해 홀로그램을 촬영할 때에만 레이저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가 구동되는 동안 레이저광이 계속 빛을 발할 필요가 없어 Info-MICA의 소비전력은 시간당 300mW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최소 약 2000mW의 소비전력을 필요로하는 DVD 등의 광학드라이브와 상당히 대조적인 것이며 약 100∼150mW 정도의 소비전력을 필요로하는 CF 메모리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 해당한다.

소재 자체가 일반적인 플라스틱 형태이며 현재 DVD와 같은 미디어 제작에 사용되고 있는 원판 전사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비용-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Info-MICA의 장점이다. 개발사는 Info-MICA가 정식으로 양산된다면 1장당 100∼200엔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Info-MICA 재료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판촉용 미디어나 월간지의 부록처럼 대량 배포용으로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미래의 시점을 그린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 주인공 역의 탐크루즈가 투명한 '플라스틱' 미디어에 담긴 죽은 아들의 홀로그램 동영상을 보면서 아들을 그리워 하던 장면이 나오는데, 이와 같은 상황이 우리 눈 앞에 현실로 다가올 날도 멀지 않았다.

- 노트기어, 이미지 출처 : www.ntt.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