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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현금 보유액 최저치 기록할 전망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3-05 오후 5:30:18

소니가 지난해 당초 2000억엔에 크게 밑도는 이익이 기록하여 ‘소니 쇼크’를 일이킨 것에 더해 올해는 '현금 유동성'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어 일본 경제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4일 일본의 니혼게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3월 마감인 2003 회계연도 최종 결산에서 순현금수지가 거의 제로 수준으로 격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소니의 현금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기술투자에 과도한 자금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유기 EL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비롯하여 각 제품별 개발비가 과도하게 투자한 반면 지속적인 매출 감소로 투자한 만큼의 이득을 보지 못한 것이 현금 사정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소니의 2003 회계연도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3500억엔이었다. 부분별로 보자면 게임 산업 부분에 1150억엔이 투입되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자 부분의 시설 투자 비용도 전년대비 20%나 증가하였다.

아직까지 소니는 '시설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그리 밝은편이 못된다. 일단 소니는 향후 3년 간 반도체 부문에 총 500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 전반에 걸처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1조엔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영업 순이익 감소와 시설 확충에 따른 과도한 자금 투입이 지속된다면 오래지 않아 소니 금고의 현금이 바닥나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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